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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NC LG와의 원정경기 4-3 극적인 승리, NC의 추격은 시작되었다

by 스포토리 201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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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진 날씨에 늦은 시간까지 준PO 3차전은 이어졌고, 치열한 공방전에서 엔씨는 극적으로 살아남으며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선취점을 얻으며 3차전을 이끈 엔씨는 위기 상황을 넘기며 팀 사상 최초로 가을야구 첫 승을 올렸다는 사실은 무척이나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호준의 시원한 홈런, 신생팀 엔씨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궁지에 몰렸던 엔씨는 원정을 나선 잠실에서 중요한 반격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엔씨는 끈끈함으로 맞섰고, 결국 한 점차 승부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첫 가을야구 진출로 부담스러운 경기를 했던 엔씨는 시리즈가 이어지며 조금씩 자신들의 모습을 찾았고, 마지막일 수도 있었던 3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준PO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재미있게도 준PO 경기에서는 3게임 연속 1회 득점이 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그것도 원정팀들이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고, 결국 승리까지 이끌었다는 점에서 과연 4차전 역시 그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엔씨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는 가설이 가능해질 듯합니다. 하지만 야구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4차전의 분위기는 결국 준PO만이 아니라 PO까지 승패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벼랑 끝에 매달린 채 승리가 간절했던 엔씨는 1회 엘지의 선발투수인 리오단을 상대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1사 후 김종오가 볼넷을 얻어나가며 기회를 잡은 엔씨는 나성범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테임즈의 중전 안타는 오늘 경기의 흐름을 엔씨로 이끌게 했습니다.

 

테임즈의 안타에 중견수 스나이더는 곧바로 3루 송구를 했지만, 김종오가 살아났고 3루수 손주인이 곧바로 2루로 던지며 테임즈를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공을 흘리며 김종오가 홈까지 들어오며 선취점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스나이더가 중계 플레이를 했다면 테임즈가 2루를 노릴 수 없었을 것이고, 그렇게 되었다면 실책으로 실점도 없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송구 하나는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오늘의 영웅이 된 이호준이 적시 2루타로 2-0까지 앞서나간 엔씨는 앞선 두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듯했습니다.

 

2차전 선발로 예정되었던 리오단과 찰리는 예상만큼 호투를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두 번의 우천으로 인한 순연은 이들의 호투를 힘들게 했습니다. 엔씨의 경우 찰리가 실질적인 에이스라는 점에서 더욱 아쉽게 다가옵니다. 2점을 등에 업은 찰리는 1회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인 정성훈에게 사구를 내주며 불안한 듯했지만, 세 타자를 모두 플라이로 잡아내며 1회를 마무리했습니다.

 

1회에도 완벽하지 않던 찰리는 2회에도 불안했습니다.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안타를 내주고, 스나이더를 볼넷으로 진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2-0으로 앞서기는 했지만 1회부터 사구에 이어 안타와 볼넷을 내주는 찰리는 불안하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2회 최악의 상황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찰리에게 첫 실점은 3회였습니다. 다시 선두타자인 정성훈에게 2루타를 내주고,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2회와 동일한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박용택이 희생번트를 하는 것까지 완벽하게 일치했지만, 달랐던 것은 이병규가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추가 득점이 가능한 상황에서 최소 동점을 만들지 못한 것은 엘지에게는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엘지는 4회에도 다시 선두 타자인 스나이더가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손주인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최경환의 안타와 함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성공한 것은 다행이었지만, 불안한 찰리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분명 아쉬웠습니다.

 

1회 2득점으로 경기를 이끌었던 엔씨였지만, 이후 동점을 내준 후에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상황은 불안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추격을 하던 엘지가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5회까지 2득점으로 경기를 잘 이끌던 리오단은 6회 1사 후 이호준에게 솔로 역전 홈런을 맞으며 마운드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1회 적시타를 쳐냈던 이호준은 6회 다시 한 번 중요한 점수를 냈습니다. 자칫 엘지에 넘어갈 수도 있는 분위기는 이호준의 홈런 하나로 다시 엔씨 측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는 사실은 중요했습니다. 권희동의 2루타와 손시헌의 사구까지 이어지며 추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한 엔씨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6회 이호준의 홈런이 중요한 이유는 5회 엘지의 공격을 잘 막아냈기 때문입니다. 5회 엘지는 오지환과 박용택이 연속 안타를 쳐내며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3, 4회에 이어 5회에도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극적인 상황은 나성범의 호수비 하나로 막히고 말았습니다.

 

이병규의 타구를 잡아내고, 홈으로 뛰어드는 오지환을 송구로 잡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사실 그 장면은 정말 중요했습니다. 합의 판정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오지환이 아웃 판정이 난 것은 오늘 경기가 엔씨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성범의 수비 하나는 결국 엘지의 반격을 막았고, 곧바로 6회 이호준이 역전포로 승기를 잡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회 아쉬움을 토로했던 엘지는 8회 다시 한 번 아쉬움을 토로해야만 했습니다. 8회 초 엔씨는 추가점을 얻으며 4-2까지 앞서며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8회말 엘지는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선두 타자인 스나이더가 안타로 포문을 열고, 최승준이 볼넷을 얻어나가자 최경철이 희생 번트로 동점의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상황에서 엔씨는 승부수로 손민한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대타로 나선 큰 이병규를 의식하며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며 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손민한의 폭투로 실점을 하자 곧바로 이민호를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이민호가 볼넷을 하나 내주기는 했지만,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동점을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1점차 상황에서 엘지는 9회 1사후 이병규가 2루타를 치고, 문선재가 볼넷을 얻어내며 최소한 동점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엔씨 마무리 김진성의 삼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멋진 호수비들이 등장하고, 극적인 상황들을 만들었다는 사실에서 가을 야구의 재미를 만끽하게 했습니다.

 

엘지는 많은 기회를 잡고도 승리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7회말 공격에서도 1사 1루 상황에서 오지환의 번트 실패 역시 그런 점에서 아쉬웠습니다. 김태군의 호수비는 결국 엘지의 공격 리듬을 끊어 놓았습니다. 오늘 경기는 매 회 기회를 잡은 엘지를 상대로 엔씨는 호수비로 응수했습니다. 그리고 엔씨는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엔씨는 극적인 상황에서 끈질긴 경기력으로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준PO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엔씨의 승리로 인해 경기의 승패는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경기를 하면서 점점 이기는 경기를 하는 상황에서 엘지가 과연 4차전을 어떻게 대처하며 승리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멋진 경기를 보여준 엘지와 엔씨의 준PO는 분명 명승부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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