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7. 20:27

박한이 음주운전 은퇴, 삼성 레전드의 몰락

삼성 박한이가 불명예스럽게 은퇴하게 되었다. 은퇴라기보다는 퇴출이 더 적합할 정도의 상태다. 삼성에서만 활동하며 은퇴를 하게 되면 레전드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아무리 음주운전을 언급해도 사고가 줄어들지 않는다.

 

박한이 음주운전으로 사라진 야구 인생

 

 

음주운전은 무슨 이유로든 합리화 될 수없다. 아무리 대단한 존재라도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그가 쌓아온 모든 것은 무너지고 만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음주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프로야구에서도 여전히 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박한이는 삼성에서만 프로야구 생활을 한 토박이 스타다. 18년 동안 삼성에서 활동한 그는 은퇴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가 될 수밖에 없다. 앞서 은퇴한 이승엽이나 양준혁에 비해 무게감은 떨어지기는 하지만 박한이의 18년 동안의 생활은 그만큼 묵직했다. 

 

2013년 한국시리즈 맹활약으로 MVP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상복은 없었던 선수였다. 상복이 없어서 인지 FA에서 대박도 없었다. 삼성만 고집한 탓인지 시장에서 박한이의 평가가 그래서인지 알 수 없지만 큰 금액 없이 그는 두 번의 FA에도 대박은 없었다. 

 

대박은 없었지만 꾸준하게 활약을 하며 박한이는 삼성에서 양준혁이 가지고 있는 16년 연속 세자리 수 안타 기록을 세웠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쉬울 수 없는 기록이다. 꾸준하게 활약을 하지 않으면 가질 수 없는 대기록이라는 점에서 위대하다고 해도 좋다. 

 

삼성의 레전드라 불러도 좋았을 박한이의 모든 것은 한순간 무너졌다. 다른 것도 아닌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불명예스럽게 퇴출이나 다름없는 은퇴를 하게 되었다. 음주운전을 한 날은 전날 끝내기 안타로 팀을 승리로 이끈 후 다음날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박한이는 이날 오전 자녀 등교를 위해 운전을 했고, 자녀를 등교시킨 뒤 귀가하던 길 오전 9시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측정을 했고, 박한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현장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박한이는 은퇴를 선택했다.

 

삼성 구단에 보고를 한 후 구단과 논의 끝에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2019 KBO 리그 최고령 선수였던 박한이라는 점에서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징계를 받게 되면 올 시즌은 경기에 나설 수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버티고 징계를 받는다고 나아질 것은 없다. 이 상황에서 선택은 은퇴 외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저녁 늦게 지인들과 식사를 하다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고 한다. 그렇게 아침에 다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주다 사고를 냈다. 술이 깨지도 않은 상황에서 운전을 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아도 당연하다. 음주운전은 그 무엇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 그런 점을 현장의 선수들도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것이다. 

 

음주운전은 살인죄나 마찬가지다. 운좋게 사고를 피한다고 그게 끝이 아니다 음주운전을 한 자는 습관적으로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단 사실을 생각해보면 이들은 결과적으로 타인을 죽음으로 내몰고 나서나 운전을 멈출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음주운전은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다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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