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심동섭 기아 타이거즈 숙원인 마무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by 스포토리 2015. 2. 10.
반응형

기아의 숙원 중 가장 중요했던 문제는 바로 전문 마무리였습니다. 마무리 부재는 결국 기아의 몰락을 이끌었고, 외국인 전문 마무리까지 투입했지만 방법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올 시즌 절치부심하며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기아로서는 새로운 마무리로 다가오는 심동섭에 대한 관심은 그래서 더욱 높아집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전담 마무리 고민 심동섭이 풀어낼까?

 

 

 

 

더는 밀려날 수 없는 기아로서는 올 시즌이 중요합니다. 새롭게 가세한 KT 위즈까지 10개의 팀이 순위를 가리는 2015시즌 한국프로야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즌을 치를 수밖에는 없습니다. 신흥 강자로 부상한 넥센과 NC만이 아니라 모든 팀들이 우승을 노리는 올 시즌은 야구팬들로서는 그 어느 해보다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큰 관심을 받은 한화가 과연 탈꼴찌를 선언하고 빅4에 들어설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은 야구팬들 모두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김성근 감독의 독기 품은 야구는 한화의 모든 것을 바꾸게 만들었고, 이런 상황은 자연스럽게 다른 팀들에게까지 파급력을 보이며 서로 시즌 전부터 무한 경쟁으로 이어가게 합니다.

 

삼성의 독주가 올 시즌까지 이어질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넥센이 올 시즌 진정한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새롭게 가세한 막내 구단 KT 위주가 선배인 NC처럼 첫 해부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모든 팀들이 가을 야구를 꿈꾸며 전력 보강과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아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게 다가옵니다. 

 

선동열이 타이거즈의 뒷문을 책임지던 시절은 0점대 방어율이 증명하듯 탁월했습니다. 이후 한기주가 그 역할을 대신 하는 듯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한 그는 언제나 기대감만 품게 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림의 떡과 같은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현대 야구에서 마무리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선 감독은 다양한 선수를 통해 뒷문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큰 손해를 감수하고도 마무리를 외국인 선수로 뽑기도 했습니다. 한 팀당 세 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지만, 경기에는 두 명만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마무리 투수가 외국인 선수이면 모든 전력을 총동원할 수 없게 됩니다. 

 

알면서도 외국인 마무리 전문 투수를 뽑을 정도로 기아는 극심한 마무리 공백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그런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고, 올 시즌 역시 마무리가 단단하지 않으면 반등에 성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아로서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붙박이 마무리 선정입니다.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기아 타이거즈 역시 마무리에 대한 고민과 구상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누가 마무리를 맡아 한 해 농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심동섭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전지훈련에 오기 전부터 후보들을 생각했고 여기서도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좌완 심동섭, 우완 한승혁, 신인(우완) 문경찬 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심동섭이 유력한 후보이다"

 

기아의 1군 투수고치인 이대진은 전지훈련을 오기 전부터 후보들에 대해 고민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서는 심동섭과 한승혁, 그리고 문경찬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워볼러들을 중심으로 젊은 마무리를 구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젊고 힘 있는 강속구와 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마무리 1순위라고 밝힌 이대진 코치의 말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는 심동섭입니다. 한승혁도 좋은 볼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부상 치료 후 아직까지 그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고교시절 한승혁을 생각한다면 그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프로야구 선수로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한승혁에게 팀의 가장 중요한 마무리를 맡기기에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담감은 신인인 문경찬에게도 동일하게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무리 투수의 자질은 앞서 이대진 코치가 이야기한 젊고 힘있는 강속구와 삼진 능력 외에도 강한 정신력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어느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력이 존재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볼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마무리로서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심동섭은 좋은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경험이 많고, 좌완이라는 특수성까지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아로서는 가장 적합한 후보로 다가옵니다. 2년 차였던 2011 시즌 55와 1/3이닝 동안 3승1패, 2세이브, 7홀드, 67 탈삼진, 2.77 방어율을 기록하며 기아의 희망으로 다가왔던 심동섭은 이후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불안함도 존재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마무리 역할을 하면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심동섭의 마무리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외부 영입도 없었던 기아로서는 심동섭을 제외하면 없다고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역할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야구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2011 시즌의 심동섭의 모습을 올 시즌 어느 정도만 찾을 수 있다면 기아의 뒷문은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기태 신임감독의 부임은 여러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검증해야만 하는 선수들 역시 그 어느 해보다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2015 시즌은 결국 팀의 마무리가 누가 되느냐가 중요한 시작이라는 점에서 심동섭에 거는 기대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심동섭의 부활은 곧 기아 타이거즈의 상승을 이끄는 열쇠가 된다는 점에서 그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해보다 강렬합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