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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2013 한국 프로야구 성장 혹은 몰락 4-이범호 야구인생 마지막 승부 성공할까?

by 스포토리 201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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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팬들이라면 모두가 분통을 터트리는 존재가 바로 이범호입니다. 기아 우승 청부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는 입단 첫 해 전반기가 전부였습니다. 그의 탁월한 실력에 많은 이들은 환호했고, 그런 이범호의 존재감은 기아의 우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말입니다.

 

이범호 야구인생 마지막 승부수가 필요하다

 

 

 

 

애증의 관계가 아니라 이제는 더 이상 기아 선수로서 효용성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만든 이범호. 그가 과연 입단 첫 회 전반기에 보여주었던 기량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작년 한 해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거의 활약을 하지 못했던 이범호가 기아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밖에 없는 2013년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누구도 예측 불가능하니 말입니다.

 

돈 먹는 하마가 되어버린 이범호가 과연 2013 시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 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부상 후유증도 없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하니, 올 시즌 그의 활약을 기대해보게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가 2년이라는 기간 동안 보여준 능력을 보면 과연 이런 기대를 가질 수 있는지 모호하기도 합니다.

 

 

2011시즌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기아에 입단한 이범호는 2시즌 동안 143타석, 19홈런, 96타점을 올린 것이 전부입니다. 풀타임 소화를 한 번도 하지 못했던 이범호로서 한 시즌을 채울 수 있느냐 부터가 문제입니다. 최소한 풀타임으로 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이범호로서는 더 이상 기아에 머물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3시즌을 채운 이범호로서는 기아에 더 머물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퇴물이 되어 사라질지 결정지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최소한 2013 시즌 120 타석 정도는 기록하고, 20개 후반의 홈런과 100타점 이상, 3할에 가까운 타율을 보이지 못한다면 이범호의 가치는 더 이상 최고의 선수라는 호평을 받기는 힘들 것입니다.

 

4억9천5백만 원의 연봉을 받았던 이범호는 올 시즌 4억3천5백만 원에 재계약을 완료했습니다. 그의 활약을 보면 1억을 주는 것도 버거운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기아가 높은 금액에 연봉 재계약을 한 것은 이범호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범호는 분명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입니다. 2005년과 2006시즌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수비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3루 수비는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기아로서는 이범호의 정상 복귀가 더욱 그립기만 합니다. 박기남이 2012 시즌 그 자리를 채워주기에 여념이 없었지만 아무래도 박기남이 주전 3루수로서 역할을 다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범호가 3루수 역할을 해주고 백업 멤버로서 박기남이 자리한다면 기아의 3루 자리는 최고가 될 테니 말입니다.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한 202년부터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인 2009시즌까지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도 뛰어났습니다. 타점 능력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지만, 한화의 팀 사정을 생각한다면 그의 타점 능력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팀 사정상 소프트뱅크에서 정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하고 곧바로 국내 복귀를 하기는 했지만, 2011 시즌 복귀와 함께 뛰어난 활약으로 그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범호가 후반기 부상만 없었다면 복귀와 함께 최고의 존재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후반기를 정상적으로 뛰지 못했던 이범호는 2012 시즌에는 겨우 42경기, 139타석에 나선 것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가장 팀이 절실하게 찾은 순간 부상으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 이범호서는 보은의 감정을 가지고 시즌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감독이 마무리 훈련을 통해 이범호가 타격과 수비에서는 100% 회복했지만, 런닝이 90% 정도로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최소한 햄 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거나 부진의 이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재활조와 함께 스프링 캠프 훈련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 이범호로서는 올 시즌 화려한 부활만이 자신이 야구 선수였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김용달 타격 코치가 이범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도 이런 부활 가능성이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범호가 살아나지 못한다면 기아의 중심 타선이 정상적인 활약을 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그의 역할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외국인 투수와 재계약을 완료했고, 선발 라인업도 막강한 기아로서는 중심 타선만 제대로 활약해준다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입니다.

 

이범호와 최희섭,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정상적으로 활약할 수만 있다면 기아의 타선은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주찬으로 인해 이용규와 김주찬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가 리그 최강이라는 점에서 중심 타선이 정상적으로 폭발한다면 승리 공식은 단순하고 확실해집니다.

 

마무리가 아직 미지수라 아쉽기는 하지만 좀 더 단단해진 마운드의 힘은 결국 타선만 어느 정도 뒷받침된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그 핵심적인 역할은 당연하게도 중심타선인 이범호와 최희섭, 김상현의 부활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직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최희섭이 어떤 역할을 할지 알 수는 없지만, 김상현이 정상적으로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이범호까지 부상에서 회복되어 정상적인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선수의 부활은 기아에게 2013 시즌을 밝게 해줍니다. 야구 인생 가장 화려한 시기를 보내야 하는 이범호가 몰락이 아닌 또 다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2013 시즌 꽃범호의 부활을 확실하게 보여줘야만 할 것입니다. 철인으로 불리던 이범호가 과연 기아의 11번째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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