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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차두리 도발? 이청용 중상 입힌 톰 밀러 살인태클 영구 추방감이다

by 스포토리 201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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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었던 이청용이 황당한 상황으로 인해 9개월 중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위급한 상황도 아닌데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살인 태클을 한 톰 밀러는 더 이상 축구 선수로서 자격이 없는 선수입니다. 이청용이 이 부상을 이겨내고 빠른 쾌유를 빌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당혹스러울 뿐입니다.

톰 밀러 같은 선수는 축구계에서 영구 추방되어야만 한 다




이청용이 과격한 도발이 담긴 톰 밀러의 살인 태클로 9개월이 예상되는 중상을 입은 상황에서 차두리 마저 부상 위험이 예상되는 살인 태클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프리 시즌 경기에서 인터밀란의 수비수 마르코가 차두리를 향해 달려 나와 비정상적인 태클을 가하는 장면은 살인 태클의 위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발이 땅에 닿지 않고 떠오른 순간 태클이 들어와 다행이었지만 만약 발이 땅에 닿았다면 차두리 역시 중상을 입었을 것이 분명한 태클이었습니다. 이런 태클을 하고도 도발을 하는 인터밀란 선수들보다 차두리가 도발을 했다고 기사를 내보낸다면 이는 황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지요.

프로 선수는 몸이 재산입니다. 몸이 망가지게 된다면 자신이 가진 그 어떤 것도 보여줄 수 없기에 프로 스포츠 선수들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될 수밖에는 없지요. 더욱 이런 살인 태클로 인해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이런 비신사적인 행동은 강력한 규제를 받아야하고 심할 경우 선수 생활을 마감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청용에게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중상을 입힌 톰 밀러의 경우 그대로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제 2. 3의 이청용을 만들 수밖에는 없습니다. "나도 모르게 흥분한 상태"였다는 톰 밀러의 말로 이 모든 사고가 무마될 수는 없습니다. 그의 행동은 확실하게 선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는 가격을 악의적인 마음으로 행했다고 밖에는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톰 밀러는 희생자일 수밖에는 없다는 논리로 영국이라는 도시가 원래 과격한 태클이 일상이 된 곳이라는 논리를 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런 과격한 태클이 일상이 된 영국에서도 이런 비이성적이고 비신사적인 악의적 태클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더욱 톰 밀러의 경우 출전하는 경기 중 태반이 과격한 태클로 인해 경고와 퇴장으로 이뤄졌다고 한다니 그 선수가 그동안 얼마나 비신사적인 경기를 했는지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톰 밀러 역시 희생자가 아니라 그는 엄연한 가해자일 수밖에는 없고 이런 고의적인 행위를 반복적으로 행하는 선수는 영구 퇴출을 시키는 것이 합당할지도 모릅니다.  
자신도 선수이면서 선수의 생명을 단축시키거나 끝낼 수도 있는 과격한 행위를 일상적으로 행하는 선수는 다른 모든 선수들에게 악의 존재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 선수가 개과천선해서 이런 일들이 다시는 안 일어난다는 보장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과격한 행동이 이번이 처음이었다면 그날의 분위기로 인해 그럴 수도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꾸준하게 비이성적인 행동을 해왔던 톰 밀러의 경우 자신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통해 선수 생명을 연장해 온 비정상적인 선수였음이 분명합니다.

 

차두리의 경우도 적반하장이라고 과격하고 비이성적인 살인 태클을 감행하고도 반성은 고사하고 화를 내며 달려드는 인터밀란의 선수들에게 어떻게 대항했어야 할까요? 맨유가 그렇게 탐을 냈던 스네이더마저 차두리를 도발시키는 행동을 하는 등 인터밀란 선수들 모두가 스포츠맨십을 찾아볼 수 없는 행동으로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기아의 김상현이 넥센의 김상수의 직구에 그대로 맞으며 광대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어요. 140km가 넘는 스피드의 딱딱한 공을 그대로 얼굴에 맞는 다는 것은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충격이에요. 물론 이 상황을 살인 태클과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을 듯해요.

김상수가 악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빈볼을 던졌다는 확증도 없고 투수의 경우 손의 압력이나 제구력 문제로 가끔 사구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축구에서도 이런 과도한 태클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문제이지만 가해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 왔었는지도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지요.

많은 팬들이 톰 밀러의 행동에 분노하는 것은 그 행위가 위법함도 있었지만 그동안 그 선수가 과격함을 꾸준하게 보여 왔던 상습범이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은 선수 개인의 문제와 함께 그런 선수를 지도하는 지도자의 문제도 함께 하기 때문이지요.

 

작년 윤석민이 의도성은 없었지만 몸 쪽 승부를 즐기다 사구가 잦아지자 라인업에서 제외시키는 강수를 둔 것 역시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지요. 의도성은 없었다 하더라도 몸쪽 승부가 잦은 투수로서 제대로 승부를 하지 못한다면 경기에서 일정 기간 제외시키는 행위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톰 밀러의 경우도 경기 후 자신의 행동에 자책을 하며 반성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가 그동안 과격한 경기를 해왔던 존재이고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 한 선수의 선수생명을 끝낼 수도 있는 과격한 행동을 한 것은 중징계를 받아야만 합니다. 그저 외국인이 한국인에 가한 폭력이라 많은 이들이 흥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중의 차이와 가해자의 그동안의 행동들이 모두 합해져 나온 분노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야구에서도 몸 쪽 승부를 잘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기준을 바꾸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몸 쪽 승부가 투수로서는 효과적일 수밖에는 없지만 그런 몸 쪽 승부로 인해 필연적으로 몸에 맞는 볼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는 이런 의견들이 충분히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5부 리그 선수이기에 그럴 수도 있다는 논리는 절대 해법이 될 수가 없습니다.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고 정당한 제재를 통해 선수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법들이 절실한 때입니다. 차두리가 도발을 한 것이 아니라 정당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고 프로 스포츠 선수의 생명마저 위협하는 비이성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든 어떤 선수이든 단호한 처벌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서로를 아껴주는 최소한의 동업자 정신이 없다면 프로 스포츠는 과격한 격투기 장으로 변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선수들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면 스포츠는 스포츠가 더 이상 될 수가 없을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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