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1 14:43

이대호 홈런, 시즌 5호 홈런은 굳히기 3점 홈런으로 팀 승리 이끌었다

이대호가 4일 연속 선발로 나서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시작했다. 전날 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쳐내더니, 오늘 경기에서는 1점차 승부에서 밀어서 3점 홈런을 쳐내며 팀이 6-4로 이길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이대호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중요했다.

 

이대호 시즌 5호포는 승리 굳히는 3점 홈런으로 보여줬다

 

 

빅보이 이대호의 힘과 타격 기술은 정교하기만 했다. 3-2로 앞선 4회 주자를 두 명이나 둔 이대호는 1B-2S 상황에서 바깥쪽 잘 들어온 커터를 기술적으로 밀어 쳐 3점 홈런을 만들어낸 장면은 장관이었다. 이대호가 왜 한일 양국 프로야구리그를 평정한 타자인지 이 홈런 타격은 잘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제 19경기에 나선 이대호는 팀 내 3번째 많은 홈런인 다섯 개를 쳐냈다. 지난 시즌 홈런왕 넬슨 크루즈와 중견수 마틴과 같은 다섯 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던 로빈슨 카노가 이름값을 하며 12개의 홈런으로 팀내 최고의 홈런을 쳐내고 있고, 시거가 7개로 앞서나가고 있지만 출전 기회가 지독하게 한정된 이대호의 경우와는 너무 다르다.

 

단장이 영입한 린드로 인해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대호였지만. 최근 상대 팀의 좌완 투수들로 인해 4연속 선발 기회를 잡았다. 린드가 26경기에 나섰지만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0.212 타율에 1홈런, 5타점이 전부다. 장타는 2루타 2개와 홈런 1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큰 문제다.

 

지난 해 2할 7푼대 타율과 20개 홈런, 87 타점을 올린 것과 비교해보면 실패에 가까운 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꾸준하게 출장을 하면 그동안의 기록에 근접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보여주고 있는 기록을 믿고 그대로 이어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경쟁자인 이대호가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발로 나선 8일 경기에서 무안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9일 경기에서는 안타 하나를 10일에는 2개의 안타와 1개의 사사구를 얻어내며 3개의 출루를 했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이런 흐름을 이어간 이대호는 11일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홈런 하나로 경기를 지배했다.

 

오늘 경기는 많은 홈런이 터져 나왔다. 1회 부터 시애틀은 구티에레즈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시거의 희생타까지 묶어 3-0으로 앞서 나간 시애틀은 그렇게 경기를 지배하는 듯했지만, 홈런을 쏟아내는 탬파베이 역시 강력했다. 2회 피어스가 밀러를 상대로 홈런을 쳐내더니, 4회에도 연타석 홈런으로 2-3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2-3 상황에서 기회는 이대호에게 주어졌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대호는 탬파베이 선발 스밀리를 상대로 1B2S 상황에서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 쳐 달아나는 3점 홈런을 쳐냈다. 이대호이기에 가능했던 이 강력한 한 방은 결국 시애틀이 탬파베이를 이기는 이유가 되었다.

 

7회 탬파베이 소우자의 솔로 홈런까지 이어지며 2점 차까지 추격한 이 경기는 결국 이대호의 3점 홈런이 두터운 벽으로 자리했다고 할 수 있다. 이대호가 정말 대단한 존재감은 그의 이런 결정적인 가치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19 경기에 출전해  2할8푼3리의 타율에 5홈런, 9타점을 올렸다.

 

기회만 좀 더 주어진다면 이대호는 20개 이상의 홈런과 80타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린드와 비교해 압도적인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대호가 우위를 점하고 지속적으로 선발 출장을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여전히 린드의 선발 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적은 기회에서도 높은 타점과 많은 홈런을 만들어내고 있다. 상황에 맞는 타격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이대호의 선발 출전은 당연하지만 그 가능성은 좀 더 시간이 흘러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좌투수만이 아니라 우투수에게도 좋은 타격과 홈런을 만들어내는 이대호가 과연 올 시즌 기록을 어떻게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몸 쪽 사구 두 개를 맞은 박병호는 타격감이 무너진 느낌이다. 우천 취소 경기까지 겸해지며 박병호는 두 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상대 투수는 박병호에게 몸 쪽 승부로 우위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후 변화구로 박병호를 흔드는 방식은 이후 그를 공략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듯하다.

 

박병호로서는 결국 이 몸쪽 공을 어떻게 공략해내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95마일 이상의 공을 제대로 쳐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그가 풀어가야 할 과제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박병호는 이를 이겨낼 것이고, 다시 한 번 화려한 홈런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대호가 홈런 다섯 개로 치고 나가며 박병호의 홈런 일곱 개에 근접해가고 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신인왕 후보로 박병호와 이대호가 대결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어 보인다. 두 선수 모두 풍부한 경험과 메이저리거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강력한 힘과 타격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두 선수의 대결 구도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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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
  1. Favicon of http://lifemaruilsan.tistory.com 생명마루한의원 일산점 2016.05.13 12: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뉴스를 통해 보게되었는데
    괜히 자랑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