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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occer/유럽리그

뮌헨 수비의 전설이 다이어? 독일 매체의 황당 주장 의미

by 스포토리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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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의 황당한 행동에 경악하는 상황에 독일 매체의 경악스러운 평가들이 나오며 모두를 기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서 몇 차례 언급하기도 했지만, 독일 키커지가 악랄할 정도로 김민재를 비난하는데 이골이 날 정도입니다.

 

아무리 잘해도 고정된 저평가만 늘어놓는 키커가 이번 패배의 원흉이라고 지적받는 다이어가 최고라고 극찬하고 나선 상황이 황당하기만 합니다. 이들이 얼마나 인종차별주의에 빠져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다이어가 영국 출신이 아니라면 키커지가 이런 민망한 극찬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다이어 뮌헨의 전설과 같다며 찬사를 보내는 독일 키커

토트넘에서 쫓겨나 뮌헨으로 간 다이어가 전설적인 수비수에 비견할 정도라는 키커지의 격찬은 미쳤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듯합니다. 이 정도면 키커 지를 믿고 보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볼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물론 국내에서 키커 지를 탐독할 일은 따로 없을 듯도 합니다. 그만큼 객관적 평가를 하지 못하는 매체라는 확신만 하게 합니다.

 

뮌헨은 올 시즌 특별한 일이 없다면 우승을 하지 못합니다. 매년 우승을 하던 뮌헨이 올 시즌 우승을 놓치게 된다면 대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우승하겠다고 뮌헨에 간 케인은 약팀들에게는 몰아서 골을 넣지만, 강팀을 만나면 막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합니다.

 

케인으로 인해 다이어는 뮌헨 입성을 했고,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나가며 무혈입성하듯 중앙 수비수로 나설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함이 가득한 다이어지만 그는 만족했고, 팀도 흡족한 모습입니다. 저렴하게 영입한 선수라는 점에서 만족도는 비용대비 효율에서 높을 수는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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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에서 긍정적인 점을 찾긴 어렵지만, 적어도 다이어는 확실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이어는 수비 라인을 조직하고 동료들의 위치 선정에 주의를 기울이며 패스를 지시했다. 중앙 미드필더 듀오도 다이어로부터 꾸준히 지시받았다. 이는 특히 유망주인 알렉산데르 파블로비치에게 안정감을 준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수비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수다. 게다가 뛰어난 패스로 깊은 인상을 줬다. 먼 거리 슈팅으로 한때 제롬 보아텡처럼 게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그가 날린 공은 매우 정확하다"

 

레버쿠젠과 졸전을 펼친 뮌헨 수비수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런 평가를 한 매체가 바로 김민재에게 온갖 비난을 해서 인종차별이 아니냐는 평가까지 받는 키커입니다. 참 대단한 매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정도면 노골적으로 다이어 팬클럽을 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우승 청부사가 아닌 절망 청부사가 되어버린 케인과 다이어

뮌헨은 최악이었지만, 다이어는 최고였다는 평가부터가 실소를 머금게 합니다. 다이어가 수비 라인을 조직하고 동료들의 위치 선정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는 주장입니다. 팀을 이끌 수준이 안 되는데 수비 라인의 지배자라 찬양하는 키커는 사이비 매체로 보입니다.

 

다이어가 뮌헨에서 가장 믿음직한 선수이고 뛰어난 패스 능력에 슈팅 감가까지 갖춰, 과거 뮌헨의 전설적인 선수와 유사하다는 평가까지 했습니다. 이 정도면 다이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다가옵니다. 

 

키커가 그렇게 극찬한 다이어의 기록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공 소유권 상실을 의미하는 턴오버를 17차례나 기록하며 팀의 맥을 끊었습니다. 이 정도 수치면 경기를 망쳤다고 표현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어 차단 1회, 클리어링 4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4회를 기록했으나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비아냥 거린 김민재 기록은 어떨까요? 아시안컵 이후 쉬지도 못하고 다시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73/78)를 비롯했습니다. 이런 기록은 키커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봐도 모른척 해야 그들이 원하는 인종차별이 가능해지니 말이죠.

 

김민재는 태클 성공 2회, 가로채기 5회, 볼 리커버리 10회, 볼 경합 성공 100% 등을 기록하며 힘겨운 상황에서도 제 몫을 해냈습니다. 투헬 감독이 쓰리백 전형을 들고 나오며 왼쪽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다 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번 경기에 대해 키커는 김민재에게 평점 4.5점, 다이어에게 4점을 부여했습니다. 독일 평가는 0~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다이어에게 평점 6.2점을 줬고, 김민재에게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7.0점을 매겼습니다.

김민재 독일 탈출이 절실하다

'풋몹'이 기록에 집중해 평가를 한다는 점에서 실제 경기를 직관하며 기록으로 보이지 않은 내용들까지 평가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키커처럼 황당한 주장을 하는 매체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키커의 평가는 인종차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버리기 어렵게 합니다. 유럽인들과 그들이 지배한 아프리카를 제외하고는 박한 평가와 차별적 발언을 하는 나라가 아닌가 하는 확신을 그들이 품게 만듭니다.

 

승점 6점이 걸렸다는 평가가 있었던 1, 2위 팀들의 맞대결에서 패자는 우승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 시즌 빛나는 경기들을 하고 있는 레버쿠젠은 뮌헨과 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결로 1위 레버쿠젠과 2위 뮌헨과는 승점 5점 차가 나면서 특별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뒀던 뮌헨의 기록은 올 시즌 막을 내릴 듯합니다. 김민재로서는 최악의 비하 발언을 해대는 독일 리그에서 힘겨운 경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풀타임을 강요하는 이런 팀에서 과연 얼마나 버텨야 할지도 의문입니다. 선수 당사자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기회만 된다면 탈출이 시급해 보일 정도입니다. 뭐 키커가 찬사를 보내는 다이어도 들어왔으니, EPL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클린스만에 이어 독일 매체들의 망언들을 생각해보면 독일과 거리두기가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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