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3. 09:37

메시 2년 연봉 하루 만에 번 PSG, 레전드가 만드는 나비효과

메시가 파리 생제르망에 입단하자마자 엄청난 파급력을 만들고 있다. 전설의 움직임이 위대함으로 다가오는 이유가 잘 증명되고 있는 중이다. PSG는 FA인 메시를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영입했다. 물론 PSG에 네이마르나 음바페 등 최고 스타 선수들이 없었다면 메시가 그곳을 향할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축구 구단을 가진 곳중 가장 부유한 PSG는 돈은 걱정 없다. 다만 규칙이 존재하기에 그것에 맞추는 것일 뿐이다. 메시는 PSG와 계약을 하자마자 팀 최다 연봉자가 되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것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지만, 팬데믹 시절 그에 대한 예우는 연봉에서 잘 드러났다.

이 연봉으로 인해 수익과 지출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 PSG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여론들도 있었다. 수익을 넘어선 지출을 하게 되면 불이익이 올 수밖에 없는 구조는 중요하다. PSG처럼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구단이 이런 규칙이 존재하지 않으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들로 모른 라인업을 채우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구단 건전성을 맞추라는 리그의 기준이 이런 쏠림을 막아내고 있는 것이다. 메시 영입으로 인한 문제는 단 하루 만에 끝났다. 메시에게 줄 2년 연봉을 하루 만에 회수했으니 말이다. 30번 번호가 새겨진 메시 유니폼은 하루 만에 83만 여장이 팔리며 1천230억의 수익을 올렸다.

 

매시 연봉이 472억이나, 2년치 연봉을 하루 만에 벌어들인 셈이다. 이는 내년 수익에 그대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PSG로서는 내년 스쿼드 확보에도 청신호를 열게 되었다. 수익이 늘면 그에 맞는 특급 선수 영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PSG는 특급 선수 4명을 이적료없이 영입했다. 그게 가능한 것은 이 팀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다. 엄청난 자본의 힘과 함께 챔피언스 리그 우승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점에서 팀 이적을 원하는 특급 선수들로서는 흥미로운 구단으로 다가온다.

 

메시가 직접 PSG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몇몇 구단이 메시 영입을 원하는 움직임들이 있었다. 토트넘마저 메시 영입에 나설 정도였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시도이지만, 그것만으로 레전드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구단이 자신이 원하는 연봉을 책임질 수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우승에 적합한 라인업이 갖춰졌는지, 챔피언스 리그 우승 가능성 등 다양한 목록에서 만족시켜야 메시와 같은 레전드는 움직인다. PSG는 상대적으로 리그 수준은 떨어지지만 메시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췄다.

 

현재 축구팬 파괴력 등을 생각해보면서 실질적인 1위는 영국과 스페인의 대결이라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페인 리그가 경제적 침체기를 겪기 시작하며 영국 리그에 대한 선호도는 더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조용하지만 강한 독일은 실리 리그 운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가장 가난한 리그인 이탈리아는 프랑스처럼 유망한 신인이나 실력 검증이 완료된 선수들이 상위 리그로 옮겨가는 팜 리그처럼 변모했다. 과거 유럽리그를 호령하던 모습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이탈리아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프랑스 리그 선택은 이후 판도를 더욱 변화시킬 수밖에 없다.

PSG의 경쟁력이 급격하게 상승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물론 지구방위대가 완성되었다고 무조건 챔피언스 우승한다고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 최선을 다하면 그렇지 못한 팀보다 우월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말이다. 

 

메시가 오기 전 PSG는 리그앙 우승을 하지 못했다. 충분히 매력적인 팀 구성이었음에도 자국리그 우승을 놓칠 정도로 추구의 공은 둥글다. 그래서 그런지 PSG는 올 시즌을 준비하며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이전에도 막강하다고 했지만, 그보다 더 막강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리고 다음 해에는 이보다 더 발전된 전력을 구축할 것이다.

 

경제에서 낙수효과는 쉽지 않은데, 축구에서는 그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 구단이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다양한 성취를 올리기 시작하면 리그 전체가 변할 수밖에 없다. 현대 축구는 돈이다. 얼마나 막강한 자본력을 갖췄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프리미어 리그가 위대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막강한 자본의 힘이다. EU 탈퇴로 인해 논란도 있지만,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는 막강한 돈의 힘으로 수많은 선수들이 선망하는 리그가 되었다. 스페인 라리가 위기와 상관없이, 프리미어에는 많은 돈들이 유입되고 있다.

 

리그앙의 리그 수준은 4, 5위 수준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 경험치를 두고 이야기될 수밖에 없다. 우승 경력이 많아지만 많아질수록 그 리그에 우수한 선수들이 영입되고, 그들을 뒤쫓는 미디어가 많아진다. 미디어 노출이 많아지면 당연히 자본이 쌓이게 된다.

 

메시가 프랑스 리그로 이동하며 미디어의 관심도 그곳으로 향하고 있다. 메시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이는 결과적으로 리그앙 전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메시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를 눈여겨보는 세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수많은 프랑스 리그 선수들을 재발견하는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마르카가 공개한 선수단 가치 순위를 보면 영국 프리미어 리그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게 한다. 유럽 다섯개 리그 구단들이 총망라되어 있지만, 프리미어 리그 9개 구단이 20위 안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유럽 다섯 리그를 공평하게 평가한다면 상위 4구단들이 20위 안에 들어야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9개 구단이 20위 안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은 영국 리그의 위상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잘 보여준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4팀이 11위에서 20위 권에 위치해 있다.

독일 리그도 4팀이 이름을 올렸고, 스페인 리그는 3팀이 포함되었다. 라리가 3강인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AT 마드리드가 10위 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레알이 6위에 올랐고, 바르셀로나가 8위로 추락하며 라리가에 대한 전반적인 추락이 잘 드러나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가 장악한 상황에서 PSG가 2위를 차지했다. 메시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잘 보여준다. 물론 메시 혼자만을 두고 평가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현역 축구 선수 중 최고인 그의 영입은 PSG의 위상을 극대화했다. 프랑스 리그앙은 PSG만이 순위에 포함되어 있을 뿐이다.

 

프랑스 리그앙은 PSG와 모나코, 리옹, 마르세유, 릴 등이 올 시즌에도 우승 경쟁을 펼칠 것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릴이 2연패를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PSG의 목표는 단순히 리그앙 우승이 아니다. 메시가 입단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 우승을 언급했다. 

 

PSG는 메시를 얻으며 그토록 염원했던 최고의 구단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메시가 PSG에 있는 동안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좋은 조건들을 갖추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PSG는 당연하게 2+1년 계약을 한 메시가 있는 동안 염원이었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릴 것이다.

우승만이 아니라 특급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PSG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 노력할 것이다. 누군들 메시와 함께 뛰고 싶지 않은 선수가 있겠는가? PSG는 메시라는 절대자를 얻으며 그 오랜 시간 염원했던 소망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PSG만이 아니라 리그앙 소속 팀 선수들 역시 메시와 함께 경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 고무적이다. 레전드와 경기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리그앙은 더욱 활기찰 수밖에 없다. 이는 리그앙 전체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인지도 확장까지도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메시로 인해 촉발된 관심은 미디어 노출을 극대화시킬 수밖에 없다. 이는 광고비가 리그앙에 몰리게 되는 효과를 낳고, 이는 리그앙에 좋은 선수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가 된다. 자연스럽게 리그앙의 경쟁력은 더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리그 자체의 인지도는 현재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 역시 커졌다.

 

한 명의 레전드가 어떤 나비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메시가 증명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가 휘청거리고, 가장 낮은 리그라고 여겨졌던, 리그앙은 오히려 주가가 폭등하는 분위기다. 단번에 리그앙이 최고 리그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잡았다는 사실은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과연 메시는 어떤 활약을 보일까? 새로운 지구방위대가 된 PSG가 추가 영입을 어떤 식으로 하며 전설적인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메시까지 품은 PSG라면 뭔들 하지 못할까? 하는 그 기대감을 얼마나 채워가며 위대한 업적들을 남길지 벌써부터 새로운 시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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