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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기아 엘지와의 후반 3연전 모든 것을 걸어야 우승도 가능하다

by 스포토리 201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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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후반기 첫 경기를 엘지와 한다는 사실은 악재입니다. 강력한 파괴력으로 1위 삼성을 반 게임차까지 뒤쫓고 있는 엘지는 과거의 쌍둥이들은 아닙니다. 투타가 안정을 찾으며 과거와 달리 묵직함을 이어가고 있는 쌍둥이들은 호랑이들과의 최근 4경기에서 압승을 했다는 점에서도 후반기 첫 3연전은 1위를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호랑이 쌍둥이 잡지 못하면 우승도 힘들다

 

 

 

 

기아로서는 장마가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후반기 일정도 그들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비가 호랑이들의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후반기 대약진을 시작하려는 그들에게 강력한 힘으로 1위를 노리고 있는 쌍둥이와 3연전을 원정으로 치른다는 사실은 악재입니다.

 

 

기아는 최근 엘지와의 경기에서 4연패를 당했습니다. 마지막 3연전에서도 엘지와 완벽하게 막히며 완패를 당했던 만큼 기아로서는 후반기 첫 3연전에서 엘지를 잡는다면 대약진을 통해 다시 우승을 노릴 수 있습니다. 선두와 5.5 게임차인 상황은 언제라도 1위에 올라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하위 팀인 SK와도 4.5차라는 점에서 한순간에 7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엘지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3연전에 따라 상위권으로 올라가느냐 아니면, 하위권으로 추락하느냐의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후반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기아가 첫 경기부터 강력한 모습으로 치고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은 패배의식에 젖어있던 팀의 체질 개선이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운드가 아직도 불안정한 상황에서 강력한 팀을 상대로 연승을 이끈다면 기아는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소사와 리즈가 다시 맞상대를 하는 3연전 첫 경기는 누가 우위에 서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두 투수 모두 상대 팀과의 승부에서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5점대와 4점대 방어율이 이야기를 해주듯 이들의 선발 경기는 최소 4, 5점 이상의 점수가 나야 승패를 가릴 수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결국 그들이 보여준 방어율을 생각해보면 두 팀의 승부는 타선의 힘이 모든 것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 승부에서 양 팀 모두 우위를 이야기하기 힘든 상황에서 결국 불펜의 힘이 누가 세느냐가 관건이 될 듯합니다. 엘지에는 막강 마무리 봉중근이 존재하지만, 기아에는 확실한 마무리가 없다는 사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확실한 마무리가 있는 엘지가 우위에 설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마무리가 엘지의 절대적 우위라면 결국 양 팀의 승패는 불펜 싸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불펜의 힘이 어느 팀이 우위에 있느냐가 결국 두 팀의 후반기 3연전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는 불펜 투수로 박지훈과 임준섭, 신승현 등을 중요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홀드 맨인 박지훈이 8회를 막아주겠지만 6, 7회를 책임질 선수들이 과연 실점 없이 경기를 이끌어 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엘지는 정현욱과 유원상, 이상열, 이동현 등이 불펜을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경기에서 이동현이 흔들리는 상황들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2점대 방어율이 보여 지듯 안정적인 허리로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유원상은 7월 복귀 후 넥센과의 경기에서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다른 경기에서 실점 없이 자신의 역할을 해주었다는 사실은 강력한 힘으로 다가옵니다.

 

이상열 역시 팀 상승세에 걸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엘지의 불펜 마운드는 단단함으로 다가옵니다. 여기에 정현욱이라는 존재까지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엘지의 불펜 힘이 기아를 압도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흔들렸던 투수들이 팀 상승세와 함께 자신의 몫을 충실하게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선발 투수 대결이 끝난 후 벌어질 불펜 싸움에서 엘지가 우세하다는 사실은 기아로서는 위협적으로 다가옵니다.

 

기아가 마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는 엘지를 상대로 승리하기 위한 조건은 단순합니다. 그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마운드를 무너트릴 수 있는 타선의 힘입니다. 휴식 기간 중 이용규가 어느 정도 체력과 타격감을 끌어올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리딩 히터로서 자신의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이용규로서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후반기 다시 자신의 몫을 하고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용규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용규의 부활은 곧 초반 기아가 내세울 수 있는 발 빠른 야구가 가능해집니다. 이들이 살아나면 자연스럽게 중심 타선도 강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테이블 세터가 강하면 중심타선도 자연스럽게 강력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기아의 타선이 강력해지기 이한 전제조건은 이용규가 좌우할 것입니다. 무기력하게 물러났던 최희섭 역시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얼마나 체력을 회복하고, 타격감을 끌어올렸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정상적인 모습을 찾았다면 기아의 상승세는 의외로 빠르게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엘지와 NC, 그리고 삼성으로 이어지는 초반 9경기는 기아에게는 중요합니다. 8위인 NC에 약한 모습을 보인 기아로서는 세 팀 모두 강점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아에게 후반 첫 3연전을 가지는 엘지와의 경기는 중요합니다. 엘지에 전력을 기울여야하는 이유는 가장 강한 팀을 잡아야 결국 우승을 노리는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과연 기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할 수 있을지 후반기 첫 3연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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