2014.06.27 12:05

한국 탈락 홍명보 감독 사퇴여부 알아서 한다? 박주영은 있고 박지성은 없었다

원칙도 능력도 없는 수장은 결국 모든 것을 망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홍명호가 잘 보여주었습니다. 주전이 대거 빠진 벨기에와 대결에서 완패한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결국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만 가지고 끝내게 되었습니다.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에도 홍명보의 의리 축구는 결국 최악이 결과만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잘못된 홍명보호 결국 최악의 결과만 남기고 끝났다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는 홍명보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의 위엄만 생각하는 듯 보였습니다. 물론 그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장시간 그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보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판단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그의 행보는 가장 멀리하고 싶은 지도자 상이었다는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국내에서 의리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의리를 저버린 사회가 결국 최악의 참사들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리'는 우리 시대 하나의 트랜드처럼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리가 일상이 되자 정치권에서 불통의 의리 정치를 펼치며 국민들을 멘붕으로 이끌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서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벨기에 전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주전들이 빠진 벨기에이지만 유럽 리그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벨기에는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었습니다. 더욱 2골 이상으로 이기고 알제리가 패해야만 얻을 수 있는 그 작은 기회를 덩기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했던 대표팀에게 희망은 다가왔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전반 벨기에 팀의 반칙으로 인한 퇴장은 기회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벨기에는 후반 기습 한 번으로 경기를 1-0으로 정리 해버렸습니다. 기본적으로 분명한 한계를 가진 실력 차는 전략도 존재하지 않아 보이는 한국 팀으로서는 버거운 상대일 뿐이었습니다.

 

초반부터 쉽지 않은 대결을 해야 했던 대표팀은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를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섬세함에서 무너진 대표팀에게 승리 가능성은 낮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성용의 중거리 슛이 들어갔다면 결과 자체도 달라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 하늘은 대한민국보다는 벨기에를 선택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 전에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박주영과 정성룡을 선발에서 제외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둘의 교체는 결과적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들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김신욱과 김승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왜 국민들이 교체를 요구했는지 그들 스스로 실력으로 증명해주었습니다.

 

 

홍명보의 특징은 박주영에 대한 강렬한 믿음이 기준이었습니다. 의외라고 평가받는 런던올림픽 메달이 홍명보에게 그런 막연한 믿음을 가지게 만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의 박주영 사랑은 대단했습니다. 소속팀에서 뛰어야 한다는 원칙도 버리고,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던 박주영을 선택한 것은 오직 박주영만이 필요한 홍명호의 고집이 낳은 결과였습니다. 자신의 눈 밖에 난 선수는 아무리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리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다고 해도 선택하지 않는 고집을 부렸습니다.

 

박주영을 위해 대외적으로 알린 소신과 원칙도 버린 그는 박주영이 부상을 입자 국내에 데려와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게 하는 황제 대접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박주영에 대한 신뢰 차이가 극명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것은 당연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박주영은 단 하나의 슈팅이 전부인 채 물러났습니다. 더는 월드컵에 뛸 수 없는 존재가 된 박주영은 소속팀인 아스날에서도 퇴출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미 예고된 결과였지만, 존재감 없는 박주영을 선택할 팀이 과연 존재할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그의 브라질 월드컵은 최악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홍명보는 박주영을 옹호하며 그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학연 지연에 의리까지 내세운 대한민국의 대표팀은 다시 한 번 세계의 높은 벽만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원칙을 내세우며 자신을 위해 원칙도 저버리는 수장 앞에서 정상적인 결과를 내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인 전략도 부재해 상대 팀과의 전략 싸움에서도 완패를 당했다는 사실은 더욱 끔찍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평가전 졸전이 그저 바닥을 치고 올라서기 위한 과정이라는 착각은 본선 무대에서 완전히 무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히딩크와 유사한 상황이었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들을 제외하고 오직 실력으로만 평가했던 히딩크 호의 평가전은 철저하게 이런 실력 위주의 대표팀 만들기의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호의 평가전에는 자신의 의리 축구에 대한 밑천 드러내기에 그쳤다는 점은 결과적으로 수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만 명확하게 보여준 셈입니다.

 

알제리를 가장 만만하게 바라보며 모든 힘을 그 경기에 집중했음에도 홍명보 호는 적절한 전략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알제리 감독이 철저하게 한국 대표팀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전술과 전략으로 나선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인 결과였습니다. 월드컵 전에 H조에서는 벨기에가 1위, 러시아가 2위를 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알제리가 최하위로 처질 것이라는 예측들이 주를 이뤘지만, 알제리는 한국 대표팀을 먹이 삼아 16강에 극적으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수비 라인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면서까지 오직 한국전을 위한 팀으로 나선 알제리는 변화에 대처하지 못한 한국을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수장의 역할은 그렇게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오직 자신의 아집만 내세운 채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에 갇혀 있던 홍명보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한 유연한 알제리의 대처는 결국 참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홍명보 호의 몰락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한동안 국내 지도자가 감독을 맡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무능과 무지, 그리고 아집과 의리(학연 지연에 따른)만 앞세운 대표팀에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춘 대표팀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확신만 다시 가지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선수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손흥민 등 젊은 공격수들은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고, 성공을 거뒀던 젊은 선수들은 분명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하지만 이런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과 미처 실력과 상관없이 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 없었던 수많은 선수들 역시 대한민국의 희망임은 분명합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는 무기력한 박주영은 존재했지만, 학연 지연에서 밀렸던 실력으로 신화를 만들어낸 박지성은 없었습니다. 만약 이번 월드컵에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하지만 실력만은 출중했던 박지성과 같은 선수들이 다시 등장했다면 결과 역시 달라졌을 것입니다. 결국 의리 축구가 홍명보를 축으로 하는 의리파들에게는 그럴 듯했을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바라는 대표팀은 아니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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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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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6.28 07: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개념글입니다 짝짝

  3. 2014.06.28 08:5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뭐든지 하기는 어렵고 비판은 쉽죠
    you come you do

  4. Favicon of http://channel-h.tistory.com 채널[H] 2014.06.28 09: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언론에 노출된 홍감독의 행실이 마음에 안듭니다만,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선수들을 보호하려 했던 감독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의리축구와 같은 방식은 비난을 받아도되나, 감독의 독특한 판단방식이 구설수에 오르는건 조금 안타깝네요.

  5. 오만한 해외파 2014.06.28 09: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전반전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먹고 실망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해외파)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고,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마라.

    그러다 다친다."-기레기

    해외파 오만병이 팀을 망친다.

    ----------------------------

    1.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국민들에게)

    2. 리더는 묵직해야한다.

    3. ㅋㅋㅋ님아

    4. 해외파 건들면 다친다.

    5. 오만한 모습 보이지 마라.

    6.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곳에서 뛰는데 대표팀 뽑아줘서

    7. 왼손경례

    • 기성용을 2014.07.08 17:22 신고 address edit & del

      욕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 3년 전쯤인가요, 아시안컵 한일전에서 골응 넣은 뒤 원숭이 세레모니를 펼치며 상대를 완벽하게 능욕하던 그의 모습을 기억하신다면 말이죠...전 그 때 이후로 적어도 기성용만큼은 5.18 유공자 또는 독립운동가 그 이상의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옆에서 말리던 박지성에 실망한 것도 사실이구요. (교토 퍼플상가에서 몇년 뛰었다고 친일적 습성을 보이는 것 같아...) 아무튼 기성용은 절대로 까서는 안됩니다. 원숭이 세레모니 하나로 까방권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6. Favicon of http://hamjjong.tistory.com 쫑갤 2014.06.28 13: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과적으로 16강에 갔더라면 결국 국민들은 기뻐했을 것이고, 과정이나 원칙이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오케이라는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길뻔 했습니다. 애들이 보고 배울뻔 했습니다. 실패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7. Favicon of http://yoongun63.tistory.com 안티에이징 2014.06.28 14: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보고 갑닌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8. Favicon of http://mazinx.tistory.com mazinx 2014.06.29 01: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이것 모두가 홍명보 감독의 책임이라 할 수 있을까요?
    선수단이나 기자단 그리고 협회 사람들 대부분은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 많은 신뢰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감독으로서의 카리스마도 역대 최고이고 선수들과의 의사소통또한 굉장하 잘 이루어진다고.
    홍명보감독이 이번에 성적은 좋지 않지만 그 모든 책임을 감독이 떠맡을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기량이 상대보다 부족했다는것을 인정하는것은 힘들기 때문에 감독만이 비판받기에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해요.

  9. Favicon of http://hihosilver.tistory.com 이주혁 원장 2014.06.29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에이. . , . .이렇게만 생각할껀 아니죠. 박주영 정성룡 빼고 치른 3차전 결과가 제일 안좋았쟎아요

  10. Favicon of http://oiu9.tistory.com 함대 2014.06.29 20: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라운드 내 리더의 부재...
    그게 가장 큰것 같아요...

  11. Favicon of http://drony.tistory.com 드로니 2014.06.30 00:2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물론 아집도 있었겠지만, 경험의 부족이 큰것 같네요..

  12. Favicon of http://KTF.COM 시바시키 2017.10.09 11: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월드컵물론 아집도 있었겠지만, 경험의 부족이 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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