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S REPORT | 2026. 05. 10
네일 6이닝 1실점 부활, 김호령 비거리 135m 동점포.
아데를린의 첫 단타가 역전 결승타였다.
CONTENTS
01 경기 흐름 — 투수전, 김호령이 깨고 아데를린이 뒤집었다
02 네일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 — 에이스가 돌아왔다
03 김호령 7회 솔로홈런 — 0-1 침묵을 한 방으로 깼다
04 박재현 번트 안타·도루 → 아데를린 결승 좌전 단타 — 세리머니가 가능했다
05 정해영 연투 2이닝 퍼펙트·성영탁 세이브 — 불펜이 뒤를 지켰다
06 어제의 이벤트 — 5월 9일 타 경기
사직에서 이틀 연속 이겼습니다. 5월 9일, KIA가 롯데를 3-1로 역전하며 주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습니다. 롯데 신예 김진욱이 6이닝 내내 KIA 타선을 꽁꽁 묶으며 3회 2사 2루, 6회 2사 2·3루 찬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네일이 같은 흐름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1점이 유일한 점수인 팽팽한 투수전. 그것을 먼저 깨고 나온 것이 김호령이었고, 역전의 결승타를 만든 것이 아데를린이었습니다.

17승 1무 18패. 사직 원정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습니다. KIA의 올 시즌 롯데 상대 전적 4연승. 과거 KIA와 롯데의 맞대결이 리그 최고의 빅매치였던 시절은 기억 속에서 점점 흐릿해지고 있지만, 지금 KIA는 롯데를 만나면 이깁니다.
01
경기 흐름 — 투수전, 김호령이 깨고 아데를린이 뒤집었다
이닝별 득점 흐름
1~3회양 팀 무득점 — 팽팽한 투수전 (0-0)
4회말롯데 레이예스 텍사스 안타·고승민 안타·나승엽 적시타 선취 (0-1)
5~6회양 팀 득점 없음 — 김진욱 6회 2사 2·3루도 아데를린 땅볼로 막아냄
7회초김호령 1사 무주자 → 146km 직구 → 좌월 솔로홈런(비거리 135m) (1-1)
8회초박재현 기습번트 안타 → 2루 도루 → 김선빈 3루수 땅볼(박재현 3루 진루) → 김도영 고의4구(1·3루) → 아데를린 좌전 결승 적시타 (2-1)
9회초김호령 2루타 → 박민 적시 2루타 쐐기 (3-1)
9회말성영탁 시즌 4세이브 마무리 (3-1) 최종
6이닝 동안 KIA 타선은 김진욱 앞에서 맥을 못 췄습니다. 득점권 찬스를 세 번 만들었지만 모두 날렸습니다. 그러나 KIA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7회 김호령의 홈런 하나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8회 박재현의 번트 안타와 도루, 센스 있는 주루로 찬스를 만든 뒤 아데를린이 결승타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9회 김호령이 또 2루타를 쳐내며 박민의 적시타를 이끌었습니다. 뒷심이 강한 팀입니다.
02
네일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 — 에이스가 돌아왔다
네일이 6이닝 5피안타 무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4월 말 KT·NC전에서 각각 6실점·5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던 에이스가 이틀 연속 사직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회 롯데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으며 출발한 네일은 4회 나승엽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5·6회를 연속 무실점으로 막으며 탄탄하게 이닝을 소화했습니다. 볼넷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구 없이 6이닝을 소화하는 것, 그것이 에이스 본연의 투구 방식입니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직전 경기까지 부진을 만회하는 투구를 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오늘 경기를 반등의 발판으로 삼아 다음 등판에서도 호투를 기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발진 전체가 무너지던 시간이 지나고, 가장 믿었던 이름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03
김호령 7회 솔로홈런 — 0-1 침묵을 한 방으로 깼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진욱의 볼카운트 2-1에서 던진 146km 패스트볼이 들어왔고, 김호령이 힘껏 잡아당겼습니다. 비거리 135m, 좌월 솔로홈런. 시즌 4호. 경기 내내 꽉 막혀있던 사직 원정 투수전의 침묵이 그 한 방으로 깨졌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동점을 만드는 홈런이 오늘 역전승의 발판이 되었다. 김호령의 역할이 컸다"고 했습니다.

1번 타자로서 경기 초반 출루로 흐름을 만들고, 가장 필요한 순간에 홈런을 쳐내는 것. 지금 KIA에서 김호령이 하는 역할입니다. 9회에는 2루타까지 쳐내며 쐐기 득점의 발판도 만들었습니다. 이날만큼은 박재현보다 김호령이 이 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04
박재현 번트 안타·도루 → 아데를린 결승 좌전 단타 — 세리머니가 가능했다
8회초 선두타자 박재현이 기습번트 안타로 나갔습니다. 곧바로 2루를 훔쳤습니다. 김진욱이 강판됩니다. 김선빈이 3루수 땅볼을 쳤지만 박재현이 3루까지 달려 살아났습니다. 롯데는 김도영을 고의4구로 내보내 1·3루를 만들고 아데를린과의 승부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아데를린은 보란 듯이 좌전 안타를 날렸습니다.
KBO 최초의 기록을 세웠던 '4안타 전부 홈런'의 행진이 멈춘 날이었습니다. 아데를린의 KBO 5번째 안타는 처음으로 단타였습니다. 경기 후 아데를린은 "드디어 팀 안타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사실 홈런보다 이 안타가 더 기뻤다"고 웃었습니다. 김원중의 포크볼 3구 연속 승부에서 "마지막 공이 존에 들어오는 코스여서 과감하게 배트를 냈다. 좋은 컨택이 나와 3루 주자를 불러들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의 조언도 결승타에 담겨있었습니다. 아데를린은 "경기 전 감독님께서 상대 투수들의 유형을 말씀해주셨다. 그 승부대로 접근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홈런만 치는 선수가 아닌, 팀의 승리를 위한 타석에 임하는 선수. 아데를린이 KIA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05
정해영 연투 2이닝 퍼펙트·성영탁 세이브 — 불펜이 뒤를 지켰다
전날(8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7·8회 2이닝을 21구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습니다. 149세이브를 기록한 KIA 대표 마무리 투수의 이름값을 연투에서도 증명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이 연투임에도 효율적인 투구로 멀티이닝을 소화해 마무리 성영탁까지 잘 연결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해영이 승리 투수(시즌 2승)가 됐고, 성영탁이 9회를 막으며 시즌 4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선발·중간·마무리의 역할 분담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경기였습니다.
06
어제의 이벤트 — 5월 9일 타 경기
한화가 LG를 대전에서 대파했습니다. 트럭 시위까지 나왔던 팬들의 분노를 이날만큼은 통쾌한 대승으로 달랬습니다. 문현빈의 3점 홈런이 경기의 분수령이었습니다.
KT와 키움이 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선두 KT가 최하위 키움에게 이기지 못했습니다. 최주환의 멀티홈런과 KT 힐리어드의 멀티포가 불을 피운 접전이었습니다.
두산이 SSG를 잠실에서 대파했습니다. 두산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6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이 NC를 창원에서 1점 차로 잡으며 3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삼성은 6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TIGERS REPORT
KIA 시즌 성적 17승 1무 18패 · 단독 5위 | 다음 경기: 5월 10일(일) 사직 롯데 원정 14:00 (KIA 선발: 이의리 · 롯데 선발: 박세웅)
* 글: 스포토리 | 출처: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스포티비뉴스, OSEN, KBO 공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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