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9. 09:37

기아 KT에 9-3승, 1회 완성된 스윕 폭발하는 노수광이 반갑다

기아가 홈에서 KT와 경기를 싹쓸이했다. 후반기 첫 주 아쉬운 승부를 보였던 기아는 올 시즌 KT에게 강한 면모를 이번 광주 홈구장에서도 잘 보여주었다. 세 경기 모두 큰 점수를 내면서 타격감이 살아난 기아로서는 이 기세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노수광 폭발한 타격감 팀 승리 이끌었다

 

 

기아가 앞선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간 상황에서 KT는 마지막 경기라도 가져가고 싶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터진 기아 타선의 폭발은 그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기아의 KT전 스윕은 1회 완성되었다. 하지만 기아 선발 홍건희가 3이닝을 마치고 가슴 근육통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교체가 된 부분이 아쉽기만 했다.

KT 선발 주권에게 오늘 경기 1회는 악몽이었을 듯하다. 선발 투수들이 대부분은 1회를 힘겨워하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렇게 첫 회부터 맹타를 당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에서도 주권으로서는 악몽이었다. 상대에게 악몽을 전한 기아로서는 행복한 1회였다.

 

선두 타자인 신종길이 3루타로 포문을 열고 이후 연속 안타가 터지며 경기는 기아로 완전하게 기울었다. 노수광과 필의 연속 안타에 나지완은 볼넷을 얻고 서동욱과 김주형이 다시 연속 안타를 치는 과정은 노아웃 상황이었다. 그렇게 1회에만 6개의 안타 볼넷 하나를 얻으며 6득점을 얻었다.

 

1회 시작과 함께 6득점을 한 기아로서는 이제는 그 점수를 지키기만 하면 되는 경기였다. 문제는 선발로 나선 홍건희가 갑작스럽게 교체가 되었다는 점이다. 올 시즌 들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홍건희는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가슴 근육통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을 했다.

홍건희는 3이닝 동안 42개의 투구 수로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다. 투구 수도 적당했고 볼넷도 없이 KT 타선은 압도해간 홍건희는 그렇게 5이닝만 버티면 승리 투수가 확실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가슴 근육통을 호소하며 기아로서는 큰 변수가 생길 수밖에는 없었다.

 

위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KT 타선을 잘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한기주는 3이닝 동안 51개의 공으로 4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했다. 갑자기 마운드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한기주의 역투가 오늘 승리를 가져갈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중요했다.

 

홍건희는 1군에서 말소된 후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상관없지만, 만약 부상이 크면 기아의 4선발이 사라지게 된다. 윤석민이 아직 완벽한 몸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아에게는 뼈아픈 공백이 아닐 수 없다. 큰 부상이 아닌 단순한 근육통이기를 바라는 이유다.

 

어제 경기에서 아쉬운 타격을 보였던 필은 오늘은 다시 2안타 경기를 하면서 필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KT와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노수광이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결승타점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노수광은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노수광은 7월 2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어진 NC와의 경기에서부터 노수광의 진가는 드러나기 시작했다. NC와 3연전에서 1안타씩을 기록한 노수광은 예열이 모두 끝났다고 외치듯 KT와의 경기에서 폭발했다.

 

KT와 첫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도 2안타를 친 노수광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3안타를 쳐내며 KT와의 경기에서만 무려 9안타를 집중시켰다. 한화에서 트레이드된 노수광은 올 시즌 실력이 일취월장하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아 전체적으로 신인 선수들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대교체는 장기적인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투수 자원이 조금 더디게 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외야 자원들은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발 빠르고 수비 잘하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타격도 좋다면 리그를 지배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기아의 외야 자원들은 그 어느 팀과 비교해 봐도 좋을 정도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향후 2, 3년 안에 기아의 외야는 모두 신인의 성장으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태 감독 부임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신인 성장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KT와 홈경기에서 스윕을 한 기아는 인천에서 SK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한화에 2연패를 당한 SK와 경기를 치르는 기아로서는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야만 한다. 가을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4위 SK와 2.5 경기 차 6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아로서는 맞대결을 통해 자리바꿈을 해야만 하니 말이다. 과연 기아가 현재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연승을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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