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시즌 우승까지 차지한 삼성은 2연패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삼성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현재 삼성의 전력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해 보입니다. 과연 삼성이 2013 시즌까지 접수하며 우승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9구단 NC가 가세하며 강력한 대결 구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삼성의 다음 시즌은 결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신구조화 이룬 삼성의 우승 3연패 가능할까?
선동열 감독이 하차를 하고 파란 피가 흐른다는 류중일 감독이 라이온즈를 맡으며 과실을 풍성하게 수확하고 있습니다. 2군 감독으로 어린 선수들을 크게 성장할 수 있게 했던 장효조 감독과 현재의 삼성을 만든 선동열 감독의 성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성취였습니다.
17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한 장원삼의 전성시대가 과연 내년 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삼성 우승을 위해서는 중요합니다. 탈보트, 배영수, 고든까지 두 자리 승수를 올린 네 명의 선발을 가진 삼성은 고든을 내보내고 25살의 젊은 도미니칸 아네우리를 영입하며 3연패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메이저 통산 44경기와 마이너 170경기에 등판한 경험을 자랑하는 아네우리는 193cm의 큰 키를 이용한 강속구를 장점으로 하는 파워 볼러입니다. 고든이 기교파 투수였다는 점에서 삼성의 선택은 의외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더욱 SK가 기교파 좌완 두 명을 영입한 것과는 대조적이니 말입니다. 외국인 투수들의 경우 강속구 투수보다 기교파들이 국내에서 잘 통한다는 점에서 각 구단들이 기교파로 채우는 상황에서 삼성의 선택은 의외라기보다는 현명한 선택으로 다가옵니다.
기교파가 그동안 잘 통했다는 사실은 이제는 익숙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선택이 과연 성공일지는 아직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25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강력한 파워를 앞세운 힘의 야구에서 강점일 수는 있지만, 한국 야구에 대한 적응력과 위기 상황에서 과연 잘 극복하며 두 자리 승수를 세우며 삼성의 3연패에 일조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명실상부 삼성의 에이스가 된 장원삼을 중심으로 탈보트, 배영수, 윤성환, 아네우리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에 에이스 복귀를 노리는 차우찬의 역할은 삼성 3연패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선발 라인업이 넘친다는 사실은 마운드의 힘이 강력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삼성의 우승 3연패를 위해서는 최상일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비록 노쇠화의 길을 걷고 있기는 하지만 불펜의 힘은 선발 못지않게 강력합니다. 오승환을 정점으로 안지만, 권혁, 권오준 등 기존의 특급 불펜에 심창민과 정인욱이 보이는 젊은 피의 강력함은 그 어 느 팀과 견줘도 최강일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이 우승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강력한 힘이 바로 마운드의 힘이었다는 점에서 2013 시즌에서도 강력한 힘으로 작용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돌아온 이승엽이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는 사실은 삼성의 2013 시즌도 기대하게 합니다. 최형우가 의외로 부진하며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승엽의 맹활약은 위기의 삼성을 구해냈습니다. 팀의 새로운 4번 타자로 자리 잡기 시작한 박석민이 최다 홈런과 최고 타율을 기록하며 완벽한 성장을 이뤘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정형식과 이지영이 급성장을 이뤘고 이런 신인 선수들의 성장은 곧 삼성의 진정한 힘으로 다가옵니다. 외야 한 자리를 완벽하게 차지한 정형식은 지난 시즌 후보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붙박이 중견수로서 확실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비록 타율이 낮았다는 사실은 아쉬웠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폭넓은 수비는 삼성의 수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확실한 수비력으로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진 정형식이 2013 시즌 올 시즌 타율 0.237을 넘어 2할 7푼대 이상을 쳐준다면 삼성의 세대교체는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진갑용이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던 삼성의 포수 자리에 이지영의 등장은 삼성에게는 반가움이었습니다. 주전으로 활약하기에는 아직 부족하기는 하지만 올 시즌 진갑용의 빈자리를 채우며 타격과 포구 능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 그가 2013 시즌 어둑 큰 성장을 하게 된다면 정형식과 함께 이지영을 통해 삼성의 안정적인 세대교체는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김상수, 배영섭이 꾸준하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그 뒤를 이어 정형식과 이지영 등 신인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1군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는 것이 바로 삼성의 힘입니다. 베스트 라인업이 강력하고 뒤를 받쳐줄 선수들의 성장도 정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의 3연패는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FA 정현욱을 보내고 24살 이승우를 받은 삼성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야수 김태완과 정병곤, 투수 노진용을 받은 삼성은 포수 현재윤과 투수 김효남, 내야수 손주인을 내보내는 출혈을 하기는 했지만, 대안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젊은 선수들로 교체한 삼성은 성공적인 트레이드였습니다. 현재의 강력한 전력에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로 채웠다는 점에서 삼성의 2013 시즌 준비는 착실하게 잘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삼성의 주축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고령이라는 사실입니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결국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보이기는 어렵습니다.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다음 시즌도 올 시즌만큼 최고의 성적을 보여줄 것이라 속단하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삼성의 약점은 팀의 주축인 노장 선수들이 얼마나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느냐는 점일 것입니다.
징검다리 실력을 보여주었던 장원삼이 다시 한 자리 승수로 떨어지지 않고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로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느냐는 중요합니다. 2010과 2011 시즌 연속 10승을 올린 차우찬이 다시 두 자리 승수를 올릴 수 있느냐 도 삼성의 3연패에는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 타선의 핵심으로 성장한 박석민이 이승엽을 넘어 진정한 4번 타자로서 입지를 굳히느냐 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4번 타자로 입지를 다진 박석민이 2013 시즌에도 3할 타율과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준다면 삼성의 타선은 강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3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치며 새로운 4번 타자로서 입지를 굳히던 최형우가 2012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형우가 2011 시즌 보였던 30개의 홈런과 118 타점, 3할 4푼 대의 타선에 근접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 삼성의 중심 타선은 막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이승엽도 내년 시즌에도 충분히 실력을 보여줄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새로운 4번 타자인 박석민과 명예 회복을 노리는 최형우까지 살아난다면 막강해질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삼성은 분명 2013 시즌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팀입니다. 그들이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다면 다른 팀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과연 삼성이 2013 시즌까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우승을 꿈꾸는 팀들과의 경쟁에서 삼성이 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2013 시즌은 벌써부터 흥미진진합니다. 새로운 구장 건립이 시작된 삼성이 과연 3연패를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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