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5. 07:44

기아는 과연 2014시즌 우승 후보인가?

지난 시즌 8위를 했던 기아가 올 시즌 우승 후보가 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2014시즌에 참여하는 9개 구단 모두 우승 후보라는 점에서 기아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올 시즌은 우승 후보보다는 꼴찌 후보를 점찍는 것이 더욱 어려울 정도라는 점에서 우승보다는 어떤 팀이 꼴찌를 할 것인지가 더욱 흥미롭기만 합니다.

 

전력 보강에 열중한 9구단, 꼴찌를 골라내기가 더 어렵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외국인 타자입니다. 그동안 2명의 외국인 선수로 한정되어 있어 투수만 존재하던 한국프로야구에 이제는 힘을 가진 외국인 타자들이 전면에 나서게 되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파워를 가진 외국인 타자들은 등장은 보다 강력한 야구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팬들로서는 기대됩니다. 

 

 

팀마다 전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꼴찌 팀이 누구일지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한화가 전력 강화에 가장 큰 공을 썼다는 점에서도 2014 시즌은 흥미롭습니다. 탈꼴찌를 노리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팀이 꼴찌를 할지는 우승 팀이 누구인지보다 흥미롭다는 점에서 올 시즌은 더욱 재미있을 듯합니다.

 

삼성이 과연 4년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꼴찌였던 한화가 올 시즌에는 꼴찌를 벗어날 수 있을까? 2014 시즌 빅4는 누가 될까? 순위에 대한 많은 의미들은 어차피 시즌이 시작되어야 알 수 있는 내용일 것입니다. 모든 예측은 그저 예측으로 그칠 수밖에 없음은 기아가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기아는 만년 우승이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기아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 8위로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야 했습니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기아는 여전히 우승 후보입니다. 여전히 만만하지 않은 강력한 존재감을 가진 선수들이 대단하고, 이런 선수들을 거느리고도 우승을 하지 못하면 그게 이상할 정도입니다. 더욱 올 시즌 새로운 구장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만큼 최소한 4강에는 들어서야 합니다. 더욱 선동열 감독이 기아에서 감독 생활을 연장할 수 있을지도 결정되는 시즌이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이범호와 최희섭도 올 시즌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하면 더는 기아에서 선수로 생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들과 같은 처지에 놓은 선수들이 제법 많다는 점에서 기아의 2014 시즌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만약 2014 시즌마저 4강 진출 실패로 이어진다면 대대적인 개혁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기아의 가장 큰 문제였던 마무리를 위해 외국인 선수 어센시오를 데려왔습니다. 최소한 불펜과 마무리 경험을 가진 선수라는 점에서 지난 시즌의 문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는 됩니다. 하지만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시즌이 시작되어야 알 수 있습니다.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시범경기 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아에 대한 그 어떤 예측도 시즌이 시작되면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그들이 시즌을 통해 잘 보여주었었기 때문입니다.

 

 

윤석민이 빠진 자리를 일본 리그에서도 최고로 꼽혔었던 홀튼이 대신합니다. 그가 과연 하향세를 이겨내고 다시 자신의 가치를 선보일 수 있을지도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빠른 공보다는 정교함과 노련함으로 승부하는 성수라는 점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 아직 알 수는 없습니다.

 

기아의 외국인 타자인 브랫 필 역시 최희섭의 부실함을 채워주게 될지도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얼마나 빠르게 한국 리그에 적응을 할 수 있을지가 큰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시범경기나 훈련 과정에서 보이는 선수의 능력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시즌 적응력입니다. 기대를 품게 하는 필 역시 시즌에서 한국 특유의 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면 무의미한 영입으로 그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선수 3인방에 대한 고민만이 아니라 외부 영입된 선수들 역시 얼마나 기아에서 적응을 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퇴출되어 고향 팀으로 옮겨온 이대형이 과연 이용규의 빈자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느냐는 중요합니다. 신종길과 이대형이 리드오프 자리를 두고 대결을 벌인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지난 시즌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보였던 신종길이 올 시즌 다시 한 번 날아오른다면 기아에서 신종길의 존재감은 더욱 강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종길과 이대형 모두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두 선수가 1, 2번을 맡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대형이 얼마나 살아나 주느냐는 기아의 시즌 운영에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군 입대까지 다시 미루며 아시안 게임 대표선수 자리를 노리는 나지완은 더욱 간절합니다. 지난 시즌 군 입대를 해야 했었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 사정상 입대를 미룬 나지완에게는 상반기 결과는 곧 입대냐 면제냐(물론 아시안 게임 우승이 관건이지만)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아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그래서 나지완일 수밖에 없습니다. 눈앞에 주어진 한정적인 시간과 결과에 대한 평가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나지완의 폭주는 시즌 시작과 함께 시작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송은범과 김태영의 역할은 선발과 불펜 자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기아의 성적 역시 달라진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기아의 에이스인 윤석민이 빠진 상황에서 그 선발 자리를 채워야 하는 팀 사정상 송은범이 SK 시절처럼 다시 화려하게 부활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지난 시즌 중간 트레이드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송은범은 FA를 위해서도 그의 올 시즌 역할은 중요하기만 합니다.

 

 

2014 시즌에도 기아는 분명 우승 후보 팀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2013 시즌 우승 후보로 점찍던 시절과 달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아에 대한 평가는 유보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선동열 감독이 들어온 후 큰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최악의 결과만 낳은 기아에 대한 평가는 박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선동열 감독에 대한 기대감은 저주로 바뀐 지 오래 이고 이런 상황에서 절박한 승부를 벌여야 하는 기아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알 수는 없습니다. 지금도 이름값만 놓고 본다면 기아는 영원한 우승 후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기아가 지난 시즌에는 겨우 꼴찌를 면한 8위였습니다. 그렇다고 외국인 선수 3인방과 몇몇 선수의 영입으로 갑자기 달라질 것이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아는 우승 후보라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기아가 진정 우승 후보인가라는 의문은 결국 시즌이 시작되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더는 어설픈 희망고문이 아니라, 이제는 실력으로 팬들이 믿을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들은 보여줘야만 할 것입니다. 만년 우승 후보인 기아가 과연 우승 후보라는 딱지를 떼고 진정한 강자로 돌아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은 큽니다. 이제는 최고의 팀답게 다시 한 번 호랑이의 기개를 보여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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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3
  1. Favicon of https://hush-now.tistory.com 쭈니러스 2014.03.05 07: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모두가 전력 보강에 힘 쓴 가운데 올 시즌 판도는 정말 예측이 힘드네요.

    • Favicon of https://sportory.tistory.com 스포토리 스포토리 2014.03.05 09:15 신고 address edit & del

      우승팀보다는 꼴찌팀을 예측하는 것이 더욱 어려울 정도로 흥미로운 2014 시즌입니다.

  2. 93해린이 2014.03.11 21:28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떻게 봐도 우승후보 아닙니다. 4강에 이름 올리는것도 리빌딩을 방해하는 문제만 일으키는 것 같네요.

    작년 한화와 별다를바 없던 수비를 생각하면 이적 전후로 다를바 없는 fip(수비무관방어율)를 지닌 송은범선수가 3점대 방어율에서 6점대가 되어버린거는 고려도 안하시나요...굳이 스탯놀음 아니더라도 좌중간으로만 공이가면 평범한 유격수 뜬공이 안타로 둔갑하고 좌익수앞 단타가 좌중간 가르는 장타로 둔갑하는 것을 애써 외면하는 듯한 글이네요. 타이거즈의 기운이 살아나야한다는 건 맞지만, lg에서 멋쟁이놀음하던 이대형 선수를 제외하고 마땅한 보강도 없는 팀에 요구하기엔 잔인하기까지 싶네요. 타어강 외상이 아물지도 않았습니다. 기자들조차 타이거즈의 혼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착실한 리빌딩이 필요하던 시점에 09년 우승은 지금 돌이켜보면 독이었습니다. 꼴찌로 얻은 2차 1번들이 이쁘게 활약해주고, 용병들 다 터지고, 트레이드도 성공하고 덩달아 기존선수들도 각성해줬죠. 이때 타이거즈 팬들은 장밋빛 팀만 상상했지 이렇게 무너지는 팀을 상상 못했죠.

    14년에 09년 같은 일이 일어나도(홀튼 어센시오 필 대활약, 강한울 대활약, 이대형의 이용규급 활약, 김주형 각성) 이 일어난다고 해도 4강 간신히 갈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요행적 가정들은 곧 10년도의 16연패등으로 재현 될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수비부터 튼실히 지킬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나지완,김선빈,안치홍의 군대로이드는 팀 수비에 더 악영향을 끼칠것 같고요.


    블로그도 안하는 제가 이런 글 남긴 이유는 작년 타어강 사건 이후로 외상 후 스트레스 성 탈모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선호 기자도 요새는 이런거 잘 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