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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도쿄 올림픽 보이콧, 본격적인 행동 보일 때다

by 스포토리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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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불참에 대한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그 빌미를 제공한 것은 일본이고, 그런 점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도쿄 올림픽 보이콧을 구체화할 시점이기도 하다. 굳이 참가해야만 하는 이유를 꼽자면, 국제사회 일원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은 4년마다 개최가 된다. 그런 점에서 도쿄가 끝난 후 다른 올림픽에도 참석하기 위해서는 IOC의 눈밖에 나서는 안 된다.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대립각을 세울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도쿄 올림픽 보이콧은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산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하던 일본에 인도산 변이 바이러스까지 창궐하고 있다. 이전에는 브라질산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되었던 일본이다.

 

일본에 베트남인들이 많이 가 있다는 점에서도 불안은 커진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영국과 인도의 변이 바이러스가 합쳐진 듯한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문제는 어느 한 국가나 지역의 문제는 아니다.

 

전 지구적 문제라는 점에서 이를 들어 비난을 할 수는 없다. 문제는 일본 정부의 행태다. 여전히 그들은 PCR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제대로 검사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매일 4천에서 7천 명이 나오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 4천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는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나온 수치다.

 

일본 정부가 PCR 검사를 줄이는 이유는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함이라는 희한한 주장을 펼쳤다. 그렇지 않아도 이미 의료 붕괴가 온 일본에서 검사수를 대폭 늘려 확진자가 늘어나면 일본 전체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일본 수치를 믿기 어려운 이유는 검사 수가 너무 낮고, 제대로 보고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병원에 입원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자택 입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름을 붙여 집안에서 죽어가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에도 이는 수치로 더해지지도 않는다.

 

수치상 드러난 것보다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안 좋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은 전 세계에 변이 바이러스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나 다름없다. IOC는 도쿄 올림픽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자신들은 책임지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이다.

 

올림픽 이후 벌어진 문제에 빠르게 손절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올림픽 중지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이 동계 올림픽이 취소될 것이 두려워 도쿄 올림픽 강행을 돕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 세계인을 궁지로 몰아넣는 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지진의 우려와 함께 방사능에 피폭된 국가에서 올림픽을 치러야 할 이유는 찾기 어렵다. 선수들이 방사능에 오염된 음식들을 먹어야 한다는 강요까지 하는 대회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 물론 선수들에게는 4년 동안 올림픽 하나만 보고 뛰었다는 점에서 분명한 목적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문제가 존재한다.

 

일본은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희미하게 표기했다. 얍삽한 일본인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 악질적인 행위다. 이를 두고 여당에서는 공개적으로 올림픽 보이콧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독도 표기를 지울 수 없다면 보이콧은 한국이 알아서 하라고 언급했다.

한국에서 개최된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일본은 독도 표기를 뜨집잡아 행패를 부리며, IOC를 통해 불참을 언급했다. 한국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생각에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독도 표기를 제거했다. 이로 인해 북한은 폐회식을 거부하며 불쾌감을 토로하는 일까지 있었다.

 

IOC의 중재를 받아들인 한국은 이번에도 IOC에 이 문제를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입장이 없다. 이들의 이런 행태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돈에 집착하는 집단들이 돈에 의해 자신들의 기준과 원칙마저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으로서는 도쿄 올림픽 불참에 대한 명분은 확고하다. 우리 국토를 자신의 것이라 표기한 일본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이를 거부한 일본에 대해 올림픽 보이콧으로 맞서는 것은 주권 국가로서 당연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이 문제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독도 표기로 일본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현실에서 대한민국이 올림픽에 참여한다면 전 세계에 독도가 일본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선수들 중 도쿄 올림픽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국가 차원이 아니라 개인 차원으로 참석하도록 하면 된다. 러시아처럼 말이다.

 

더는 유화적인 모습과 화합을 앞세운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 일본의 만행이 도를 넘어선지 오래다. 그런 자들에게 더는 유한 모습을 보일 필요도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회에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가 알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행동들을 할 필요가 있다. 착하게 굴면 악하게 대하는 악당들이 존재한다. 그런 자들에게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외에는 없음을 우린 경험으로 체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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