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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2016 한국프로야구 우승 0순위 NC 다이노스, 정말 우승할까?

by 스포토리 2016.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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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은 4월 1일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 우승후보는 NC 다이노스다. 삼성 라이온즈의 일당독재가 막을 내린 후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다이노스의 우승 가능성을 많은 이들은 0순위로 올려놓고 있다. 과연 그들은 우승을 할 수 있을까?

 

절대 무적 삼성 사라지고 NC가 첫 우승을 노리기 시작했다

 

 

전력 누수 없는 NC 다이노스는 우승 가능성이 높다. 테임즈, 나성범, 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최강이다. 이런 강력한 라인업에 이제는 삼성의 핵심 타자였던 박석민까지 가세했다. 4명의 선수들이 최소한 자신의 이름값만 한다면 NC 다이노스는 사상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명의 핵심 타자들이 존재하는 다이노스는 강력하다. 테임즈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치지 않는다고 해도 최소 30개 이상만 쳐도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낼 수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나성범도 점점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홈런 수 역시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완숙미를 더한 이호준이 나이의 벽을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지난 시즌 정도의 성적을 거둬준다면 다이노스의 타선은 여전히 강력하다. 여기에 26개의 홈런을 쳤던 박석민까지 가세한 NC의 타선은 한 시즌 4명의 핵심 타자들이 120개 이상의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마운드 역시 해커, 스튜어트라는 외국인 투수와 모두 재계약을 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지난 시즌 19승을 거둔 해커가 15승 정도만 올려줘도 NC로서는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스튜어트가 8승에 그쳤지만 충분히 두 자리 승수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힘이 될 것이다. 


문제는 두 명의 외국인 선발을 제외하고 믿을 수 있는 선발이 없다는 점이다.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이재학은 NC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영건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해볼 만하다. 문제는 두 명의 선발 투수가 누구라고 확정할 수 없다는 점이 미지수다. 

 

강력한 타선에 비해 선발이 약한 것은 큰 약점이 될 수밖에 없다. 모두가 우승 0순위로 꼽고 있기는 하지만 과연 NC가 선발 야구에서 강점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11승을 올린 손민한이 은퇴를 한 상황에서 10승 투수인 이태양이 과연 선발로서 두 자리 승수를 채워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난 시즌 괴물과 같은 능력을 보였던 테임즈가 과연 다시 한 번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워낙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MVP까지 받은 테임즈에 대한 견제는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집중 견제를 받는 테임즈가 자신의 페이스를 꾸준하게 이어가며 다시 한 번 괴물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는 NC의 우승 전선에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하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31 세이브의 뒷문 임창민이 올 시즌에도 든든하게 승리를 지켜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현대에 입단해 넥센에서 활약하다 2013시즌 NC로 자리를 옮긴 임창민에게 지난 시즌은 자신의 야구 인생 최고의 한 해였다.

 

6승6패 4세이브 9홀드 3.76을 기록한 2013시즌. 6승3패 1세이브 5홀드 4.39 방어율이었던 2014시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임창민은 2015 시즌 1승5패 31세이브 3.80 방어율로 NC 다이노스의 강력한 마무리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야구 인생 정점을 찍은 임창민이 올 시즌에도 NC의 뒷문을 확실하게 책임져 준다면 그나마 불안한 다이노스 마운드를 구원해줄 것이다.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삼성이 지난 시즌 무너진 후 강력한 우승 후보는 사라졌다. 누구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한 팀이 우승을 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가 없다. NC 다이노스가 우승 0순위로 꼽히고 있기는 하지만 야구란 수많은 변수들이 모여서 결과를 만들어낸다.

 

 

전력 누수 없이 오히려 강력한 타선까지 추가한 NC 다이노스는 분명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객관적인 전력 평가가 오히려 독이 되고 무너질 수도 있다. 1군 리그 4년차가 된 NC 다이노스로서는 분명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김경문 사단의 공룡이 가능성만이 아니라 이제는 진정한 리그 지배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분명 객관적 전력만으로는 우승을 하는 게 이상해 보이지는 않으니 말이다. 다중다약인 2016 한국프로야구는 누가 우승과 꼴찌를 할지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 그만큼 더욱 흥미로운 시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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