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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2013 한국 프로야구 성장 혹은 몰락 5-박석민 진정한 사자의 심장이 될까?

by 스포토리 201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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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삼성에서 가장 주목하고 주목해야만 하는 선수는 박석민입니다. 삼성의 새로운 4번 타자로 실험대에 올랐던 그가 과연 사자의 새로운 심장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관건은 2013 시즌 활약으로 확정될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과도기에 접어든 삼성의 우승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박석민의 성장은 그들에게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패기 넘치는 젊은 사자 박석민, 푸른 피가 흐르는 사자의 심장 될까?

 

 

 

 

개그맨으로도 불리는 박석민은 흥미로운 선수입니다. 온 몸을 던져 야구를 하는 박석민의 경기는 열정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라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바로 방전이 되 버리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 경기를 열정적으로 임하는 그는 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선수입니다.

 

삼성의 우승에는 박석민이라는 존재가 큰 역할을 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그가 보여준 기록의 가치만이 아니라 활기 넘치는 경기력만으로도 선수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수라는 점에서 박석민은 삼성에게 보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믿었던 최형우가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박석민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했습니다. 돌아온 4번 타자 이승엽을 앞세우고 4번 타자 자리에 앉은 박석민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팀 내 최다 홈런인 23개를 치며 명실상부 4번 타자로서 역할을 다해주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삼성이 강한 팀이기는 하지만 두 자리 수 홈런을 친 순수가 이승엽과 최형우, 그리고 박석민이 전부라는 점에서 중심 타선에 집중된 장타력을 제외하면 삼성의 타선은 민망하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물론 4명의 3할 타율을 기록하며 타선 집중력을 높인 것은 분명하지만 삼성의 약점은 자연스럽게 타선의 문제입니다. 좀 더 폭발력을 가진 타선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삼성의 우승 3연패는 힘겨울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승엽이 0.307 타율에 21홈런, 85타점, 최형우가 0.271 타율, 14홈런, 77타점을 기록하며 2연패한 삼성의 중심 타선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한 시즌 4번 타자를 맡았던 박석민은 0.312 타율, 23홈런, 91 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냈습니다.

 

2004년 데뷔를 한 박석민은 2008년 풀타임 선수로 뛰면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풀타임 활약을 하면서 0.279 타율, 14홈런, 64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도 힘든 삼성에서 중요한 선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매년 두 자리 홈런과 2할대 후반 이상, 60타점에서 90타점 사이를 오가는 기록들은 삼성에서도 돋보이는 존재감임이 분명합니다. 같은 해 주전으로 활약을 시작한 최형우 역시 2008년 두 자리 홈런과 70타점 이상, 2할 후반대 타율을 꾸준하게 보여주며 삼성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했습니다. 삼성으로서는 이 두 선수가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삼성의 우승 3연패에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최형우가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확실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제는 박석민이 리그 전체가 인정하는 핵심 타자로 성장할 차례입니다. 국내 리그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호령했던 이승엽에 이어, 최형우 계보로 이어지던 삼성의 4번타자는 이제 박석민으로 급격하게 옮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2시즌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박석민에게 2013 시즌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팀 내 최고 홈런을 기록한 박석민이 올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사자의 푸른 힘을 보내는 심장이 될 수 있다면 삼성의 우승 3연패는 더욱 쉬워질 것입니다. 강력한 마운드와 탄탄한 수비능력을 갖춘 삼성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부진했던 최형우가 다시 화려한 부활을 하게 되고 박석민이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터트려준다면 삼성의 중심타선은 그 어느 팀과 비교해 봐도 부족할 것이 없는 강력함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승엽이 다시 30홈런에 도전하고 최형우가 4번 타자 복귀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젊은 사자 박석민의 성장은 가장 큰 기대로 다가옵니다.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동료 선수들이나, 관중모두를 행복하게 해주는 타고난 존재감 박석민. 그가 진정한 사자의 심장이 된다면 삼성의 3연속 우승은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물오른 타격감까지 가지기 시작한 박석민의 성장은 어쩌면 2013 시즌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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