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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 타석 (Mound & Plate)/KBO 리그 (Korean League)

KIA 2승 1무 3패, 도깨비 팀의 4월 — 리그는 롯데·한화 팬들의 분노 속에

by 스포토리 2026.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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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주간 결산  |  2026. 04. 21 — 04. 26

KIA 2승 1무 3패, 도깨비 팀의 4월.
리그는 롯데·한화 팬들의 분노 속에.

CONTENTS

01  KIA 주간 성적표 — 5연패 후 반등, 그러나 꾸준함은 여전히 없다

02  이번 주의 장면들 — 올러 완봉·양현종 2200K·박재현 데뷔 첫 홈런

03  카스트로 부상 — 반등 시점에 찾아온 변수

04  리그 이번 주 — KT 선두, SSG 상승, 삼성 추락, 롯데·한화 팬 분노

05  4월 KIA 결산 — 8연승과 5연패 사이, 꾸준함이 없다

06  다음 주 관전 포인트

한 주가 지났습니다. 4월 마지막 주, KIA는 2승 1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수원 KT 원정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당했고, 광주 홈 롯데 3연전에서 2승 1무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습니다. 올러의 완봉, 양현종의 KBO 역대 최초 2200탈삼진, 박재현의 데뷔 첫 홈런. 이번 주 KIA에는 기억할 만한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스트로 부상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리그는 뜨겁습니다. KT가 단독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SSG가 맹렬히 치고 올라오고 있고, 삼성은 7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무엇보다 롯데와 한화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롯데는 9년째 포스트시즌의 꿈을 꾸는 팬들을 또다시 배신하고 있고, 한화는 투수진 ERA 꼴찌라는 처참한 숫자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습니다.

alt"KIA 올러 완봉승"
KIA 올러 완봉승

 

01

KIA 주간 성적표 — 5연패 후 반등, 그러나 꾸준함은 여전히 없다

이번 주 KIA 경기 결과

04.21 (화)수원 원정 vs KT   5-6 패 (연장 11회) —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04.22 (수)수원 원정 vs KT   3-8 패 — 7회 불펜 6실점 붕괴

04.23 (목)수원 원정 vs KT   3-8 패 — 이의리 1회 4실점, 7이닝 무득점

04.24 (금)광주 홈 vs 롯데   4-0 승 — 올러 완봉, 김도영 연타석 홈런

04.25 (토)광주 홈 vs 롯데   4-3 승 — 양현종 2200K, 김도영 역전 2루타

04.26 (일)광주 홈 vs 롯데   5-5 무 (연장 11회) — 박재현 데뷔 첫 홈런, 한준수 9회 병살타

이번 주 KIA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KT에는 졌고, 롯데에는 이겼습니다. 강한 팀 앞에서 무너지고, 약한 팀 앞에서 강해지는 패턴. 도깨비 팀이라는 말이 다시 나오는 이유입니다.

 

5연패를 올러의 완봉으로 끊었지만, 3연패·5연패·연장 끝내기가 반복되는 동안 이 팀이 가진 구조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불펜의 불안, 내야 실책, 결정적 찬스에서의 침묵. 이 세 가지는 4월 내내 KIA를 괴롭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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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이번 주의 장면들 — 올러 완봉·양현종 2200K·박재현 데뷔 첫 홈런

 

올러 완봉(4월 24일). 2026 KBO 시즌 첫 완봉승, KIA 투수로는 2019년 양현종 이후 2417일 만입니다. 9이닝 11탈삼진 무실점. 5연패로 소진 직전이었던 불펜에 완전한 하루 휴식을 선물했습니다. 올러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KIA는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시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 이 숫자가 이 팀 에이스의 현재입니다.

 

양현종 KBO 역대 최초 2200탈삼진(4월 25일). 1회초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사가 완성됐습니다. KBO 역대 어떤 투수도 가보지 못한 숫자입니다. 롯데-KIA의 빅매치가 과거의 기억이 됐을지 몰라도, 양현종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KBO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박재현 데뷔 첫 홈런(4월 26일). 2006년생, 2년차 내야수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KBO 역대 11번째, KIA 구단 역사상 최초의 선두타자 데뷔 첫 홈런입니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이 장면은 KIA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alt"KIA 박재현 데뷔 첫 홈런"
KIA 박재현 데뷔 첫 홈런

 

03

카스트로 부상 — 반등 시점에 찾아온 변수

 

4월 25일 롯데 2차전 수비 중 카스트로가 햄스트링 부분 손상을 입었습니다. 개막 초반 16타수 무안타로 바닥을 찍었다가 6번 타순 전환 이후 역전 홈런·적시타로 살아나던 참이었습니다. 일정 기간 회복이 필요한 부분 손상으로 단기 복귀는 어렵습니다.

 

KIA는 오선우를 콜업해 즉시 투런포를 뽑아냈지만, 카스트로의 공백이 타선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5월 초반 경기들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이범호 감독의 외국인 선수 운용 방식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04

리그 이번 주 — KT 선두, SSG 상승, 삼성 추락, 롯데·한화 팬 분노

 

KT, 단독 선두 수성. KIA에게 스윕을 거뒀고 SSG에게 두 경기를 내줬다가 마지막 경기 12-2 대승으로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유일하게 3연패가 없는 팀입니다. 오윤석이 허경민의 공백을 채우고 있고, 고졸 신인 이강민이 득점권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타 밸런스가 가장 안정적인 팀답게 삐끗해도 금방 돌아오는 것이 KT의 강점입니다.

 

SSG, 5연승 후 주춤. KT를 연속으로 잡으며 5연승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마지막 경기 12-2 대패로 주간을 마쳤습니다. 타케다 쇼타의 복귀 호투가 인상적이었고, 전체적인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SSG가 이 기세를 5월로 연결한다면 선두 경쟁이 세 팀 구도로 바뀔 수 있습니다.

alt"KT 1위 수성"
KT 1위 수성

 

삼성, 7연패 수렁. 키움에 3연전 스윕을 당하며 7연패에 빠졌습니다. 4월 3주차까지 리그 1위를 달리던 팀이 불과 2주 만에 추락했습니다. 4위까지 밀렸습니다. 선발진이 버텨주는 동안 불펜이 흔들리고, 구자욱·김성윤의 이탈이 타선에 구멍을 만들고 있습니다. 삼성이 이 연패를 얼마나 빨리 끊느냐가 5월 상위권 판도를 결정합니다.

 

한화 팬들의 분노. 팀 타율 0.329로 리그 2위지만, 팀 불펜 ERA가 리그 압도적 꼴찌입니다. 타선이 터지는 날 불펜이 무너집니다. 외국인 투수 화이트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에르난데스는 15이닝 ERA 9점대라는 참담한 수치를 기록 중입니다. 무엇보다 팀을 떠난 투수들이 다른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는 점이 팬들의 속을 더 쓰리게 합니다. 2차 드래프트로 키움에 간 배동현, KT로 간 한승혁, KIA로 이적한 김범수. 모두 새 팀에서 활약 중입니다.

 

롯데 팬들의 고통. 7승 1무 16패, 최하위. 2017년 이후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의 그림자가 올해도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선발 나균안은 이번 주에도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박세웅은 개인 11연패라는 기록 앞에 섰습니다. 선발이 잘 던지는 날 타선이 자고, 타선이 살아나는 날 불펜이 무너지는 패턴. 롯데가 9년 동안 반복해온 이야기입니다. 부산이라는 도시 전체가 롯데 야구와 함께 숨을 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고통이 더 깊습니다.

 

05

4월 KIA 결산 — 8연승과 5연패 사이, 꾸준함이 없다

 

4월이 끝납니다. KIA의 4월 성적표를 펼치면 이렇습니다. 개막 직후 1승 7패 최하위. 8연승으로 단독 4위. 5연패로 6위 추락. 2승 1무 3패로 마무리. 최종 성적 12승 1무 12패, 5위. 롤러코스터입니다. 어떤 팀이 4월 한 달 동안 이런 극단적인 부침을 겪었는지, KBO 역사를 뒤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alt"KIA 새로운 수호신 성영탁"
KIA 새로운 수호신 성영탁

 

꾸준함의 부재, 그 이면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불펜의 깊이, 내야진의 잦은 실책, 결정적 상황에서 타선의 침묵.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터지면 이기던 경기가 무너집니다. 8연승은 이 문제들이 동시에 드러나지 않았던 시간이었고, 5연패는 세 가지가 동시에 터진 시간이었습니다.

 

롯데·한화 팬들의 분노가 거센 지금, KIA 팬들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팀에는 올러가 있고, 김도영이 있고, 네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가 흔들려도 이 세 이름이 버텨주는 한, 완전한 추락은 없습니다.

 

06

다음 주 관전 포인트

 

KIA, 사직으로 간다. 4월 28일부터 사직 롯데 원정 3연전이 기다립니다. 이번 주 광주에서 롯데를 위닝 시리즈로 잡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입니다. 단, 원정의 사직은 다릅니다. 롯데 팬들의 분노가 응원의 에너지로 바뀌는 구장이기도 합니다.

 

카스트로 없는 타선의 적응력. 오선우가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지, 아니면 카스트로 부재가 타선 전체의 무게를 낮추는지. 5월 첫 주가 이 물음에 답을 줄 것입니다.

 

삼성의 연패 탈출. 7연패 삼성이 언제 반등하느냐에 따라 상위권 판도가 달라집니다. KT·LG·SSG 삼강 구도가 굳어지느냐, 삼성이 다시 치고 올라오느냐. 5월 초반 2~3주가 2026 KBO 상반기 판도를 결정하는 핵심 구간이 될 것입니다.

alt"KIA 양현종 2200 탈삼진"
KIA 양현종 KBO 역사상 첫 2200 탈삼진

 

📊 4월 26일 기준 리그 순위

순위 최근
1 KT 17 0 9 1승
2 LG 15 0 11 1패
3 SSG 15 0 11 1패
4 삼성 12 1 13 7연패
5 KIA 12 1 12 무승부
6 한화 11 0 15 1패
7 NC 11 0 15 1승
8 두산 10 1 14 1승
9 키움 10 0 16 1승
10 롯데 7 1 17 무승부

* 순위 및 승패 기록은 확인된 경기 결과 기준

KBO 주간 결산

KIA 시즌 성적 12승 1무 12패 · 5위  |  다음 경기: 4월 28일(화) 사직 롯데 원정 18:30

* 글: 스포토리  |  출처: 뉴시스, 머니투데이, 에스콰이어코리아, 나무위키 순위경쟁, KBO 공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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