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3. 09:01

기아 SK와 맞대결, 4강을 위한 마지막 도전 이번 주 모든 것이 결정 된다

기아의 이번 주 경기는 무척 중요합니다. 후반기마저 팬들의 기대와 달리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 경기는 4강을 위한 마지막 도전이 될 것입니다. 이번 주 승부가 극적인 반전을 이끌지 못한다면 기아로서는 올 해도 4강 진입은 불가능 할 테니 말입니다.

 

SK와 두산, 그리고 엘지로 이어지는 6연전 4강이 달렸다

 

 

 

 

마지막 4강 불씨를 꺼트리지 못하고 살리려는 SK와 문학 구장에서 가질 2연전은 기아에게도 절박합니다. 매 경기가 벼랑 끝 경기가 될 수밖에 없는 두 팀으로서는 누가 경기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4강에 대한 마지막 도전에 희망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양 팀에게 주중 2연전은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1위 경쟁을 하는 삼성과 엘지의 초반 2연전도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당연한 4강 가능 팀에서 4강을 염려해야만 하는 팀으로 전락한 기아와 SK의 대결은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하는 승부입니다. 지난 주 4연승을 이끌며 살아나기 시작한 SK와 달리, 힘겹게 경기를 치르고 있는 기아로서는 결코 쉬운 경기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만이 아니라 어떤 팀이든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의 힘이 중요합니다. 기아가 승리를 거둔 경기들 역시 선발이 얼마나 효과적인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는 했기에 화요일 SK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양현종의 어깨가 무거울 듯합니다. 부상 이후 복귀전에서 조기 강판을 당했던 양현종으로서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는 점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야만 할 것입니다.

 

좌완 투수들인 양현종과 김광현의 맞대결 승부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김광현이 부상 이후 아직 과거의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지는 못했지만, 그는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입니다. 2년 동안의 부진을 씻고 올 시즌 다시 화려한 부활을 한 양현종이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한다면 기아의 이번 주 행보는 의외의 성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기아로서는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이 6승 3패로 앞서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런 상대 전적이 유효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문제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상대 전적이 주는 상대적 안정감은 경기를 치르는데 중요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SK는 지난 주 치른 다섯 경기를 4승 1무로 마무리하며 4강행에 파란불을 켰습니다.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SK는 한화와 넥센, 롯데를 상대로 좋은 성과를 올리며 이번 주 승부에 따라 대반전을 이룰 수도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기아가 2승 4패로 열세였던 것과 달리, SK의 상승세는 아홉 개 팀 중 가장 좋았다는 점에서 기아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아가 SK를 상대로 올 시즌 좋은 전적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경기력을 생각해보면 기아가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타격감이 살아나고 끈끈한 SK식의 경기가 어느 정도 되돌아오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기아에게는 힘겨운 승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진에서 돌아서지 못하던 SK는 지난 주 승부에서 분명하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더욱 후반기 들어 좋은 성적을 보이던 롯데마저 제압하고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위협적입니다. 기아가 좀처럼 화끈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것과 달리, SK는 완승에 이어 극적인 승리까지 이끌어가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좋아졌습니다.

 

SK가 급격한 상승세를 타는 것과 달리, 기아는 여전히 선발 마운드가 부실한 면을 이어가며 여전히 불안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삼성과의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11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이런 기아의 상승세가 이번 주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냐는 의문입니다.

 

전반기 초반 상승세가 무너진 후 반복되는 아쉬움들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상승세는 계속 해서 팬들에게 희망 고문을 하게하고 있습니다.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던 기아 선수들이 갑자기 집단 문제를 일으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최고의 존재감을 보이는 코치진들이 무능해서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연승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듯하지만, 결국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마는 기아의 패턴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선수들 모두 4월 그 좋았던 것과 다름없이 여전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열심히 하고 있는데 성적은 뒤로 가고 있다고 토로하기까지 했습니다. 선수들과 코치진들 모두 최선을 다하는데 왜 이런 성적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역설적으로 현재의 결과를 만든 듯합니다. 

 

성적은 안 좋은데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아의 문제를 풀어내지 못하는 이유일 테니 말입니다. 분명한 것은 정신적인 측면이 상승세를 막는 이유일 것입니다. 원인을 알고 해결하면 고쳐질 수 있는 문제가 원인도 이유도 알 수 없다면 이는 불치병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분명 누가 뭐라 해도 기아의 전력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는 수준입니다. 

 

 

최고의 전력을 가지고도 현재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분명 존재합니다.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여름철 부진이 이어지는 것은 체력 관리의 문제가 우선적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WBC 출전했던 윤석민과 이용규가 FA를 앞두고 부상으로 무너져버린 것이 가장 큰 아쉬움입니다. FA를 앞둔 만큼 구단이 고민하지 않아도 선수들 개개인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지만, 결과는 반쪽 선수로 전락했다는 것은 기아로서는 뼈아픈 상처이기 때문입니다.  

 

기아가 부진한 것은 정신적인 측면이 가장 중요하게 다가온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팀 전력은 전문가들이나 팬들의 시선에서도 최강입니다. 그리고 기아는 과거 전력에서 증명하듯 언제나 우승 후보였습니다. 그런 팀은 언제나 우승에 도전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승에 대한 강한 스트레스는 잘만 활용하면 강한 도전 의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흔들리면 기아의 현실처럼 부담이 가중되며 깊은 수렁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아에게 중요한 것은 독기입니다. 자신들이 처한 현실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자각하고,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최소한 4강안에는 진입할 수 있는 모습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우승후보였음에도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던 다저스가 극적인 상승세를 이끌며 승승장구하듯, 기아 역시 언제든 폭주기관차가 되어 후반 가장 강력한 팀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기아의 팀 전력이 좋기 때문에 언제든 대 반전은 충분합니다. 이번 한 주 기아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기아의 4강 진입은 당연할 것입니다. 4강에 대한 마지막 승부수가 될 이번 주 기아가 다시 강팀으로 돌아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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