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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occer/유럽리그

토트넘 브레넌 존슨 영입, 손흥민 스트라이커가 된다

by 스포토리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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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었던 토트넘은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히샬리송의 모습은 최악이었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대표이자 월드컵에서도 골을 넣었던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이토록 골가뭄에 시달릴 것이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히샬리송이 후반 교체되어 나가며 그 자리를 채운 것은 항상 손흥민이었습니다. 케인이 없던 시절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을 먹여 살린 소년 가장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물론 두 선수 호흡이 좋았다는 점에서 함께 하면 시너지가 더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토트넘 이적 마감 직전 브레넌 존슨 영입 성공

케인이 떠난 후 큰 위기라고 여겨졌던 토트넘은 엔제 감독의 전술에 쉽게 녹아들며 오히려 더 강해진 느낌마저 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라는 점에서 이후 주전들의 부상이 나오면서 진짜 위기가 찾아올 수밖에 없지만 현재까지는 좋은 시작을 보였습니다.

 

손흥민의 첫 경기에서 엔제 감독은 자신의 전술이 문제가 있음을 알고 즉시 수정했습니다. 왼쪽 윙어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전술은 팀 전체를 무기력하게 만들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경기부터 손흥민이 왼쪽만이 아니라 좀 더 넓게 움직이며 토트넘은 더욱 강력하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컵대회에서 히샬리송이 골을 넣기는 했지만 부상을 당하며 2일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더욱 히샬리송이 많은 기회들을 놓치는 경향이 지적받고 있어 문제입니다.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겨우 얻은 기회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히샬리송의 문제는 초반이지만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케인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브라질 국대에서의 모습을 재현만 해줘도 충분하지만 전혀 그렇지 못하는 현재입니다. 가장 기본인 볼 컨트롤조차 되지 않는단 사실이 참혹할 정도입니다. 축구 선수가 볼을 밟고 넘어지는 상황은 최악일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이 상황이 지속되자 영국 현지나 국내에서도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우선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설 수는 있지만, 그게 완벽한 해결이 될 수는 없습니다. 손흥민도 정통 스트라이커는 아니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여전히 많은 상황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도 영입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능력이라고 평가 받았던 안수 파티가 잦은 부상도 있었고, 포텐이 제대로 터지지 못하며 자리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안수 파티로서는 재도약이 필요했습니다.

노팅엄 에이스 존슨 이제는 토트넘으로

안수 파티를 노리는 팀들도 많았지만, 그는 의외의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 안수 파티가 브라이튼을 선택한 것은 의외이기는 합니다. 안수 파티로서는 주전으로 꾸준하게 뛸 수 있는 팀이 필요했다는 점에서 토트넘은 잘 맞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윙어이기도 한 안수 파티로서는 손흥민이라는 존재가 특별할 수도 있지만, 경쟁자가 된다는 것은 부담일 수도 있었을 듯합니다.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수 파티는 브라이튼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죠. 

 

안수 파티는 브라이튼에서 EPL에 적응하는 과정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분히 적응이 된다면 보다 강팀으로 이적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수 파티로서는 자연스러운 선택이라 보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극대화할 수 있는 팀이 중요했다는 점에서 안수 파티에게 브라이튼은 당연해 보입니다.

 

토트넘이 안수 파티보다 더 원했던 선수는 노팅엄 소속의 존슨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토트넘은 4700만 파운드(한화 약 781억)로 존슨을 영입했습니다.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470만 파운드에 합의했고, 노팅엄은 10% 셀온 조항을 넣어 이후 이적이 되면 일부를 지급받는 조건에 합의했습니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이기도 한 존슨은 2001년생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클럽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존슨은 맨시티 풀백인 카일 워커에 (37.31km/h)이어 존슨은 최고 속력 36.70km/h를 기록하면서 전체 2위로 뽑혔습니다.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존슨은 왼쪽과 오른쪽 윙어,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1~2선 전역을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라는 점은 중요합니다. 현재 토트넘으로서는 이런 다양한 역할을 해줄 존재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토트넘 손흥민 원톱으로 나선다

존슨 영입으로 포지션 변경이 있을 가능성이 높죠. 존슨이 클루세프스키의 자리에서 뛰거나 손흥민이 원톱으로 뛰게 되면 존슨과 클루세프스키가 날개로 나설 가능성도 큽니다. 전방 세 선수가 모두 뛰어난 주력을 가진 공격수라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케인이 골을 잘 넣지만 빠른 선수는 아니죠. 오락가락하는 페리시치 역시 빠른 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손흥민과 존슨, 클루세프스키가 함께 뛰게 되면 상대팀 수비수들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공간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골을 넣을 가능성을 배가시킨다면 당연하게도 이길 가능성은 더욱 커지죠. 

 

2부 리그부터 주목을 받은 존슨은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를 모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습니다. 강팀이 아닌 노팅엄 소속으로 이 정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히샬리송 역시 원톱이 아닌 양측 사이드에서 중앙까지 넘나드는 포지션 변경을 통해 그의 부담감을 낮춰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떤 경우든 손흥민이 중앙에서 프리롤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스스로 공격을 하거나 패스를 통해 팀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면 토트넘에게는 필승 조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토트넘 손흥민 원톱에 존슨과 클루셉스키 날개 흥미롭다

22살 존슨과 6년 계약을 맺은 존슨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이미 리그 적응을 마친 상태라는 점에서 번리와 2일 경기에 즉시 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조만간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과 함께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히샬리송 대신 원톱의 손흥민이 상대팀을 더욱 위협하는 존재였다는 점에서 토트넘의 선택은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컵대회에서 어이없이 탈락한 토트넘으로서는 번리와 경기가 중요합니다. 물론 주전 9명이 빠진 결과이기는 하지만, 흐름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원톱 손흥민으로 나설 토트넘 vs번리 경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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