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30. 09:15

위기의 기아 삼성과의 3연전, 돌아온 심동섭이 희망으로 자리할까?

후반기 시작과 함께 치러진 6연전에서 2승 4패를 한 기아는 여전히 우승은 고사하고 4강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너무 중요했던 후반 첫 6연전을 허망하게 보낸 기아는 특단의 조처를 하며 최희섭과 유동훈, 차일목을 2군으로 내려 보내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우승을 위해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여줘야 했던 이들의 부진은 2군행이 당연해 보입니다.

2년 만의 복귀 심동섭, 기아 불펜의 희망이 되어라

 

 

 

 

최희섭은 초반 극강의 파워를 보이며 기아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거대한 몸에 걸 맞는 파괴력을 보여주며 기아 우승의 청부사로 떠올랐던 최희섭은 김상현이 트레이드 된 후 거짓말처럼 부진에 빠져 현재까지도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대와는 달리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기아는 앤서니를 퇴출시키는 강수까지 뒀습니다. 마무리로 실패하고 선발 전환도 더딘 그는 팀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동열 감독에 대한 비난도 당연해 보입니다. 자신의 의지로 선발로 두 자리 승수를 올린 앤서니가 마무리로 돌아섰다는 점과 그 과정에서 적응이 쉽지 않았던 앤서니가 그렇게 퇴출당하는 것은 부당함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영입되는 외국인 투수가 잘 적응해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면 그마나 비난이 조금 잦아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앤서니 퇴출 논란은 시즌 후에도 거세게 일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기아는 후반기 첫 6연전에서 5할 승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내심 4승 2패까지 이끌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런 기대와는 달리 연이어 위닝 시리즈를 내주며 힘겹게 6연전을 마쳤습니다. 산 넘어 산이라고 한숨 돌리기도 어렵게 기아가 주중 3연전으로 맞이하는 팀이 삼성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지만 올 시즌에도 기아에 절대적 우위에 있는 삼성은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기아가 과연 이 산을 넘어설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습니다.

 

김진우와 윤석민이 선발로 나서는 두 경기에서 모두 기아가 승리로 이끌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고 두 투수 중 하나가 무너지게 된다면 분위기는 급격하게 추락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선발 투수의 힘이 중요한 만큼 김진우와 윤석민의 책임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승리를 이끌지 못하면 현재 상황에서 기아를 승리로 이끌 투수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사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들쑥날쑥한 투구는 여전하고, 이런 상황에서 기아가 내세울 수 있는 모든 것은 김진우와 윤석민의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양현종이 전반기와 같은 구위를 보여줄 수 있다면 기아는 토종 3인방의 힘으로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려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선발 3인방만 제대로 활약을 해준다면 치열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는 점에서 기아가 후반기 대약진을 통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조건은 바로 토종 선발 3인방에 달려있습니다. 임준섭과 서재응이 불펜 대기를 하게 되면서 불펜의 힘은 좀 더 단단해졌습니다. 여기에 심동섭이라는 존재도 단단함으로 다가옵니다.

 

2군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했던 심동섭이 2년 전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그가 다시 정상적인 활약을 한다면 기아의 불펜은 강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팬들이 그렇게 고대해왔던 좌완 불펜 에이스 심동섭의 복귀는 기아에게는 강력한 희망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선발 3인방이 단단하게 승리를 지켜준다면 남은 두 자리의 부진함을 강력한 불펜으로 채워낼 수 있습니다. 박경태가 의외의 활약을 보이며, 롱릴리프로서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심동섭까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기아의 힘은 강력해질 수 있습니다.

 

롱 릴리프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투수가 서재응, 임준섭에 이어 박경태까지 하게 된다는 점에서 남은 두 투수가 부진하면 이들이 그 역할을 대신해 승리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준다는 점에서 단단하게 다가옵니다. 승리조에서 강한 불펜을 다질 수 있는 박지훈과 심동섭이라는 영건들의 역할은 그래서 더욱 든든해집니다.

 

최근 경기에서 박지훈이 무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완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기대해볼만 합니다. 여기에 신승현과 최향남이 제 몫을 해준다면 기아는 전반기와 달리 단단한 불펜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불안했던 송은범이 마무리 투수로서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에서 홀드맨 역할을 해줄 박지훈과 심동섭이 좌우 스페셜리스트로 제대로 활약한다면 기아의 불펜은 상상 외로 강력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김주찬이 수술 받은 부위가 여전히 아파 정상적인 스윙도 힘들어 보인다는 사실은 부담입니다. 어깨 부상으로 수비를 하지 못하는 이용규 역시 불안요소입니다. 이범호가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안타를 치며 타격 조율을 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은 당연합니다. 신종길과 안치홍 등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나지완과 김선빈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과연 기아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아직 알 수는 없습니다.

 

절대 강자가 된 삼성에 맞서는 기아는 분명 위기입니다. 2승 4패로 몰린 상황에서 삼성과의 3연전마저 내주게 된다면 기아의 2013 시즌 우승은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선두 삼성과 8.5 경기차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아의 이번 3연전은 과연 기아가 삼성을 잡을 수 있는 팀 면모를 보일 수 있을지를 가늠하게 할 것입니다.

 

삼성과의 광주 3연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세워야만 하는 기아. 삼성에 극단적인 약점을 보이고 있는 기아로서는 이번 기회에 삼성 징크스를 벗어나야만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아가 삼성과의 3연전에서 스윕 혹은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다면 기아는 후반기 대약진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징적인 인물이 바로 심동섭입니다.

 

다시 돌아온 심동섭이 단단함으로 불펜에 큰 힘을 보태준다면 기아는 다시 우승을 향해 약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입니다. 최희섭 등 베테랑 3인방의 2군행과 심동섭의 1군 복귀가 과연 삼성과의 3연전을 앞둔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모든 것을 쏟아내 삼성과의 승부에서 기아가 승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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