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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기아, 선수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투타 조화 2013시즌 우승할까?

by 스포토리 201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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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는 순위 예상에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3강 4중 2약으로 대략 분류되고 있는 2013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기아로 꼽는 데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선수들도 인정한 기아의 빈틈없는 타선과 단단한 선발 마운드

 

 

 

시범경기의 내용만 보면 기아의 올 시즌 우승은 당연해 보입니다. 아니, 우승하지 못하면 그것이 의문이 될 정도로 기아의 전력은 탄탄했습니다. 3할에 가까운 팀 타선과 낮은 방어율로 경기 지배력까지 뛰어난 기아는 당연히 가장 월등한 우승후보로 꼽히니 말입니다.

 

기아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만이 아니라 선수들마저도 꼽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전문가들은 매 시즌이 되면 우승 후보를 꼽고는 합니다. 여기에 4강 팀들에 대해 전망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예상은 항상 틀리고는 했습니다. 최근 삼성의 우승에 대한 이견이 없었지만, 올 시즌 삼성보다는 기아와 두산에 더 큰 점수를 주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삼성의 장점이었던 탄탄한 전력을 기아와 두산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2013시즌 3강 체제가 구축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아와 두산 모두 대단한 선수들이 영입되어서 큰 변화를 가졌다기보다는 그동안 부상과 부진했던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아는 김주찬이 영입되면서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발 빠르고 정확한 타격을 갖춘 김주찬의 등장으로 기존 선수들이 경쟁심이 생긴 것은 분명합니다. 여기에 예비 FA와 더는 밀릴 수 없는 선수들까지 올 시즌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주전급 외야가 여섯 명이나 되는 상황은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를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외야 3자리를 노리는 주전 3명의 상황은 잘하면 시즌 전체를 매끄럽게 끌고 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선수가 모든 경기를 치를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여기에 의도하지 않은 부상이나, 슬럼프에 빠질 경우 이를 대체할 전력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기아의 주전 경쟁은 강력한 힘으로 다가옵니다.

 

FA로 들어온 김주찬과 FA를 앞둔 이용규의 시너지 효과는 기아의 우승을 위한 절대 반지와 유사한 존재감입니다. 그들이 최고 테이블세터의 위세를 보여준다면 기아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리그 최고의 테이블세터라는 이들이 정상적으로 자신의 능력만 보여준다면 기아의 공격력은 극대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범호와 최희섭, 그리고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LCK포가 이번에는 정상가동될 것이라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시범경기 내내 부상 없이 경기에 나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들에 대한 기대는 큽니다. 부상만 없다면 상대 팀들에게 이들의 존재감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장타력을 갖춘 이들은 상대 투수들에게는 골치 아픈 투수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들이 부상만 없다면 시즌 내내 부담스러운 존재로 기아의 공격을 이끌 수밖에 없습니다.

 

기아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바로 9번부터 2번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테이블세터입니다. 김선빈-이용규-김주찬으로 이어지는 기아의 타선은 가장 강력한 존재감으로 다가옵니다. 세 선수 모두 최소 한 시즌 30개 이상의 도루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준족입니다. 여기에 3할에 가까운, 혹은 뛰어넘는 타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입니다.


테이블세터에 대한 두려움보다 9번부터 이어지는 타순은 상대 투수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존재감으로 다가옵니다. 쉬어갈 타선이 없는 기아는 부상과 부진이 한꺼번이 다가오지만 않는다면 강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즌 초반 선발진 중 윤석민과 김진우가 출전할 수 없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를 대체할 선수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단단하게 다가옵니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승 투수였던 앤서니가 마무리로 전업해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은 반갑습니다. 불펜 자원이 여전히 불안하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타선과 비교하면 마운드의 힘이 약해 보이기는 하지만, 불펜에서 박지훈과 살아나고 있는 유동훈, 최향남, 진해수, 임준섭, 박경태 등이 전력을 기울인다면 기아의 전력은 어느 팀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팀으로 군림할 수밖에 없습니다.

 

투타가 균형을 갖추며 많은 이들에게 우승후보로 꼽히는 기아. 시즌에서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능력이 시범경기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면 기아를 잡을 팀들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다른 그 어느 해보다 탄탄한 전력과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기아의 2013시즌은 그래서 더욱 큰 기대를 하게 됩니다. 넥센과의 2013시즌 첫 경기부터 기아의 능력은 검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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