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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5

빅토르 최와 빅토르 안, 한국과 러시아 모두를 품은 두 명의 카레이스키 빅토르 최와 빅토르 안은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카레이스키가 되었습니다. 고인이 된 빅토르 최는 여전히 러시아 인들에게 가장 위대한 록커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런 카레이스키 빅토르 최의 이름을 따라 안현수에서 빅토르 안으로 개명을 한 그는 이제 새로운 세대 빅토르의 전설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빅토르라는 이름의 영웅으로 각인되는 두 명의 카레이스키 카레이스키가 한때 큰 관심을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카레이스키에 대한 관심도 그 어떤 주목도 받지 못하는 그들은 그저 우리에게는 낯선 존재로 인식될 뿐입니다. 재외국민들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그만큼 크지 않다는 점에서 러시아인이 된 안현수에 대한 관심은 복잡한 듯합니다. 두 개의 조국을 가지고 살아야 했던 두 명의 빅토르는 이제 러시아 역사에.. 2014. 2. 25.
김연아 아름다운 은메달, 피겨 역사상 가장 추악한 금메달 사건 김연아의 현역 마지막 무대가 러시아의 텃세로 인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러시아를 제외하고 모든 이들이 인정하지 못하는 결과는 황당함 그 이상이었습니다. 쇼트와 프리 모두 무결점 연기를 보이고 찬사가 나올 수밖에 없는 멋진 연기를 보였지만,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러시아와 유럽의 텃세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전 세계 피겨 팬들을 분노하게 한 김연아의 올림픽 은메달 경기가 끝난 직후 미 NBC 방송에서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정도로 이번 피겨는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완벽한 연기를 하고도 그저 러시아 선수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여왕이 화려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당황스러움을 넘어 황당하게 다가옵니다. 메달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색깔의 중요성 보다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그녀에게 뜨.. 2014. 2. 21.
박승희 동메달 그 어떤 메달보다 값진 이유 결승전에서 두 번이나 넘어지고도 메달을 딴 선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단거리로 정의되는 쇼트트랙 500m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습니다. 영국 선수에 의해 1위로 달리다 넘어진 박승희는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달렸고 그렇게 그녀는 올림픽에서만 세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투혼, 그녀의 열정이 소치올림픽을 밝혔다 한국의 쇼트트랙이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빅토르 안의 선전과 비교가 되며 더욱 안절부절 못하게 하는 쇼트트랙은 박승희 선수의 동메달로 그나마 체면을 차릴 수 있는 수준일 뿐입니다. 메달밭으로 여겨져 왔던 쇼트트랙에서 남자 선수들의 몰락과 불운은 여자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하고 있습니다. 여자 500m는 쇼트트랙 강국인 대한민국에서도 힘겨운 종목이었.. 2014. 2. 14.
모태범 500m 4위와 안현수 동메달 소치올림픽이 낳은 아이러니 스피드 스케이팅의 기대주였던 모태범이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모태범과 함께 출전했던 이규혁과 김준호, 이강석 등은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세계의 높은 벽을 체감하게 했습니다.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첫 메달은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 빅토르 안의 몫이었습니다. 스케이팅을 하고 싶어 귀화를 해야만 했던 안현수의 눈물이 만든 메달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모태범과 이규혁, 김준호와 이강석, 그리고 안현수 모두 잘했다 올림픽 6회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규혁은 이번 에도 메달과는 멀었습니다. 30대 후반의 나이로 체력이 가장 중요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열 살 이상이나 차이 나는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긴다는 사실은 쉽지 않습니.. 2014.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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