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2012 시즌 최고 1루수 자리 이승엽이 차지할 수 있을까?

by 스포토리 2012. 1. 29.
반응형
이승엽이 국내 리그에 복귀하며 1루수 다툼이 치열해졌습니다. 한국 리그를 주름잡았던 이승엽이 과연 다시 한 번 최강의 1루수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팀의 간판타자들이 1루수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대결은 곧 팀 승리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치열한 1루수 최강자 대결 과연 누가 차지할까?




전통적으로 1루수 자리는 팀 내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타자가 차지하고는 합니다. 메이저에서도 홈런 타자의 자리는 항상 1루수라고 이야기를 하듯 어디나 1루수는 강타자의 몫이고는 합니다. 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리라는 점에서 강타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자리입니다.

최강의 1루수 자리를 독차지하던 이대호가 일본으로 떠나면서 그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욱 기아의 4번 타자인 최희섭 논란이 불거지며 1루수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욱 높아지면서 각 팀의 중심타자인 1루수 자리는 누가 차지하고 그들의 경쟁에서 최종 승자는 누가될지 기대가 됩니다.

메이저리그 1루수 출신인 최희섭의 존재감은 국내 복귀 후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의 존재감은 2009년 화려하게 빛을 발했습니다. 그런 최희섭이 한국 리그에서 최강자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절대 강자로 자리 잡으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1루수가 되었습니다.

절대 강자 이승엽의 자리를 타격 7관왕을 차지했던 이대호가 물려받더니, 2012 시즌에는 일본과 한국 리그를 바꾼 두 거포가 과연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지게 합니다. 돌아온 라이언 킹 이승엽이 최고의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선수들이 이대호의 빈자리를 대신 할지 궁금해집니다. 이대호라는 절대 강자가 사라진 자리에 돌아온 강자 이승엽과 호시탐탐 그 자리를 노리는 각 팀의 1루수들의 대결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해 질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1루수가 강한 팀이 우승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SK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1루수 박정권이 다시 살아나야만 합니다. 최정과 함께 공격의 핵인 그가 자신의 몫을 해주지 못한다면 결코 SK가 우승을 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박정권의 부활은 중요합니다. 2010년 데뷔 후 첫 3할 타율을 치며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던 박정권은 2011 시즌 홈런이나 타율 모두에서 자신의 몫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더욱 절망적이었던 것은 타점이 53 타점에 그치며 중심 타자로서 낙제점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그의 분발은 더욱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중간에 사령탑이 바뀌고 새로운 SK로 거듭난 그들에게는 박정권과 최정이 어느 정도 활약을 보이느냐에 따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화려한 부활은 중요하지요. 최정이 핵심 타자로서 제몫을 해주었고 그 정도 능력이 2012 시즌에도 이어진다고 봤을 때 박정권이 중심 타자로서 3할 타율에 20홈런 70 타점 이상을 쳐준다면 SK로서는 우승을 노려볼만 합니다. 1루수 자원이었던 최동수가 다시 엘지로 돌아가며 박정권의 포지션 역할이 어느 해보다 중요해진 만큼 부상없이 최고의 한 해를 보내는 것은 박정권 본인이나 SK로서는 중요합니다.

이대호가 빠진 롯데의 1루수 자리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롯데나 팬들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선 백업 1루수였던 박종윤이 붙박이 1루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2루수 조성환이 1루도 겸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만큼 더블 포지션을 통해 부족함을 다양한 방식으로 채워 넣겠다는 복안으로 이대호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대호라는 존재가 워낙 막강했기에 그의 빈자리를 어느 한 선수라 채우기가 버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단순히 1루수 수비만이 아니라 공격력에서도 중심타자로서 몫을 해줘야 한다는 점에서 롯데의 1루수는 다른 팀들에 비해 파워가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게 다가옵니다.

체격만 놓고 보면 이대호를 능가할 수밖에 없는 두산의 최준석이 과연 거포 본능을 깨워 장기 부진에 빠진 곰을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요? 2001년 롯데에 입단해 2006년부터 두산에서 뛰기 시작한 최준석으로서는 올 시즌 그의 진가를 드러내야만 합니다. 두산에서 4년차였던 2009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하고 17개의 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인 그는 2010년 0.321 타율에 22 홈런, 63 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습니다.

타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20 홈런 3할 타율로 두산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최준석은 2011 시즌 2할 7푼대 타율에 15 홈런, 49 타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기록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타율, 홈런, 타점 어느 것 하나 팀의 중심 타선으로서 만족스럽지 못한 기록은 두산에게는 힘겨움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었고 두산이 다시 부활을 하기 위해서는 최준석의 존재감 역시 다시 폭발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최소한 최준석이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2010년 수준을 회복해야만 김현수, 김동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서울이라는 거대한 시장과 골수팬들이 많은 두산으로서는 최준석의 부활이 다시 가을 야구에 합류할 수 있는 시작이 된다는 점에서 1루수 최준석의 존재감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택근이 있을 때도 1루수 문제가 항상 고민이었던 엘지로서는 서동욱과 이병규가 번갈아 1루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른 팀에 비해 가장 부실한 1루수 자리를 가진 엘지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서동욱이 2011 시즌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뛰면서 1루수 자리를 지키기는 했지만 한자리 수 홈런과 2할 6푼대 타율로서는 팀의 우승은 고사하고 빅4 진입도 힘겨울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진영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우익수 자리가 겹치는 이병규가 1루수로 전환해 리그를 치를 수 있다는 점에서 서동욱은 다시 서브 역할로 돌아갈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엘지의 상징이자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이병규가 1루 수비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빈약한 포지션은 이병규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0.338 타율, 16 홈런, 75 타점으로 모든 공격 분야에서 팀 내 1위를 차지한 이병규가 1루수 붙박이로 경기를 치른다면 1루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빈약한 중심 역시 이진영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고 박용택, 정성훈 등이 기본만 해준다면 나름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병규의 1루수 변신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절치부심 최희섭과 돌아온 라이언킹 이승엽

마운드 보강으로 고무된 한화는 장성호의 부상으로 1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입니다. 빠르게 회복중이라 시즌 전에는 다시 1루수 자리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는 하지만 장성호의 공백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장성호와 정원석이 1루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다른 팀들에 비해 빈약한 한화의 1루수는 아쉽게 다가옵니다.

박병호를 영입해 효과를 톡톡히 봤던 넥센으로서는 2012 시즌 만개할 그의 활약에 고무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1루 수비도 가능한 이택근이 팀에 합류함으로서 1루 수비에 대해서는 든든한 게 넥센입니다. 김병현의 영입과 함께 탈꼴찌를 선언하고 나선 넥센으로서는 박병호의 성장이 무척이나 기대되고 있습니다. 엘지에서 뒤늦게 넥센으로 합류하기는 했지만 13개의 홈런에서 볼 수 있듯 풀타임으로 활약할 2012 시즌은 20 홈런 이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넥센의 상승세를 이끌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희섭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정상적으로 시즌 초부터 1루 수비에 합류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공백이 생긴 자리에 김상현과 김주형 등이 대신 할 것으로 보입니다. 3루수에서 이범호 영입과 함께 좌익수 수비를 했던 김상현은 이번에는 1루 수비를 하게 되어 멀티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하반기 최희섭이 합류한다고 해도 김상현의 역할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2011 시즌에도 1루 수비를 보기도 했던 만큼 수비 자체는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보직이 빨리 결정되어야만 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김상현에게 변수로 다가오기는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최희섭보다는 김상현이 1루수로서 1순위라는 점에서 김상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승엽이 합류한 삼성의 경우 채태인과 조영훈 그리고 모상기까지 1루수 경쟁이 그 어느 팀보다 치열합니다. 마운드도 넘쳐나는 선수들로 모두 채우기 힘든 상황이지만 야수들도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다수 경쟁 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으로서는 행복한 고민을 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승엽이 1루수로 나설지 아니면 지명 타자로 시즌을 치를지는 알 수 없지만 채태인과 함께 1루수로서 기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영훈과 모상기가 호시탐탐 1루수 자리를 노리고 있기는 하지만 두 선수를 넘어서기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점에서 2012 시즌은 이승엽과 채태인이 경합을 벌이거나 이승엽이 지명 타자로 나서고 채태인과 조영훈, 모상기 등이 1루 경합을 벌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팀 내 경쟁부터 치열한 삼성의 1루수 자리는 채태인이 더 이상의 부상 없이 정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이승엽을 지명타자로 밀어내고 붙박이 1루수로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기에 이승엽의 1루 복귀는 팀 내 경쟁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붙박이보다는 더블 스위치, 혹은 치열한 경쟁 체제를 갖췄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만 합니다. 누가 2012 시즌 한국 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가 될지는 다양한 선수들이 존재하는 만큼 예측도 힘들기만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