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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프로야구210

[2011 플레이오프 2차전]황재균의 호수비, 전준우의 투런 결승타보다 빛났다 롯데의 저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보여준 2차전이었습니다. 1차전 결과만 보면 SK의 관록이 패기의 롯데를 몰아붙이며 위기에 빠질 듯 보였지만 롯데는 역시 강했습니다. 1차전과는 달리, 투수전으로 이어진 오늘 경기에서 빛날 수밖에 없었던 것은 환상적인 수비였습니다. 롯데의 반격, 힘의 균형을 이룬 2차전 팬들은 즐겁다 1차전 에이스 대결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완벽한 투구를 기대했던 벤치의 기대와 달리, 호쾌한 타격전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2차전은 팽팽한 선발 대결로 야구의 묘미를 한껏 올려주었습니다. 고든과 송승준의 선발 맞대결은 메이저 출신들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기아와의 준PO에서 매치 업이 되었던 서재응과 고든과는 또 다른 흥미로움이었습니다. 1회 시작과 함께 정근우의 좋은 타격은.. 2011. 10. 18.
[2011 플레이오프 1차전] 정상호 10회 역전 홈런, 명불허전의 승부였다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두 팀의 승부는 10회에 가서야 겨우 결정 났습니다. 4시간이 넘는 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 그들의 승부는 첫 경기부터 명불허전이었습니다. 1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롯데와 5년 간 4번의 우승을 노리는 SK의 대결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습니다. 수많은 승부처들, 위기에서 빛난 SK의 노련함이 롯데를 잡았다 경기는 노련함이 조금 앞선 SK의 승리였습니다. 롯데가 승리했다고 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양 팀의 승부는 야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한 판 승부였습니다. 지난 준PO가 무기력하고 재미없는 시리즈였다면 플레이오프는 야구가 왜 재미있는지를 잘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롯데,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 롯데로서는 9회 말 선두 타자였던 황재균의.. 2011. 10. 17.
[2011 플레이오프 1차전 전망]막강 롯데보다 SK가 유리한 이유 시즌 첫 2위로 마감한 롯데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SK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올 시즌 전체를 두고 봐도 1위를 한 삼성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력을 보여준 롯데에게 SK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분명 존재합니다. SK, 경험의 힘으로 롯데를 이길 수 있을까?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입니다. 경험을 통해 드러나는 승부는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결과적으로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분출된다는 것은 이미 준PO에서 SK는 기아와의 승부에서 잘 보여주었습니다. 긴 여정을 마치고 일주일동안 푹 쉰 롯데와 숨 막히는 승부를 벌이고 3일을 쉰 SK 과연 누구에게 득이 될까요? 경험을 이길 수 있는 패기를 롯데는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할 듯합니다. 19년 만에 한국 시리즈 우.. 2011. 10. 16.
류중일, 양승호, 이만수 3명의 신인 감독 대결이 흥미롭다 올 시즌 새롭게 팀을 맡은 류중일과 양승호 감독은 약속이라도 한 듯 나란히 1, 2를 차지했습니다. 중간에 급하게 사령탑에 오른 이만수 역시 기아와의 준PO에서 첫 경기를 내주고도 내리 3경기를 이기며 신인 감독들과의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신인 삼국지 과연 누가 최고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만년 우승 후보인 삼성이지만 전설적인 강팀이라고 하기에는 분명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어요. 모기업이 국내 최고의 재벌이기에 프로야구 팀 역시 최고의 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프로야구 첫 해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바람이기도 했지요. 국가대표 팀을 옮겨다 놓은 듯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했던 팀이 삼성이었고 언제든지 마음에 드는 선수가 있으면 데려올 준비가 되어 있는 팀 역시 삼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 201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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