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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786

기아 한화에 3-2 역전승, 무사 만루 위기 이준영이 팀을 구했다 타격이 안 좋은 두 팀이 만나 연장까지 가는 경기는 그리 흥미로울 수는 없다. 좀처럼 터지지 않는 타선으로 인해 경기력은 저하되고, 그렇게 이어지는 이닝들은 재미를 잃게 된다. 타격이 매번 활화산처럼 터질 수는 없지만, 두 팀의 타선은 리그 최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심각하다. 멩덴과 카펜터라는 두 외국인 투수의 맞대결이라는 점은 흥미로웠다. 기아로서는 스윕을 원하고, 한화로서는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야 한다. 두 외국인 투수가 짊어진 무게가 결코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두 투수들은 제 몫을 했다. 오늘 경기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 첫 타자가 볼넷으로 나간 후 투아웃까지 잘 잡았지만 3루수의 평범한 타구를 1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실점을 했다. 안 줘도 되는 점수를 준 셈이다. 시작부터 삐.. 2021. 4. 30.
기아 한화에 4-0승, 이의리 10K 시즌 첫 승 괴물이 탄생했다 괴물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하다. 이의리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그의 투구를 보면 이미 승리를 거뒀어야 했지만, 기아 타선과 불펜이 돕지 못하며 이제야 뒤늦은 첫 승을 거두게 되었다. 한화 타자를 상대로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이룬 결과라 더욱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기아나 한화 모두 신인들의 성장에 많은 부분들을 집중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시즌 첫 외국인 감독들의 대결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아쉬운 점이 많은 기아지만 한화에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사실을 두 경기가 증명한 셈이다. 이의리는 오늘 경기에서 그동안 호투가 우연이 아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 정도 투구라면 당장 에이스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였다. 물론 여전히 철저한 관리를 해줘야 하는 고졸 루키이지만 말이다. 욕심.. 2021. 4. 29.
기아 한화에 4-3 역전승, 박찬호 호수비와 터커의 역전타 터커의 한 방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군에서 돌아온 임기영이 6회까지 책임을 지며 3 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보였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여전히 힘겹게 경기를 이끌고 있지만 작은 부분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이다. 양현종이 메이저로 간 후 가장 큰 고민은 선발 자원이었다. 양현종이 있을 당시에만 해도 에이스가 두 명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외국인 투수까지 합세해 최소 3명의 단단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양현종이 빠진 현재의 기아는 단순히 -1 이상의 문제를 보이고 있다. 브룩스와 멩덴을 제외하고는 믿을 선발이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루키 이의리가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 이의리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여름을 .. 2021. 4. 28.
기아 삼성에 4-8패, 터커만 존재했고 기아 투수는 없었다 기아 타이거즈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원태인 정도의 선발에 이렇게 무기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기아 타선의 현실이다. 물론 원태인을 비하하고자 하는 발언은 아니다. 하지만 원태인 선수를 공략할 수 없는 투수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기아 타선의 문제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멩덴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기아의 문제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점수를 못 내는 한계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4점을 뽑았다는 점에서 기본은 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멩덴이 확실하게 마운드를 지키니 승리할 수 있었다. 이민우가 선발로 나선 기아는 무기력했다. 선발이 1회부터 손쉽게 무너지는 상황에서 전략도 무의미하다. 선발로 나서는 투수는 최소 5회까지 던지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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