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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occer/국제대회

손흥민 대표팀 은퇴 암시와 클린스만의 알박기, 모르쇠 축협

by 스포토리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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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능한 집단이 존재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새벽에 축구를 보다 울화통이 터져 감정을 억제하기 힘들었을 수많은 축구팬들의 분노를 과연 축협은 알고는 있을까요? 안다고 해서 그들이 바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현대가의 축구 사랑을 비난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들의 노력으로 프로리그가 그나마 잘 운영되는 측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북과 울산은 프로리그 최고의 팀들입니다. 그 팀들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자금을 동원할 정도로 현대가가 축구에 진심이라는 점은 감사함으로 다가올 정도입니다.

클린스만 반성도 없이 대표팀 알박기 시전

그렇다고 축협을 자신들의 것으로 여기는 것이라면 이는 크게 잘못된 일입니다. 축협 회장은 현대가에서만 나와야 한다는 그 고집이 결국 현재의 결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장기집권을 하면서 현대가의 막강한 돈의 힘으로 유지되던 축협으로 인해 현재는 그 대안도 찾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축협 회장이 물러나고 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하면 당장 대표팀 운영에 큰 차질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이런 개혁을 무기력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뭐가 되든 우리 마음대로 할 테니 알아서 좋아하든 싫어하든 마음대로 하라는 일방적 사고를 가진 것이 아니라면, 이번 아시안컵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높은 고민과 비판이 자체적으로 이어져야만 할 겁니다.

 

한국 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거주하며 프로리그를 관찰하고 새로운 선수나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을 골라내는 것은 중요한 역할입니다. 기본적으로 감독은 자신의 철학과 축구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전술과 전략은 이런 토대에서 갖춰지고 발휘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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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이 선수시절 큰 활약을 하고 높은 명성을 얻었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그런 명성으로 뮌헨 감독도 했었지만, 현재 클린스만은 뮌헨 역사사 최악의 감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독일과 미국 대표팀 감독도 했고 나름의 성취도 있었지만 그를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선택한 것은 최악이었습니다. 

 

유명한 선수가 유능한 감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은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선수 시절의 능력과 기록이 결코 좋은 감독을 만들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감독은 선수와 다르다는 점에서 심지어 축구 선수가 아닌 이가 감독으로 더 성공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것이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축구는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까지는 아니지만 승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가 어떤 특성과 어떤 전술로 무슨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방어와 공격 전술을 만들어 대응하는 것이 축구의 기본일 겁니다.

요르단 경기 후 경악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 대표팀 은퇴 시사

우승을 겨루는 대회의 경우 이런 전략 전술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대표팀의 상징적인 스타일이 구축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에 매진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후 경기에 들어서면 상대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은 감독의 몫입니다.

 

아무리 좋은 선수들과 전략 전술을 가지고 있어도 실제 경기에서 의도한 것과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감독은 즉시 선수 교체나 전술 변화를 통해 해법을 찾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를 통해 무기력한 경기가 살아나며 성과를 얻어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요르단과 4강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유효 슈팅이 단 한차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무기력한 경기를 하며 0-2로 패한 대표팀의 미래는 어둡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정도로 전력으로 과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조차 의아스럽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요르단은 한국팀 경기를 모두 보고 분석해서 약점을 찾아냈습니다. 수비 불안이 극심한 한국 대표팀을 보고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경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던 것이죠. 실제 경기에서 이런 요르단의 자신감은 한국 대표팀을 압도했고,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감독님께서 나를 더 이상 (필요하다고)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다음 문제는 소집되면 내 미래는 어찌 될지 모르니,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명확하게 더는 대표팀으로 뛰지 않겠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에둘러 이런 표현을 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감독이 자신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요르단 전 졸전 펼친 한국 대표팀의 한계

이는 역으로 손흥민이 클린스만 감독을 원하지 않는단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호주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과 클린스만의 포옹 장면을 두고 많은 말들이 많았습니다. 손흥민이 클린스만을 정말 싫어한다는 표정이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는 주장이 많았으니 말이죠.

 

실제 수많은 경기를 하면서 손흥민이 보인 행동들을 생각해보면, 대표팀 경기를 치르며 힘들지만 이긴 상황에서 감독과 모습이 어색함으로 다가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저 사진으로 봤기 때문에 현장의 분위기나 그들의 속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손흥민도 대한민국 축구팬들처럼 클린스만을 좋아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클린스만은 대표팀 감독이 되면서 한국 거주하며 다양한 선수들을 찾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집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간 후 유명 클럽팀 경기를 보러 다니고, 개인적인 일들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국내 리그 경기를 지켜보며 어떤 선수를 차기 대표팀 선수로 선발할지에 대한 모든 권한을 누구에게 줬는지 모르지만, 그는 출정식도 하지 않았습니다. 너희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얼굴마담하듯 얼굴만 내밀고 20억 넘는 연봉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감독은 최악일 수밖에 없습니다.

 

무능한 감독을 아무렇지도 않게 선발하고, 약속까지 어기며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은 축협은 더 무능한 조직입니다. 클린스만 선발 과정에서 수많은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그를 선택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너무 좋은 축협 정 회장

"의무진에게 선수가 언제쯤 낫는지 말하지 말라고 했다더라. 그러면 딱 그 시점부터 선수들 몸이 낫기 시작한다고 하더라.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다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뛰는 것 아니겠나. 경험이 많아서인지 선수들의 투지를 끌어올릴 줄 안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후에도 다음 날 회복훈련을 진행한 것을 두고 클린스만이 감독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말을 하는 모습에 경악하게 합니다.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회복훈련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유명한 선수였던 클린스만이었기에 가능하다는 식의 사고를 하고 있다면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의 위엄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믿는 축협 회장의 모습에 축구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수 부상과 회복과 관련해 감독이 귀신같이 알고 있다며, 이는 모두 클린스만이 위대하기 때문이라는 식의 자랑에 여념 없는 정 회장의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 축구를 망가트리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클린스만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듯합니다.

 

슈퍼스타에 집착한다는 평가를 받는 정 회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할 겁니다. 이미 승부 조작 등에 관여했던 자들을 사면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해 국민적 분노를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축협 내부 인사들이 줄지어 사표를 냈지만, 변한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축협입니다.

 

당장 책임에 대안 요구에 한국으로 돌아가 경기 분석을 해보겠다는 말로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선수들이 경기 결과에 분노하는 상황에서도 태연하기만 한 클린스만에게 한국 대표팀은 무의미합니다. 그저 호사스러운 지위를 누리고 거액을 만질 수 있는 현재의 직업에 만족할 뿐으로 보이니 말입니다.

손흥민 이제 리그 경기로 돌아간다

"독일 대표팀과 헤르타 베를린,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사고만 친 사람"

 

한국 축구대표팀이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선임하자 독일 현지 매체에서 내놓은 평가였습니다. 조롱과 비웃음이 가득한 이 기사가 의미하는 바를 이제는 모두가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이 정도면 최악의 선택과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니 말이죠.

 

지난 대회와 달리, 한국 대표팀이 4강까지 올랐으니 잘했다고 하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단 구성이라는 표현까지 얻을 정도로 좋은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경기력으로 이 정도 결과만 낳았다는 사실은 감독의 무능으로 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선수 선발과 운영 전반에 대해서 문제점을 낳은 클린스만 호가 갑자기 달라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저 유능한 선수들이 알아서 하는 축구를 얌전히 관람만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요르단 경기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치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TV 중계 보듯 경기를 보는 클린스만의 모습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손흥민은 빠르게 회복해 주말 토트넘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 대표팀의 무기력에 진절머리를 친 많은 축구팬들은 이제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가 활약하는 수준 높은 경기들을 보는 것으로 분노를 삭이고 축구의 즐거움을 되찾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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