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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 타석 (Mound & Plate)/KBO 리그 (Korean League)

8회 5점 빅이닝 — 이의리 또 부진했지만, KIA 시즌 첫 3연승

by 스포토리 2026.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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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S REPORT  |  2026. 04. 12

8회 5점 빅이닝.
이의리 또 부진했지만, KIA 시즌 첫 3연승.

KIA 6  —  5 한화   |   4월 11일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원정)

CONTENTS

01  경기 흐름 — 4-1로 끌리다 8회 5점 폭발, 역전

02  이의리 4회 강판 — 세 번째 등판, 세 번째 조기 강판

03  8회 집중력 — 왕옌청의 호투를 불펜이 열어줬다

04  정해영·전상현 말소 — 이범호 감독의 결단

05  성영탁 첫 세이브 — 뜻밖의 주인공

06  어제의 이벤트 — 4월 11일 타 경기

시즌 첫 3연승입니다. 4월 11일 대전, KIA가 한화를 또 6-5로 꺾었습니다. 이틀 연속 같은 스코어의 역전승. 선발 이의리가 4회에 또 강판됐지만 타선이 8회 5점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정해영·전상현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결단을 내렸고, 성영탁이 마무리 대행으로 나서 입단 3년 만에 첫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alt"기아 극적인 역전승"
기아 극적인 역전승

 

3연승, 5승 7패.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이기는 방식입니다. 무너지면 끝까지 버티다 뒤집어내는 집중력이, 개막 초반 끝없이 역전패하던 그 팀과는 분명히 달라 보입니다.

 

01

경기 흐름 — 4-1로 끌리다 8회 5점 폭발, 역전

이닝별 득점 흐름

1회한화 문현빈 솔로 홈런 — 선제 1점 (0-1)

3회한화 이원석 3루타·페라자 희생플라이 — 2점 추가 (0-3)

4회한화 허인서 적시타 — 1점 추가 (0-4)

5회KIA 박재현 중전안타 — 1점 만회 (1-4)

8회KIA 집중 6안타+볼넷 빅이닝 5점 폭발 (6-4)

9회한화 최인호 빗맞은 안타로 1점 추격 → 성영탁 마무리 (6-5) 최종

한화 선발 왕옌청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KIA는 7회까지 1-4로 끌렸습니다. 그러나 8회 한화 세 번째 투수 정우주를 상대로 박재현의 내야안타, 데일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폭투로 1점을 먼저 꺼냈습니다. 이후 안타가 연이어 터지며 단 한 이닝에 5점을 만들어냈습니다. 한화 불펜이 열어준 문을, KIA 타선이 집중력으로 가져갔습니다.

 

02

이의리 4회 강판 — 세 번째 등판, 세 번째 조기 강판

 

이의리가 또 4회에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안타 4실점. 세 번의 등판에서 세 번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3월 29일 SSG전 2이닝 4실점, 4월 4일 NC전 2⅔이닝 3실점, 그리고 이날 4이닝 4실점. 조금씩 이닝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지만, 아직 선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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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은 "구위는 나쁘지 않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 번의 결과는 냉정합니다. 타선이 살아나면서 이의리의 부진을 덮을 수 있었던 것이 이 3연승의 이면입니다. 타선이 다시 침묵하는 날, 이의리의 조기 강판은 곧바로 패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황동하, 김도현, 김태형 중 누군가가 5선발 경쟁에서 치고 올라와야 할 시점입니다.

 

03

8회 집중력 — 왕옌청의 호투를 불펜이 열어줬다

 

한화 왕옌청은 6이닝 삼진 5개 1실점으로 충분히 잘 던졌습니다. KIA 타선이 왕옌청을 상대로 7회까지 단 1점만 뽑았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왕옌청이 6이닝을 채우고 내려가는 순간까지 경기는 한화 페이스였습니다.

 

그러나 8회 한화 불펜이 등장하자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KIA는 흐름이 오는 이닝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지금 KIA의 야구입니다. 전날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4회에 역전포를 터뜨린 것도, 이날 왕옌청이 내려간 뒤 8회를 통째로 가져온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찬스가 오면 집중해서 터뜨리는 타선의 응집력이 3연승의 본질입니다.

 

04

정해영·전상현 말소 — 이범호 감독의 결단

 

이범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정해영과 필승조 전상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습니다. 3연승을 달리는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은 결단이었습니다. 정해영은 개막전 역전패의 주인공이었고, 이후에도 9회마다 아슬아슬한 장면을 반복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도 강백호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6-3 리드를 6-5까지 좁히는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alt"기아 간절함이 필요한 시점"
기아 간절한 선수들이 변화를 만든다

 

잘나갈 때 고쳐야 할 것을 고치는 것이 진짜 운영입니다. 이범호 감독의 이번 결단이 팀의 불펜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해영과 전상현이 2군에서 날을 다시 세워 돌아오든, 아니면 새 자원이 그 자리를 채우든, 지금의 KIA에는 믿을 수 있는 9회가 필요합니다.

 

05

성영탁 첫 세이브 — 뜻밖의 주인공

 

정해영 대신 마무리로 나선 성영탁이 1⅔이닝 1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습니다. 입단 3년 만의 첫 세이브입니다. 9회 최인호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아 6-5까지 쫓겼지만 끝까지 버텼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상황에서 김범수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8회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한 김범수가 불을 껐기에 성영탁이 9회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성영탁의 첫 세이브 장면에는 이 팀의 지금이 담겨 있습니다. 정해영이 빠진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선수가 역할을 해내는 것.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선수가 나타나는 것. 그것이 3연승을 만든 KIA의 힘입니다. 성영탁이 이 역할을 꾸준히 해낼 수 있을지가 이제 다음 관심사입니다.

alt"불안한 기아 마무리 성영탁이 해냈다"
불안한 기아 마무리 성영탁이 해냈다

 

06

어제의 이벤트 — 4월 11일 타 경기

롯데 3 — 1 키움 고척

롯데 선발 로드리게스가 8이닝 11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1선발다운 피칭이었습니다. 롯데가 개막 초반 하락세를 완전히 털어내고 다시 치고 올라오는 분위기입니다.

NC 4 — 5 삼성 대구

삼성이 NC를 이틀 연속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개막 초반 선두를 달리던 NC가 최근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리그 판세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두산 4 — 6 KT 수원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가 두산을 잡았습니다. 두산은 불펜 악몽을 또 겪었고, KT는 최근 흐름을 다시 되찾는 모습입니다.

SSG 3 — 4 LG 잠실

LG가 SSG를 또 잡으며 5연승으로 공동 선두권에 올랐습니다. 개막 초반 꼴찌까지 추락했던 팀이 맞나 싶을 만큼 무서운 반등입니다. LG의 부활이 올 시즌 가장 큰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TIGERS REPORT

KIA 시즌 성적 5승 7패  |  다음 경기: 4월 12일(일) 대전 한화 14:00

* 글: 스포토리  |  출처: 서울경제, 다음스포츠, KBO 공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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