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2. 10:52

제천FS 3년 자격 정지, 2명 영구 정지 된 풋살 리그의 현실

풋살리그에 참여 중인 제천FS에 대해 3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선수에 대한 영구 정지는 예정되어 있었지만, 협회가 팀에게 3년 동안 활동을 금지시킨 것은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역대급 패악질을 벌인 사실이 국민들이 모두 지켜봤기 때문이다.

 

많은 국민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이런 일들이 경기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지 의아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난장판이 벌어지는 상황이 갑작스럽게 나오기도 어려운 일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풋살리그에서 이런 식의 폭행 사건들이 숱하게 이어져 왔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저 갑작스럽게 나온 욱하는 상황극이 아닌 꾸준하게 이어진 폭행의 결정판이었다는 평가가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악의적으로 공을 잡은 선수를 발로 걷어찬 양아치 선수의 행동은 절대 이해할 수가 없다. 이것도 모자라 잘못한 제천 선수들이 오히려 더 화를 내며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은 이들이 어떤 인성을 가진 존재들인지 잘 보여준다.

 

사건이 터진 직후 누리꾼들은 댓글들을 통해 제천이라는 도시 자체가 폭력적이라는 이야기들까지 쏟아냈다. 실제 그런지 아닌지 알 수가 없지만, 이런 식의 평가까지 내려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제천시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제천시에서는 내년 시즌부터 해당 풋살팀에 지원을 약속한 상태라고 했다. 악의적인 폭력을 일삼은 자들로 인해 모든 것은 무산되었다. 모두가 폭악적이라고 에둘러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제천의 분위기가 그랬다면, 다른 선수들에 대한 평가 역시 유사해질 수밖에 없다. 

 

“오늘 소집된 대부분의 선수에게 지난번 공정위 때 ‘더 이상의 선처는 없을 것이다’라고 고지했음에도 이런 폭력사태를 일으킨 점,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풋살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을 들어 연맹에서 줄 수 있는 최고 징계인 제명을 줬다”

“현실적으로 선수 관리 등 구단의 어려운 점은 알고 있으나, 지속해서 이러한 사안이 반복된 점을 들어 팀 징계도 결정했다. 좋지 않은 일로 팬분들게 제일 죄송하다. 재발 방지를 위해 FK리그와 관련된 모든 규정을 다시 한번 검토 중이다”

 

한국풋살연맹은 21일 공정위원회를 열고 난투극을 벌인 제천FS의 징계를 두고 논의를 마쳤다. 모두의 관심이 쏟아진 만큼 연맹은 제천FS에 자격정지 3년, 감독에겐 지도자 자격정지 1년, 난투극의 중심에 선 14번 선수와 21번 선수에겐 영구 제명의 징계를 내렸다. 8번 선수는 자격정지 3년에 처했다.

 

나름 강력한 징계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14번 선수의 경우 과거에도 폭력으로 영구 제명되었지만 복귀되었다. 이들에게 영구 제명은 그저 형식일 뿐이라는 의미다. 

좁은 지역 사회에서 폭력을 앞세운 양아치 집단이 풋살리그까지 지배하고 있다면 그들은 연맹보다 더 강력한 힘으로 작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이런 폭압적인 상태가 지배하는 제천이라면 징계가 끝나고 복귀를 하면 문제가 다시 시작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풋살 리그가 중요한 이유는 그들이 프로인지 아마인지가 중요하지 않다. 사회 체육으로 많은 이들이 즐기는 풋살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확대되며 체계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생활 체육이 자리를 잡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풋살 리그가 있는지조차 몰랐던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저 주말에 친구들끼리 노는 정도로 생각했던 풋살이 리그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게 다가온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반가움은 잠시였고, 마치 양아치들이 다름없는 자들의 폭력이 난무하는 리그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이번 징계로 인해 어떻게 상황이 나아질지 알 수는 없다. 폭력을 행사한자들은 그저 영구 제명으로 쫓겨났을 뿐 하등의 책임도 지지 않은 채 남겨진 이들이 풋살 리그를 살려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과연 그들은 풋살 리그를 살려낼 수 있을까? 결국 선수 개개인에게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풋살을 하려는 어린 아이들도 많다. 실제 그렇게 운동센터가 만들어지고 풋살 선수들이 직접 교육을 하는 형태로 운영되기도 한다. 폭력을 일삼던 자들 역시 이런 식의 돈벌이를 해왔다면, 어떤 교육을 했다는 것일까? 오직 열정으로 풋살 리그에 참여 경기를 하는 수많은 선수들만이 모든 책임을 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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