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폭풍 영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말만 많았던 윙백 스펜스가 공식적으로 이적 확정을 알렸습니다. 시즌이 끝나며 이적 후보로 지속적으로 언급되었던 선수라는 점에서 조금 늦어 보이기는 하지만, 좌우 윙백 자원들을 확보하며 토트넘의 양 날개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오른쪽 수비수로 콘테 감독이 원했던 선수라는 점에서 그가 어떤 식으로 활용될지도 궁금해집니다. 그 자리에는 에메르송과 도허티에 포지션 변경을 한 모우라까지 치열한 경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챔피언십에서 뛰었다는 점에서 그가 시즌 처음부터 주전으로 나설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에서 뛰던 스펜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총 5년이라고 하니, 그가 올 시즌 잘 적응만 한다면 토트넘의 우측 윙백 걱정은 덜 수 있을 듯합니다. 비록 2부 리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EPL에서도 이제는 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펜스는 잉글랜드 런던 출신입니다. 이는 홈 그로운이라는 점에서 중요하죠. 2000년 생으로 오른쪽 수비수인 스펜스는 풀럼 유스팀에서 성장해 미들즈브러 1군에서 프로 데뷔했습니다.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 임대 선수로 뛰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도왔습니다.
이 과정이 콘테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 노팅엄에서 맹활약한 스펜스의 매력에 그를 영입하고자 했고, 금액의 이견으로 줄다리기를 하기는 했지만, 스펜스를 원한 팀은 토트넘이 유일했다는 점에서 시간 문제일 뿐이었습니다. 스펜스 역시 토트넘 행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스펜스는 지난 3월에 해트트릭을 달성해 EFL 챔피언십(2부리그)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윙백임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콘테의 쓰리백에서 윙백의 역할이 무엇인지 스펜스가 보여줬다는 점에서 콘테가 왜 그를 원했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여기에 EFL 이달의 영플레이어로도 선정돼 주가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시즌 종료 후에는 EFL올해의 팀 명단에 선정됐고, PFA가 선정한 2부 리그 올해의 팀에도 뽑혔습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도 발탁됐다는 점에서 스펜스가 이대로만 성장한다면 최고의 오른쪽 윙백으로 자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
토트넘은 올 프리시즌에 총 여섯 명의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33살 노장인 이반 페리시치를 시작으로,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이적료없이 영입했습니다. 이브 비수마는 중원 지배자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영입하며 전문가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에 이어, 클레망 랑글레를 1년 임대로 데려오며 센터백 자원을 두텁게 만들었죠. 여기에 오른쪽 윙백 스펜스까지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선터백 자원을 추가 영입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토트넘의 프리시즌은 여전히 바빠 보입니다.
들어오는 만큼 내보낼 선수들도 많은 토트넘의 시즌 준비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더블 스쿼드를 갖춰야 하며, 선수들 간의 실력차가 적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올 시즌 토트넘의 영입은 조만간 시작될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습니다. 과연 화룡점정이 될 센터백 영입이 완료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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