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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2013시즌 한화 NC 잡고 탈 꼴찌는 가능한가?

by 스포토리 201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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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시즌 꼴찌를 기록했던 한화가 다음 시즌 탈꼴찌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른 모든 구단들이 올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한화가 탈꼴찌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구단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다양한 노력들이 강구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더욱 새로운 구단인 NC 다이노스가 리그에 참여하며 한화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게 되었습니다.

 

한화, NC 다이노스 꺾고 꼴찌 탈출하는 것 쉽지 않다

 

 

 

 

 

류현진이 메이저 리그로 진출하며 에이스를 잃었다는 사실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류현진이 남겨준 280억이라는 거금은 한화에게는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에이스가 남겨준 거액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한화의 스토브 리그는 탈꼴찌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한화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당장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 중 팀으로 불러들일 선수가 누구인지 찾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대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적은 상황에서 시장에 나온 선수들 중 최대어로 꼽히는 김주찬에 대한 관심은 한화에게는 더없이 중요하게 다가올 듯합니다. 타선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한화로서는 호타준족인 김주찬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중심은 강하면서 상 하위 타선이 허약한 팀을 좀 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김주찬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FA 선수들 중 한화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선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전력 상승을 위해 김주찬이 중요하게 다가오지만 경쟁이 너무 심하다는 점에서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선수는 적고 탐내는 팀들이 몰리다보니 부익부빈익빈은 심해지며, 김주찬의 몸값은 상상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NC, 기아, 한화 모두 김주찬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김주찬 쟁탈전은 가속화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더욱 롯데와의 두 번째 만남에서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우선 협상은 극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힘들어 보입니다.

 

엘지에서 두 선수에 대한 금액을 34억 이라는 거액을 배팅하며 몸값이 급상승해버린 상황에서 일부에서는 4년 최대 60억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몸값이라면 4년 34억이나 그 이하가 적당하겠지만, 현재의 분위기에서는 김주찬에게 잭팍이 터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세 팀 모두 김주찬같은 선수가 절실하다는 점입니다. 기아는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좀 더 탄탄한 선수를 보강해 전력을 탄탄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화의 경우 기아보다 절박하게 능력 있는 선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NC 역시 한화와 마찬가지로 실력만이 아니라 경험이 풍부한 FA 선수가 절실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11명의 FA 선수 중 3명이 이미 계약을 한 상황에서 한화나 NC의 선택의 폭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투수 자원인 정현욱과 유동훈, 마일영 중에서 한화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뭐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세 선수 모두와 계약을 할 수만 있다면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FA에서 선택권이 두 장이라는 점에서 한화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홍성흔과 김주찬, 김원섭과 이현곤이라는 야수 자원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질 듯합니다. 투수 자원의 경우 외국인 투수를 선택하면 될 수 있고, 타선을 더욱 안정되게 구축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야수 두 명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한화에게 김주찬과 추가 하나의 자리가 더 필요하다면 김원섭과 이현곤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참 힘겨운 선택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한화에 비해 NC가 스토브리그 시장에서 더욱 우위에 서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신생 구단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선수 3명과 각 구단에서 보호선수 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소 11명의 선수와 FA 선수까지 영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NC의 선택 폭은 넓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각 구단마다 보호선수를 제외하고 넘치는 자원들을 선택한다면 웬만한 팀 전력보다 좋은 전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유망주들을 싹쓸이 하다시피 한 NC가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보호선수 외 선수를 효과적으로 영입할 수만 있다면 NC의 전력은 의외로 높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신생구단이라는 프리미엄은 그저 단순한 선수 선택권 만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도전 정신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외의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중요한 것은 코칭스태프들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선수들을 운용하고 리그 전체를 이끌어갈 수 있느냐의 문제겠지만, 충분한 경험을 갖춘 코칭스태프라는 점에서 NC의 돌풍은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한화 역시 과거 해태 타이거즈의 전설을 만들었던 이들을 코칭스태프로 대거 영입하며, 변화를 선언했습니다. 기존의 선수만으로 변화를 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NC의 리그 참여는 한화의 변화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무한 경쟁을 하듯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만 전력 상승이 가능한 두 팀에게 이번 겨울 스토브 리그는 너무 힘들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현재로서는 한화가 2013년 꼴찌 탈출이 가능하다고 확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어느 팀이나 우승을 할 수 있고, 최하위를 기록할 수도 있지만 현재의 경쟁 구도에서 그런 극단적인 변화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한화의 전력은 하위권일 수밖에 없습니다. NC와 한화, 그리고 넥센이 꼴찌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엘지가 상위권과 하위권 중 어느 곳에 속하느냐에 따라 상 하위 팀들 간의 경쟁 구도가 갖춰진다는 점에서 한화는 여전히 위험하기만 합니다.

 

스토브 리그에서 전력 상승을 위한 선수 영입과 김응룡식 야구를 위한 훈련을 얼마나 충실하게 재줄 수 있느냐가 탈꼴찌를 위한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될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2015시즌에 10구단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013 시즌에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면 한화는 중위권으로 도약도 하기 힘든 구조에 빠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과연 김응룡 신임 감독이 어떤 마법을 부려 꼴찌였던 한화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지도 궁금해지는 2013 시즌입니다.

 

NC 다이노스가 2013 시즌 첫 해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기존 팀들을 위협하는 존재감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스토브 리그와 겨울 훈련을 통해 판가름 나는 내년 시즌 성적은 팀이 하나 더 늘어나면서 그만큼 더욱 흥미로워질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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