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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2012 시즌 핫 코너 최고선수 최정을 위협하는 존재들은 누구?

by 스포토리 201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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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고교시절부터 최고의 선수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입니다. 당연히 프로야구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SK의 간판타자이자 핵심인 최정이 다시 골든 글러브를 수상할 가능성도 높지만 핫 코너의 새로운 주인을 노리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최정을 위협하는 핫 코너 스타들 그들의 무한대결이 흥미롭다




SK에게 최정이라는 존재는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더욱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그들에게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최정이 타선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팀에서 원하는 만큼의 활약을 해준다면 그의 골든 글러브 2연속 수상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고교 1년 때부터 유신고 에이스와 4번 타자로 활약했던 최정은 고교시절부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천재형 야구선수였습니다.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화려하게 프로에 데뷔한 그는 프로에서도 만 18세에 프로 리그에서 홈런을 쳐 홍현우에 이어 2번째 어린 선수로 기록될 정도로 그의 모습은 고교시절이나 프로 시절이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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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시즌부터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평균 2할 8푼을 기록(풀타임 3차례 3할)하고 있는 최정의 2012년은 큰 부상이 오지 않는 한 2011 시즌 이상을 해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가장 핫한 코너에서 가장 핫한 활약을 하는 그를 넘어설 존재들이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상황이라는 점이 2012 시즌을 더욱 즐겁게 해줍니다.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삼성의 핫 코너인 3루수는 박석민이 맡습니다. 조동찬과 손주인 등이 있지만 박석민의 존재감은 절대적입니다. 개그맨으로 알려진 성격 좋은 박석민이 국가대표 3루수였던 조동찬을 넘어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그의 2012 시즌 역시 붙박이 3루수는 당연해 보입니다.

지난 시즌 15홈런, 86 타점, 0.278 타율은 최정에 조금 못 미치기는 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성적이었습니다. 힘이 좋은 그가 최소 20 홈런 이상을 때리고 2할 8푼 이상의 타율에 80 타점 이상을 꾸준하게 유지해준다면 오랜 시간 삼성의 3루수로서 활약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루 수비와 포수까지 겸하는 등 다양한 포지션을 팀에서 원하면 다하던 그로서는 올 시즌 이승엽의 영입으로 1루 수비를 할 가능성이 적어진 만큼 좀 더 자신의 포지션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이점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여 집니다. 삼성의 우승을 위해서는 당연히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보여야 한다는 점에서 박석민의 존재감은 우승을 위해서는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야구 선수 중 가장 잘생긴 선수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닌 롯데의 황재균은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2007년 현대 선수로 시작해 넥센을 거쳐 2010년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2 시즌을 벼르고 있는 존재 중 하나입니다. 팀의 핵심이었던 이대호가 빠진 상황에서 팀의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롯데에는 좋은 타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황재균의 부활 역시 롯데에게는 중요합니다. 이대호라는 거물이 빠져 나간 상황에서 타선 보강이 없는 상황에서 그 거대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부진했던 선수들의 약진이 절실하니 말입니다. 뛰어난 외모만큼 황재균은 빼어난 수비 솜씨를 보여주고는 합니다. 어려운 타구들도 쉽게 잡아내는 그의 수비 솜씨는 당연히 골든 글러브 감이지만 아쉬운 타격은 여전히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2008년부터 풀타임으로 뛰면서도 2할 3푼 대에서 2009년 2할 8푼대로 상승을 보이더니, 롯데로 팀을 옮긴 2010년 2할 2푼대로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2011년 2할 8푼대로 다시 상승한 그가 3할 타율을 넘어설지 아니면 계속 반복되었던 롤러코스트 타율처럼 다시 2할대 초반으로 하락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변죽을 올리듯 타율에서 정상적인 성장을 하지 못한다면 팀이나 본인 모두에게 위기의 시간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손용석이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2012 시즌 황재균이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구단에서는 손용석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아쉬움이 많지만 좋은 힘을 가지고 있는 그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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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선언 후 아무도 봐주지 않던 두산의 김동주는 다시 두산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두산의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최고 대우를 받아왔던 김동주가 2012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는 두산으로서도 중요합니다. 98년 OB 시절부터 활약했던 그는 국가대표로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긴 대표 선수 중 하나입니다. 

프로 14시즌 동안  270 홈런, 1061 타점, 통산 0.310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두산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입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며 타율이나 홈런이 하락하는 등 뚜렷한 하락세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부상만 없다면 여전히 20개 이상의 홈런과 2할 8푼대 이상의 타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은 두산에게는 중요합니다.

두산에 이원석과 윤석민이라는 3루수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경험이나 실력 면에서 김동주를 능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두 선수의 성장이 중요합니다. 이런 성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핫 코너가 두산에게는 정말 두려운 코너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백업 선수들의 성장이 얼마나 빨리 되느냐에 따라서 김동주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 새로운 스타의 탄생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2012 시즌 이원석과 윤석민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엘지의 3루수인 정성훈이 2012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해태에서 첫 프로 데뷔를 해서 기아, 현대, 넥센 등 모기업이 바뀐 두 팀을 거쳐 2009년 엘지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당 해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부침이 많은 타율 등은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포지션 과대 경쟁이 횡횡하는 엘지의 선수단이지만 3루수 자원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정성훈의 활약은 중요합니다. 2011 시즌 10 홈런, 57 타점, 0.291 타율을 기록한 그가 2012 시즌에도 비슷한 성적을 거둬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여전히 선수 보강보다는 이탈이 많았던 엘지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 우승을 넘볼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이 적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지만 큰 도약을 위해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정성훈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할 것입니다.

한화의 이여상은 2007년 삼성에서 데뷔했지만 2008년부터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원 포지션이 3루수가 아닌 이여상에게 2011 시즌 첫 3루수 도전은 합격점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2012 시즌도 그의 포지션은 3루수로 남을 듯합니다. 

신고 선수로서 동국대 은사였던 한대화에 의해 삼성에 입단했던 그는 공교롭게도 한화에서 다시 한 감독과 함께 한다는 사실이 반갑고 고마울 듯합니다. 2루수 경쟁에서 밀리고 부상 등으로 힘든 시간을 거쳐 2011 시즌 붙박이 3루수로 자리를 잡은 이여상은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습니다. 

0.222 타율, 3 홈런, 38 타점의 기록을 가지고는 다른 핫 코너들과는 경쟁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화가 이번 해 투수 보강들이 잘 되어 있기는 하지만 내야수들의 빈약한 타격은 여전히 골치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김태균의 영입이 그래서 중요하게 다가오지만 과연 그가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일지는 뚜껑이 열려봐야 알 수 있는 문제이겠지요. 이여상으로서는 홈런은 버리더라도 최소한 2할 6푼대 이상은 쳐줘야만 붙박이 3루수로서 롱런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에 입단해 한 팀에서 7년을 보낸 김민우는 넥센의 붙박이 3루수입니다. 수비는 괜찮지만 한화의 이여상처럼 좀처럼 공격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2할 4푼대의 타율과 31 타점을 기록하는 그이지만 66 득점과 23개의 도루가 말해주듯 루상에 나가면 팀 득점에 도움을 많이 준다는 점에서 넥센에서 김민우라는 존재는 든든하게 다가옵니다. 팀 전력이 약한 팀에서 김민우 정도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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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을 강력하게 위협하는 존재는 역시 기아의 이범호입니다. 만약 이범호가 부상을 당하지만 않았다면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은 최정이 아닌 이범호가 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수비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타격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인 이범호는 역시 2012 시즌 가장 주목받는 선수중 하나입니다.

2000년 한화에 입단해 2009년까지 2할 대 후반의 타율에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이범호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이범호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이 26개, 79 타점, 0.308 타율이 커리어 하이라는 점에서 2011시즌 기아에서 기록한 17 홈런, 77 타점, 0.302 타율은 자신의 최고 기록에 근접한 실력을 보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0 소프트뱅크로 이적해 굴욕적인 시즌을 보낸 후 정신적으로나 실력 면에서 큰 성장을 한 이범호는 2012 시즌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부상만 당하지 않았다면 25개 이상의 홈런과 함께 100타점과 3할 2푼대 타율도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의 커리어 하이는 2012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수비 실력은 점점 상승해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문제는 공격력 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희섭이 전력에서 이탈해 뒤늦게 합류한 만큼 2012 시즌은 이범호를 중심으로 타선이 구성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핵심 타자로서 부담을 떨치고 얼마나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 시켜주느냐가 중요한 이범호로서는 2012 시즌이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한화에서만 9시즌을 보낸 그에게 기아는 어쩌면 자신의 야구 인생 마지막 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우승을 위해 선동열 감독을 비롯해 과거 해태 시절의 전설들이 모두 모인 기아로서는 우승을 통해 명가 재건을 다짐하고 있기에 이범호에게도 좋은 동기 부여로 다가올 듯합니다. 실력이라는 측면에서 최정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생각되는 이범호의 도약은 기아의 우승과 함께 절대적입니다.

그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모두 치른다면 그의 성장세로 봤을 때 30홈런, 110 타점, 3할 1푼대의 기록을 보여줄 수 있을 듯합니다. 홈런을 기대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워낙 깔끔한 타격에 힘까지 실려 홈런 타자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그의 30 홈런은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합니다. 최고의 테이블세터가 있는 기아인 만큼 타점에서도 다른 팀 선수들에 비해 높아 질 수 있다는 점은 이범호에게는 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최정이라는 타고난 선수에 여전히 성장 중인 이범호의 강력한 도전은 흥미롭습니다. 박석민과 황재균이 벌이는 경쟁 역시 팀 성적과 긴밀하게 결부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경쟁 구도 역시 재미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빠른 타선을 잡아야 하고 강력한 어깨를 지니고 있어야만 가능한 핫 코너인 3루수. 수비 부담이 높으면서도 강한 타선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3루수 대결은 팬들에게는 2012 시즌 최고 흥미요소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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