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스포츠1073

기아 두산 꺽은 필 역전 3점 홈런, 그보다 뛰어났던 주루 플레이 필이 보여주는 매력은 올 시즌 내내 이어져왔다. 기아에 만약 필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순위 경쟁을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지난 해 부상으로 아쉬움을 주었던 필은 올 해는 더욱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로 돌아왔고, 기아의 유일한 희망이자 위안이 되었다. 필의 역전 3점 홈런만큼이나 값졌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필의 홈런 한 방이 지독할 정도로 무너져가던 기아에게 희망을 전했다. 전날 NC와의 경기에서 이범호와 김민호의 홈런이 승리를 이끌었고, 오늘 경기에서는 필의 극적인 역전 홈런이 연승으로 이어지는 이유가 되었다. 기아의 가장 큰 무기였던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힘든 경기를 해왔던 기아는 중심 타선의 힘이 되살아나며 마지막 불씨를 피우기 시작했다. '필 소 굿'이라는 말처럼 필에게 잘 어울리는.. 2015. 9. 11.
강정호 ML 첫 만루 홈런 팀 승리까지 이끌었다 강정호가 메이저 진출 첫 해 자신이 목표한 15 홈런과 함께 올 시즌 피츠버그 팀 사상 첫 만루 홈런을 쳐냈다. 전날 팀 홈런 중 가장 멀리 나간 장거리포에 이어 이번에는 팀 승리를 이끈 만루 홈런으로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5-4로 이긴 오늘 경기에서 강정호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강정호 두 경기 연속 홈런, 진정한 ML 파워를 보여주었다 6회 1-1 상황에서 1사 만루에 타석에 선 강정호에 대한 기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전날 홈런을 치기는 했지만 극적인 상황에서 주역이 되는 경우가 드물었고, 최근 들어 병살타들이 많이 나오며 득점 기회를 놓치는 일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강정호를 자극하기라도 하듯 신시내티 샘슨은 포심 패스트볼로 승부를 걸어왔다. ML 전문가들은 강정호가 올 시즌 .. 2015. 9. 10.
기아 SK 1-0 연장승, 고영우의 1mm가 승부를 갈랐다 5위 대결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아와 SK의 대결은 흥미로웠다. 기아가 이기면 5위를 굳히고 4위 넥센을 따라잡게 되고, SK가 이기면 5위 싸움에 다시 들어설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우천으로 모든 경기가 취소된 상황에서 인천에서 펼쳐진 기아와 SK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백용환의 희생플라이 고영우의 결승 득점, 기아 승리 이끌다 임준혁과 박희수의 선발 대결은 임준혁의 완승이었다. 박희수는 1과 1/3이닝 동안 3탈삼진, 1사사구를 내주며 임시 선발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김광현이 선발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급하게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의 호투에 이어 SK는 채병용이 빛나는 투구를 보였다. 전국에 비가 내리던 상황에서 인천 역시 경기 중 비가 오락가락하기도 했다... 2015. 8. 26.
기아 한화에 9-4 승리, 살아난 타선 5위 싸움에서 이겼다 두 경기에서 겨우 1점을 뽑을 정도로 추락했던 타선이 일요일 경기에서 살아났다. 9점을 뽑으며 턱 밑까지 추격해온 한화를 다시 1.5 경기차로 밀어내며 5위지키기에 성공했다. 스틴슨과 탈보트의 외국인 선발투수 대결보다는 타자들의 대결이 더 흥미로운 경기였다. 이범호와 필의 홈런, 대타 황대인의 적시타 기아 신구 동반 폭발 팀의 에이스와 상대했던 기아 타선은 최악이었다. 린드블럼과 로저스와 만나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최악의 부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일요일 경기는 놓칠 수 없었다. 맞대결에서 승패는 더 중요한 무게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한화와 토요일 경기에서 완봉패를 당하며 반경기차까지 쫓긴 기아에게 일요일은 5위 수성을 위한 마지막 보루였다. 13이닝 무득점에 빠졌던 기아의 공격력은 심.. 2015. 8.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