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S REPORT | 2026. 04. 02
양현종의 흔들림, 불펜이 무너졌다.
KIA, LG에 2-7 역전패.
CONTENTS
01 경기 흐름 — 초반 리드, 중반 역전, 결국 대패
02 양현종과 불펜 — 풀리지 않는 숙제
03 LG의 반격 — 우강훈 154km가 흐름을 바꿨다
04 어제의 이벤트 — 3월 31일 타 경기 결과
하루 전날의 기쁨이 채 가시지 않았습니다. 올러의 호투와 김도영의 홈런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KIA가 4월 1일 같은 장소, 같은 상대에게 2-7로 완패했습니다. 선발 양현종이 5이닝을 버텼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습니다. 개막 후 KIA의 아킬레스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LG는 이 승리로 개막 3연패의 악몽을 털어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KIA와 LG는 이제 나란히 2승 3패로 출발선에 서게 됐습니다.
01
경기 흐름 — 초반 리드, 중반 역전, 결국 대패
이닝별 득점 흐름
1회KIA 나성범 선제 솔로 홈런 (1-0)
5회LG 오스틴 딘 동점 홈런 (1-1)
6회LG 타선 폭발, KIA 불펜 무너짐 (1-5)
8회LG 박동원 2타점 적시 2루타 (1-7)
9회KIA 만루 찬스에서 1점 만회, 유영찬에 막힘 (2-7) 최종
KIA는 1회 나성범의 선제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양현종이 5이닝을 버티는 동안 LG 타선에 동점을 허용했고, 뒤를 이어받은 불펜이 6회 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습니다. 8회 우강훈이 150km 이상의 직구로 KIA 타선을 제압하며 숨통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9회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 유영찬이 첫 타자 정현창을 단 한 구로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것도, 불펜이 흔들리는 것도 이날 KIA의 고민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02
양현종과 불펜 — 풀리지 않는 숙제
양현종은 5이닝 1실점으로 나름 버텼습니다. LG 선발 송승기가 4⅓이닝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KIA가 패한 이유는 결국 불펜이었습니다. 송승기가 내려간 뒤 LG 불펜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것과 달리, KIA 불펜은 6회부터 줄줄이 무너졌습니다.
개막전에서도 네일이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올러가 호투한 경기에서 얻은 승리 이후, 다시 같은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선발이 버텨줘도 뒷문이 열린다면 결국 같은 결론에 이릅니다. 올 시즌 KIA의 불펜 문제는 단순한 하루의 부진이 아닌, 구조적인 과제로 보입니다.
LG 선발 송승기 4⅓이닝 1실점 — 패전 위기에서 불펜이 구해낸 경기였고, KIA는 정반대의 상황을 겪었습니다.
03
부상 이슈 — 김도영·윤도현 교체, 다행히 이상 없음
경기 중 KIA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장면이 있었습니다. 김도영과 윤도현이 각각 부상 증세로 경기 중 교체된 것입니다. 전날 홈런과 3안타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던 김도영이 이틀 연속 경기를 소화하다 이상 증세를 보인 터라 더욱 불안감이 컸습니다.

다행히 경기 후 구단 측은 두 선수 모두 "이상 없음"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큰 고비는 넘긴 셈입니다. 그러나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습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팀이 무너지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한 선수입니다. 올 시즌 KIA의 성적이 그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것을 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윤도현 역시 올 시즌 KIA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자원으로 꼽히는 선수입니다.
"이상 없음"이라는 결과에 안도하면서도, 시즌은 아직 길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 선수의 컨디션 관리는 이범호 감독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04
LG의 반격 — 우강훈 154km가 흐름을 바꿨다
LG에는 이 경기가 각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개막 이후 이어진 6연패를 끊어낸 승리였습니다. 지난해 9월 20일 삼성전 이후 무려 6연패 — 디펜딩 챔피언으로서는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터입니다.
특히 8회 마운드에 오른 우강훈의 154km 직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묵직한 공으로 KIA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문보경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LG가 불펜의 힘으로 버텨낸 경기였습니다. 같은 불펜이라도 이날만큼은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05
어제의 이벤트 — 4월 1일 타 경기
KT가 개막 4연승 행진. 한화는 외인 오웬 화이트 부상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 보쉴리 선발 호투, KT 타선 집중력 돋보였습니다.
SSG가 키움을 상대로 대승. 개막 이후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키움은 3연패로 어려운 출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팽팽한 접전 끝에 무승부. 삼성은 개막 이후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하고 있고, 두산도 마무리가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NC가 홈 창원에서 롯데를 크게 꺾으며 반등. 개막 2연전 싹쓸이를 당했던 설욕을 완벽하게 했습니다.
TIGERS REPORT
KIA 시즌 성적 1승 3패 | 다음 경기: 4월 2일 잠실 vs LG 18:30
* 글: 스포토리 | 출처: 머니투데이, 스포츠경향, KBO 공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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