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9. 15:52

최지만 메이저리그 첫 홈런, 이제 시작이다

방출까지 당했던 최지만이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첫 홈런까지 터트렸다. 최근 4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치면서 안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최지만에게 홈런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큰 변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아쉬움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힘들게 돌아온 만큼 최지만에게 이 홈런은 특별하게 다가올 듯하다.

 

방출되었던 최지만 돌아와 쏘아올린 홈런 한 방, 팀 승리도 이끌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에 선발로 출장했던 최지만이 텍사스와의 경기에서도 연속 경기 안타를 이어갔다. 파이브 툴로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던 최지만에게 2016년은 무척이나 중요했다. 큰 부상으로 메이저 입성 문턱에서 무너졌던 그에게 LAA 데뷔는 새로운 시작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타격이 생각만큼 터지지 않은 최지만은 아쉽게도 방출의 대상이 되었다. 우승을 노린 LAA는 초반 흔들렸고 불안했다. 변화가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했던 최지만이 희생양이 되었다. 마이너로 내려 보낼 수 없었던 최지만이라는 점에서 방출이 결정되었고, 다른 팀으로 갈 수도 있었던 최지만은 LAA 마이너를 선택했다.

 

절치부심한 최지만은 다시 메이저에 복귀했고 착실하게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과정을 다지기 시작했다. 5월 11일 마지막 경기 뒤 7월 10일 다시 메이저에 복귀한 최지만은 복귀한 날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지만, 11일 경기 안타를 신고하더니 16일부터 시작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에서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다.

 

도루와 득점까지 기록했던 최지만은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한 방이 터졌다. 4-2로 뒤진 상황에서 5회 최지만은 선발 그리핀의 초구를 노려 메이저리거가 된 그는 첫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은 최지만에게도 중요했지만, 팀에게도 특별했다.

초반 실점을 하면 끌려가던 상황에서 4회 2득점을 한 LAA는 추가점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최지만의 홈런이 만들어주었고, 중반으로 넘어서며 나온 추격점은 대역전극의 이유가 되었다. 6회 동점을 만든 LAA는 메이저를 대표하는 트라웃이 7회 쓰리런 홈런을 치며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최지만의 홈런은 그렇게 LAA 타자들을 깨웠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시작점이 되었다는 점은 반갑다. 홈런을 신고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쉬움도 많다. 득점 기회에서 연결하지 못하는 것과 9회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었지만 실책을 하는 등 세밀한 부분에서 아직 완벽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최지만이 진정한 메이저리거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결국 실수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답이다. 1루수 수비 위치에서 최소한의 실책은 당연하다. 여기에 최지만은 장타력을 높일 필요성도 있다. 새롭게 메이저에 올라와 2루타와 홈런을 쳐낸 것은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부족한 타점을 올리는 것은 최지만이 팀에 꼭 필요한 존재로 각인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지만에게 필요한 것은 장타력도 중요하지만 득점 기회에 팀에 보탬이 되는 타점을 보다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될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한 차례 마이너로 향했던 그라는 점에서 보다 타점을 늘리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후반기 들어 한국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미미해졌다. 이대호가 3경기 연속 무안타를 치며 아쉬움을 주고 있고, 김현수와 추신수는 부상으로 출장을 못하고 있다. 강정호는 경기 외적인 문제로 인해 타격감까지 무너진 상태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쓴맛을 봤고, 오는 21일 목요일 경기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로 내려간 박병호는 2호 홈런을 치면서 조금씩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반갑다. 김현수는 DL로 가지 않게 되었고, 추신수는 20일 경기부터 선발 출전이 가능하다. 강정호는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현재의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 답답함으로 다가온다.

 

추신수는 오늘 경기에서 9회 대타로 나서 20일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와 최지만의 대결 구도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반갑다. 선배와 후배가 한 경기에 뛰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내일 경기 두 선수가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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