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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2013 시범경기 기아 다시 돌아온 양현종 시즌 기대된다

by 스포토리 201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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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지난 등판의 부진을 만회하고 다시 한 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은 들쑥날쑥한 피칭을 보이기는 하지만 오늘 경기만 본다면 양현종에 대해 올 시즌 기대를 해볼 만 합니다. 안정적이고 빠른 공을 가지고 있었고, 통 큰 승부를 통해 상대를 압도하는 상황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양현종의 호투와 백업 멤버들의 매력적인 활약이 흥미로웠다

 

 

 

좌완 선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양현종은 여전히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입니다. 분명 팀에 필요한 선수이지만 그가 보여주고 있는 들쑥날쑥한 투구는 여전히 믿음을 주기에는 부족해 보이니 말입니다. 엘지와의 금요일 경기처럼만 던져준다면 양현종의 성공시대는 다시 시작될 수 있겠지만, 그 전에 던지던 것과 같다면 지난 2년 동안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엘지와의 경기에서 흥미로운 요소들은 기아의 주전이 아닌 백업 멤버들의 활약이었습니다. 기아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주전 외에도 그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 줄 후보 선수들이 단단한 전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2년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후보 선수들의 전력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 두산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생각하는 것 역시 주전과 후보들의 전력 차가 적기 때문입니다.

 

기아가 올 시즌 기대를 할 수 있는 것은 고질적인 부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상만 없다면 기아의 타선은 강력합니다. 그들의 재능은 이미 모두가 인정하는 대목입니다. 부상만 없다면 강력한 타선이 될 수밖에 없음을 그들은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점에서 부상 없는 기가의 전력은 역시 올 시즌 최강 전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엘지 마운드를 맹폭했던 기아 타선은 대단했습니다. 통상적으로 폭발적인 타격 이후 경기에서 방망이가 침묵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기아의 올 시즌 타선은 기대해볼 만 합니다. 시범경기 첫날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했던 양현종은 오늘 경기에서는 독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이닝 동안 93개의 공으로 3안타, 무사사구, 9삼진, 1실점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양현종의 투구를 칭찬해줄 수 있는 대목은 무사사구 경기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양현종이 부진했던 2년 동안 문제는 바로 제구력 난조였습니다. 좌완으로서 15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보여주고, 다양한 변화구를 가지고 있는 양현종은 분명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상대적으로 귀한 좌완이라는 점에서도 양현종의 맹활약은 올 시즌 기아 우승을 위한 중요한 전력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엘지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무사사구 경기는 양현종의 부활을 알리는 징조라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로운 경기였습니다.

 

루킹 삼진이 많았고 위기 상황에서도 변화구를 던져 아웃 카운트를 잡아가는 과정은 대단했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내용이었다는 점에서 양현종의 오늘 투구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우타자 몸쪽을 완벽하게 파고드는 투구는 매력적이었습니다. 낮고 빠른 강력한 제구가 시즌 내내 이어진다면 양현종의 성공시대는 올 시즌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아는 3회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타자가 이범호라는 점에서 대량 득점이 기대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타격감이 완전하지 않은 이범호의 타구는 병살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코스는 중요했지만, 환상적인 수비가 병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3회 아쉬운 타격을 보여주었던 기아의 타선은 4회 대폭발을 했습니다. 한 번 기회를 잡으면 집요하게 공격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대단했습니다. 최희섭의 2루타를 때리며 기회를 잡았습니다. 안치홍이 2루 땅볼로 아웃이 되었지만, 김상현부터 기아는 다섯 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엘지 마운드를 농락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주었던 기아 타선은 기회를 잡으면 집요하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대량 득점으로 이어간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습니다. 점수를 뽑아내기 위한 팀 타격을 해준다는 점에서 시즌을 기대하게 합니다. 개인 기록을 위한 경기가 아니라, 팀을 위한 승부를 하는 기아의 타선은 그래서 매력적입니다. 

 

확정된 주전들 외에도 후보들의 경기력은 대단했습니다. 포화 상태인 외야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신종길의 대단한 능력은 기아가 얼마나 대단한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야만이 아니라 내야 대결 구도도 흥미롭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맹활약이 기대되는 박기남을 시작으로 황정립과 홍재호 그리고 신인 고영우까지 강력한 존재감으로 선 감독에게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박기남은 지난 시즌 기아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워주며 최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인 황정립과 홍재호가 수비와 타격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신인인 고영우가 다양한 내야 포지션 소화와 안정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외야가 강력한 경쟁 구도를 갖추었다고 했지만, 내야 역시 대결 구도가 강력하다는 점에서 기아의 올 시즌은 기대됩니다. 마운드 정리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타선만은 기아의 올 시즌은 역대 최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준 양현종이 엘지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능력을 시즌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면 부활은 당연해 보입니다. 낮고 빠른 강속구가 코너워크까지 된다는 점에서 양현종의 탁월한 투구는 불안을 날려버린 특별한 내용이었습니다. 주전과 후보 간의 경쟁력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기아가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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