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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메이저리그

강정호 벌금형 아닌 징역형 메이저리그 생활도 끝날 수 있다

by 스포토리 2017.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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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했던 강정호가 피츠버그 복귀를 알 수 없게 했다. 시범경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이번 재판은 중요했다. 벌금형으로 끝났다면 강정호는 곧바로 취업 비자를 받고 복귀가 가능했다. 하지만 법정에서 벌금형이 아닌 실형이 내려졌다는 점에서 야구 인생 최악의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강정호 반복되는 음주운전, 올 시즌 메이저 복귀도 쉽지 않다



메이저에서도 성공한 강정호는 대한민국 대표하는 최고의 야구 스타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성추문에 이어 국내에서 음주운전 논란으로 인해 강정호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올 시즌 전체를 날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강정호에게 1500만원의 약식 기소를 했다. 음주운전에 대해 국내 법이 어떤 입장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검찰의 기소와 달리 법정은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외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강정호 음주운전에 대한 법정의 판정은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음주운전이 그 자체로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사고가 날 경우 전혀 무관한 일반 시민의 생명과 신체에 위험을 가할 수 있어 잠재적으로 중대한 범죄다. 
그런데도 정작 음주 운전하는 사람들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서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았는데도 또 음주 운전을 하면 특별히 가중해서 처벌하고 있다"


"강씨는 벌써 두 번이나 벌금형 처벌을 받았는데 또 다시 음주운전을 했고, 교통사고까지 난 데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해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


"벌금형 선고로는 더 이상 형벌이 경고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다만 강씨가 범죄를 인정하고 있고 교통사고 발생 피해자들과 다 합의해서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사정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


강정호 음주운전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3일 오전 10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의 구형보다 높았다는 것은 그만큼 강정호의 음주운전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이미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다시 동일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가중 처벌하고 있다고 했다. 강정호의 범죄가 위중해 벌금형 선고로는 더 이상 형벌이 경고로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징역형을 선고하기는 했지만 피해자들과 합의를 했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한다. 법정 판결은 너무 당연하다. 문제는 그 대상자가 메이저리거 강정호라는 점에서 문제다. 미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비자를 받아야 한다. 


범죄자가 과연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약식기소 후 벌금형을 예상하고 취업비자를 신청했다. 하지만 징역형이 선고되며 취업비자 발급이 가능할지 알 수 없게 되었다. 트럼프 정권 하에서 작은 범죄 사실 만으로도 추방을 당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강정호가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 의아하다. 


지난 2015년 EPL 축구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미국에 프리 시즌 참가를 위해 왔을 때 미드필더인 티오테는 함께 할 수 없었다. 이유는 티오테가 과거 위조 운전 면허증 이력이 있어 미국에서 비자 발급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적용이 강정호에게도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피츠버그 구단은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주전 3루수인 강정호 없이 시즌을 맞이해야 할 상황이니 말이다. 현재 상황에서 취업비자가 나올지도 불명확하고, 구단에 합류한다고 해도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강정호의 올 시즌은 장담할 수가 없다. 


미 현지 매체는 강정호에 대해 미 대사관 직원이 의료 검사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로서는 강정호의 비자 발급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단언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피츠버그 구단이 직접 나서 강정호의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해줘야만 한다. 


피츠버그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 취업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생활은 이걸로 끝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음주운전으로 강정호의 야구 인생은 끝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물론 국내에서 야구 생활을 이어갈 수는 있지만 그 뛰어난 재능을 가장 큰 미국 무대에서 다시는 뛸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음주운전은 중요하게 생각해야만 한다. 강정호 사례는 스포츠 선수만이 아니라 음주운전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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