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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게임을 잃어도 답은 있었다, 안세영 프랑스오픈 3연패의 힘 덴마크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둔 지 일주일 만에, 안세영은 프랑스에서도 첫 게임을 내줬습니다. 이번에는 인도의 푸살라 신두가 정교한 네트 플레이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세계 1위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먼저 해법을 꺼낸 선수가 언제나 마지막에 웃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안세영은 상대의 공격을 겪으며 경기 방식을 바꿨고,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안세영은 10월 25일 프랑스 트랑블레앙프랑스의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신두를 2-1로 꺾었습니다. 게임별 점수는 16-21, 21-11, 21-12였습니다. 첫 게임을 잃은 뒤 나머지 두 게임에서 상대의 점수를 11점과 12점으로 묶으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2024년.. 2026. 10. 26.
비르기트 피셔 — 첫 금메달에서 마지막 금메달까지, 24년을 건넌 카약 2004년 8월 27일, 아테네 올림픽 카약 여자 4인승 500m 결승. 경기의 절반인 250m 지점에서 헝가리가 먼저 통과했고, 독일은 0.30초 뒤에 있었습니다. 독일 배에는 비르기트 피셔와 마이케 놀렌, 카트린 바그너, 카롤린 레온하르트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중 피셔는 마흔두 살이었으며, 이미 일곱 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후반 250m에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독일은 헝가리를 따라잡아 1분 34초 34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헝가리는 1분 34초 536을 기록했습니다. 0.196초 차의 승리로 피셔는 여덟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얻었습니다. 열여덟 살에 처음 올림픽 정상에 오른 선수의 경력은, 24년 뒤 네 사람이 함께 움직이는 배 위에서 또 하나의 우승으로 이어졌습니다.인물비르기.. 2026. 10. 26.
배구는 왜 만들어졌을까 — 1895년 YMCA와 윌리엄 모건 배구는 189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홀리오크의 YMCA에서 체육 지도자 윌리엄 G. 모건이 만든 운동입니다. 처음 이름은 ‘민토네트’였으며, 오늘날처럼 높은 타점에서 강하게 내리치는 공격을 중심으로 설계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모건이 해결하려던 문제는 더 소박하면서도 구체적이었습니다. 농구의 빠른 움직임과 신체 접촉을 부담스러워하는 성인 회원들에게, 경쟁의 즐거움과 운동 효과를 함께 제공할 방법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오늘날의 배구를 보고 그 출발점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선수들은 네트 위에서 공격과 블로킹을 겨루고, 바닥 가까이 떨어지는 공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집니다. 그러나 처음의 배구는 바로 그런 격렬함을 줄이려는 고민에서 나왔습니다. 배구 세계사의 첫 장은 강력한 스파이크가 아니라, 기존 운.. 2026. 10. 23.
농구 세계사 02|공을 들고 달릴 수 없었던 농구, 드리블은 어떻게 자리 잡았을까 농구 경기에서 공을 잡은 선수가 바닥에 공을 튀기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수비가 다가오면 방향을 바꾸고, 빈틈이 생기면 슛을 던집니다. 너무 익숙해서 농구가 만들어졌을 때부터 존재했을 것 같은 움직임이지만, 이 일련의 동작은 처음부터 완성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농구의 탄생과 오늘날 우리가 아는 농구의 완성은 서로 다른 역사입니다. 1891년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만든 원래 규칙은 공을 잡은 채 달리는 것을 금지했지만, 오늘날과 같은 드리블을 별도 기술로 정의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뒤 공을 튀겨 이동하는 행위를 어디까지 인정할지, 드리블한 선수가 직접 슛까지 해도 되는지를 놓고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농구의 역사는 사람들이 정해진 규칙을 따르기만 한 과정이 아닙니다. 선수들이 새로운 움직임을 시도하고, 그 움직.. 2026. 10. 22.
잠실의 마지막 밤, 김도영은 만화를 썼다…KIA 준PO 3연승과 시라카와의 첫 역사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밤에 가장 멀리 날아간 공은 김도영의 방망이에서 나왔습니다. 2회초 1사 만루, LG가 투수를 바꿔 어떻게든 버텨보려던 순간 김도영은 가운데 담장 너머로 타구를 보냈습니다. 공식 비거리 145m. 경기의 흐름과 구장의 마지막이라는 맥락까지 겹치면서, 현실의 야구가 잠시 만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10월 20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KIA의 13–1 승리로 끝났습니다. KIA는 시리즈를 3승 무패로 마감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LG는 홈구장에서 반격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동시에 이날 경기는 1982년 문을 연 현재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프로야구 경기가 됐습니다. 한 팀의 가을이 이어지는 순간, 다른 팀의 시즌과 한국 야구를 지켜온 구장의 시간이 .. 2026. 10. 21.
축구는 어떻게 바다를 건넜나 — 항구·철도·학교가 연결한 세계 19세기 말 스페인 남서부 우엘바에서는 항구에 들어온 배의 선원들이 육지에 사는 사람들과 축구를 했습니다. 광산과 도시의 기업에서 일하던 영국인들은 상대 팀을 구했고, 배가 머무는 동안 선원들은 그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상품을 싣고 내리던 항구는 사람들이 고향에서 익힌 놀이를 교환하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장면은 축구가 세계로 퍼진 방식을 보여줍니다. 규칙을 담은 책과 공이 국경을 넘었다고 곧바로 한 나라의 축구가 탄생한 것은 아닙니다. 함께 뛸 사람과 경기할 장소, 다음에도 만날 상대가 필요했습니다. 축구가 바다를 건너는 일과 그곳의 일상에 자리 잡는 일 사이에는 구단과 학교, 일터와 지역사회의 오랜 활동이 놓여 있었습니다. 지난 회차에서 살펴본 W-M이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이 이동은 진행되고 .. 2026. 10. 21.
5-11에서 뒤집은 역사, 안세영의 47번째 우승이 위대한 이유 마지막 게임의 점수는 5-11이었습니다. 안세영은 이미 첫 게임을 내줬고, 세 번째 게임에서는 미끄러진 뒤 오른발 부근의 통증까지 호소했습니다. 반대편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 야마구치 아카네가 서 있었습니다. 누구도 역전을 당연하게 요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안세영은 다시 한 점씩 경기를 되찾았습니다. 10월 18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은 그렇게 안세영의 또 다른 역사로 끝났습니다. 최종 결과는 2-1, 게임별 점수는 21-23, 21-14, 21-18이었습니다. 1시간 19분의 접전을 이겨낸 안세영은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우승 기록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 BWF가 발표한 국제대회 여자 단식 우승 집계에서 안세영은 통산 47회로 수시 수산티의 46회.. 2026. 10. 20.
야구는 어떻게 직업이 되었나? 1869년 신시내티 레드스타킹스와 프로야구의 탄생 | 야구의 역사 #06 스포토리 · 야구의 역사 #061869년 신시내티 레드스타킹스는 선수단 전체에 보수를 지급한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전국 원정에 나섰습니다. 야구로 돈을 번 선수가 이때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변화는 보수를 숨겨야 할 예외로 취급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선수의 노동과 구단의 운영을 공개적으로 결합했다는 데 있었습니다. 프로야구의 탄생은 흔히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1869년 신시내티에서 최초의 프로 구단이 만들어졌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그 문장만으로는 이전 선수들이 왜 돈을 받았는지, 아마추어를 내세우던 클럽이 어떤 이유로 급여를 지급하게 됐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한 해의 출발점을 이해하려면 그 이전부터 쌓인 변화까지 살펴야 합니다. 1850년대 이후 야구에는 관중과 입장료, 도시 간 경쟁이 .. 2026. 10. 20.
KIA, 1회 5득점으로 준PO 2연승…한준수의 공수 활약과 전상현의 연속 세이브 첫 경기가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면, 두 번째 경기는 안타를 연결하는 집중력이 먼저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KIA는 10월 18일 일요일 광주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를 6–3으로 꺾었습니다. 1회에만 다섯 점을 뽑아 상대 선발을 일찍 끌어내렸고, 올러가 여섯 이닝을 책임졌습니다. 마지막에는 전상현이 다시 8회 위기부터 등판해 승리를 지켰습니다. 김도영의 홈런 두 방이 돋보였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여러 타자가 차례로 주자를 불러들였습니다. 포수로 선발 출전한 한준수는 타격뿐 아니라 견제 송구로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었습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필요한 장면이 나왔고, 후반 위기에서는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가 마무리했습니다. KIA는 그렇게 홈 두 경기를 모두 가져오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한 승.. 2026. 10. 19.
마르타 — 미국을 무너뜨린 왼발과 결승의 눈물, 월드컵 17골의 무게 2007년 9월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 준결승. 브라질이 미국을 3–0으로 앞선 후반, 마르타는 골문을 등진 채 자신에게 붙은 수비수를 상대했습니다. 공을 한쪽으로 흘리고 자신은 반대쪽으로 돌아 나간 뒤, 다시 수비의 균형을 흔들었습니다. 마지막 슈팅은 주로 쓰던 왼발이 아니라 오른발에서 나왔고, 공은 브라질의 네 번째 골이 되었습니다. 그 장면은 마르타의 이름을 설명하는 가장 선명한 영상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사흘 뒤 결승에서는 같은 선수가 찬 페널티킥이 독일 골키퍼 나딘 앙게러에게 막혔습니다. 마르타는 대회에서 가장 많은 일곱 골을 넣고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지만, 우승 트로피는 독일이 가져갔습니다. 한 선수의 뛰어난 경기력과 팀의 최종 성적이 어떻게 함께 존재하는지, 2007년의.. 2026. 10. 19.
제네시스 WEC 첫 폴 포지션, 후지에서 놓친 승점을 바르셀로나에서 되찾을까 일본 후지에서는 속도를 보여주고도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에서 누구보다 빠른 한 바퀴를 완성했습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세계 내구 선수권대회 WEC 데뷔 시즌 일곱 번째 경기에서 첫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더 이상 완주와 적응만을 이야기하는 신생팀에 머물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10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 하이퍼폴에서 17번 GMR-001을 운전한 마티스 조베르는 1분 30초 166을 기록했습니다. 챔피언십 선두인 8번 토요타의 히라카와 료를 0.170초 차이로 앞선 기록이었습니다. 다른 제네시스 차량인 19번도 마티유 자미네의 주행으로 3위에 올라, 두 대가 선두 세 자리 가운데 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데뷔 첫해에 최고 클래스의 폴 포지션을 .. 2026. 10. 18.
김도영 홈런 두 방에 KIA 준PO 첫승…네일의 7이닝과 전상현의 터프 세이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G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결정했던 김도영이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도 승부를 갈랐습니다. 10월 17일 토요일 광주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IA는 LG를 5–1로 꺾었습니다. 김도영은 결승 솔로 홈런과 쐐기 투런 홈런, 그 사이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네 타점을 올렸습니다. 가장 필요한 순간마다 다른 방식으로 점수를 가져온 경기였습니다. 그러나 5–1이라는 결과가 경기 내내 편안한 승부였다는 뜻은 아닙니다. 6회초에는 한 점 차에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고, 8회초에도 장타 하나면 리드가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네일이 선발의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겼고, 전상현이 마지막 네 아웃을 책임졌습니다. 김도영의 두 홈런을 온전히 승리의 장면으로 남길 수 있.. 2026. 10. 17.
패스하고 압박하고 마지막엔 침투했다 — 타마리트 첫 승을 만든 손흥민의 세 가지 역할 핵심 요약LAFC가 오스틴FC를 3-1로 꺾으며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을 끝냈습니다.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드니 부앙가는 2골 1도움으로 세 골을 모두 함께 만들어냈습니다.이번 경기에서 더 흥미로운 것은 공격포인트의 숫자보다 손흥민의 움직임이었습니다. 첫 골에서는 수비를 자신에게 끌어당긴 뒤 부앙가를 선택했고, 두 번째 골에서는 상대 골키퍼를 끝까지 압박해 실수를 만들었으며, 세 번째 골에서는 교체 투입된 제이컵 샤펠버그가 측면을 열자 중앙으로 침투해 원터치로 마무리했습니다.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의 선발 변화와 교체 선택도 실제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손흥민은 오스틴전에서 1골 2도움으로 LAFC의 세 골에 모두 직접 관여했습니다.부앙가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공격을 완전히 .. 2026. 10. 15.
농구 세계사 01|농구는 왜 겨울 체육관에서 태어났을까 농구의 시작을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복숭아 바구니입니다. 미국의 한 체육관에 바구니 두 개를 걸고 공을 던졌더니 새로운 스포츠가 탄생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바구니만으로는 농구가 왜 그곳에서, 그 시기에 만들어졌는지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 앞에는 겨울에도 운동해야 하는 학생들과 기존 체육 수업으로는 그들을 만족시키기 어려웠던 교육자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농구는 1891년 12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고안한 경기입니다. 출발점은 추운 계절에도 실내에서 즐길 수 있고, 좁은 공간에서 거친 충돌을 줄이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움직일 수 있는 활동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오늘날의 농구를 이해하려면 득점 기록이나 프로리그보다 먼저 이 질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람.. 2026. 10. 15.
47초 만에 맨유 수비를 열었다 — 낮은 평점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강인의 한 번의 패스 핵심 요약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으며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약 61분을 뛰었고 공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경기 시작 1분도 되기 전에 알렉스 바에나의 침투를 정확하게 찾아낸 긴 패스로 파블로 바리오스의 선제골을 시작했습니다.흥미로운 점은 경기 전체 평점과 현지 기사에서의 장면 평가가 상당히 달랐다는 사실입니다. 일부 평점에서는 이강인이 팀 내 하위권에 머물렀고 Mundo Deportivo도 경기 전체를 조용했다고 평가했지만, AS와 La Vanguardia는 첫 골을 시작한 패스의 질을 분명하게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한 번의 결정적인 패스와 60분 전체의 영향력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이강인은 훌리안 알바레스, 바에나.. 2026. 10. 14.
W-M의 등장 — 오프사이드 규칙은 어떻게 축구의 배치를 뒤집었나 1925년 축구 규칙에서 바뀐 것은 숫자 하나였습니다. 공보다 앞에 있는 공격수가 정상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필요한 상대 선수의 수가 세 명에서 두 명으로 줄었습니다. 골문도 경기장도 그대로였지만, 그 작은 변화는 공격수가 설 수 있는 위치와 수비수가 지켜야 할 공간을 동시에 바꾸었습니다. 지난 회차에서 살펴본 2-3-5 피라미드는 두 풀백과 세 하프백, 다섯 공격수 사이의 역할 분담으로 오랫동안 경기를 조직했습니다. 그러나 그 질서는 특정한 오프사이드 규칙을 전제로 작동했습니다. 전제가 달라지자 선수들은 같은 위치에 서서 같은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센터하프가 뒤로 내려가고 공격수가 중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피라미드는 W-M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재편되었습니다. 핵심 질문: W-M의 혁신은 수비수 한.. 2026. 10. 14.
김도영 45호 결승포, KIA 준PO 직행…LG 꺾고 3위로 마친 최종전 마지막 경기에서야 긴 순위 경쟁이 끝났습니다. KIA는 10월 12일 월요일 광주에서 LG를 4–2로 꺾고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습니다. 하루 전 롯데전에서 놓쳤던 준플레이오프 직행 기회를 이번에는 붙잡았습니다. 79승 63패 2무로 마친 시즌의 마지막 승리는, 곧바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게 해준 승리였습니다. 가장 강렬한 장면은 김도영의 8회 결승 투런 홈런입니다. 그러나 그 한 방이 승리를 결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양현종의 다섯 이닝과 전상현의 마지막 두 이닝, 박재현의 출루가 있었습니다. 두 차례 동점을 허용하고도 더 큰 실점으로 번지지 않게 버텼고, 마지막 공격에서는 먼저 주자를 내보낸 뒤 장타로 해결했습니다. 시즌 막판 KIA가 필요로 했던 역할들이 가장 중요한 날.. 2026. 10. 13.
남북전쟁은 야구를 어떻게 바꿨을까? 군영의 경기와 전국 확산의 진실 | 야구의 역사 #05 스포토리 · 야구의 역사 #05남북전쟁의 군인들이 야구를 미국 전역에 퍼뜨렸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군영과 포로수용소에서 경기가 열렸고, 서로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야구를 접했습니다. 그러나 전쟁 이전에도 뉴욕식 야구는 다른 도시로 확산되고 있었으며 남부에도 클럽이 존재했습니다. 남북전쟁의 역할을 이해하려면 전쟁이 만든 교류와 이미 진행 중이던 성장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1861년 미국을 갈라놓은 전쟁은 사람들의 이동과 일상을 바꿨습니다. 민간인이 군인이 되어 고향을 떠났고,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같은 부대에 모였습니다. 이들이 가져온 것은 무기와 군복만이 아니었습니다. 익숙한 놀이와 운동, 고향에서 배운 경기 방식도 함께 이동했습니다. 야구는 그 이동 속에서 새로운 참가.. 202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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