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 07:07

기아 두산 맞대결 4위권 진입을 위한 중요한 3연전, 모든 것을 걸어라

기아가 과연 4일 간의 꿀맛 휴식을 마치고 4위권 진입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타격은 리그 최강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좋지만, 마운드가 붕괴라는 표현을 써도 좋을 정도로 나쁜 상황에서도 기아는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독주하는 2014 한국프로야구에서 4위권 싸움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4팀이 벌이는 4위 싸움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기아 두산 잡아야 4위권 싸움, 승리해야 우위에 설 수 있다

 

 

 

 

40일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공식적인 월요일 휴식 일을 제외하고 계속 경기를 소화해야 했던 기아는 무더위가 더해지는 시점 4일 간의 휴식을 가졌습니다. 타자들로서는 타격감을 잃을 수도 있어 불안한 휴식 일이었지만, 지친 마운드에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초반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것은 아닐까 우려를 했지만, 그나마 타격의 힘으로 기아는 4강 싸움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1위 삼성과는 13.5 게임차가 나고 있다는 사실은 절망스럽지만, 아직 중반이라는 점에서 휴식 후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는 중요합니다. 마운드만 어느 정도 해준다면 기아의 상승세는 충분하고, 이 정도 경기차는 아직 누구도 확신을 가질 수 없다는 점에서 절망으로 다가오지도 않습니다.

 

가을 야구에 참여가 가능한 4위와의 경기차는 4.5 차이 밖에는 없다는 점에서 이번 주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순위는 요동칠 수밖에는 없습니다. 롯데와 두산, 기아 그리고 3게임차 나는 SK 역시 언제든 4위 싸움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프로야구 4위 싸움은 치열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2위인 NC와 4위인 롯데의 경기차가 3게임차라는 점은 1위 삼성을 제외하고는 언제든 순위는 급격하게 변할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1위 삼성과 2위 NC가 6경기 차라는 점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 역시 무한한 변수 속에서 속단할 수 없는 경기차이입니다.

 

과연 기아는 이 치열한 순위싸움에서 가을야구에 갈 수 있느냐는 중요합니다. 언제나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기아이지만 올 해 역시 속출하는 부상자와 믿었던 선수들의 부진이 하나가 되면서 예상했던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마운드의 문제입니다. 양현종을 제외하고는 믿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사실은 가장 큰 아킬레스건일 수밖에 없습니다.

 

 

선발 양현종이 가끔 몰락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좌완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양현종이 나오면 최소한 승리 가능성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다른 투수들은 그날의 컨디션 등 다양한 상황들을 종합해봐야 할 정도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발과 불펜, 마무리 모두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모든 것이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발이 최소 5이닝 이상을 막아주고 불펜이 쉽게 흔들리지 않으면 승리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발이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마운드 붕괴가 이어지고, 이런 마운드 몰락은 결국 타격마저 불안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문제로 다가옵니다.

 

기아가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마운드의 붕괴입니다. 양현종을 제외하고는 딱히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이 없다는 사실은 이후 경기에서도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주기 원했던 홀튼은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타자들이 홀튼의 공이 익어가기 시작하며 난타를 당하는 상황이 더욱 반복된다는 점에서 과연 홀튼이 어떤 투구를 해줄지도 궁금해집니다.

 

선발 한 자리를 해줄 것이라 기대했던 송은범은 시즌 아웃이 되었고, 이런 공백은 결국 기아 마운드 운영을 힘겹게 해주고 있습니다. 송은범의 몰락은 결국 다음 시즌 다른 팀을 찾아봐야 하는 신세로 전락될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전력에서 제외된 송은범의 자리를 김병현이 나서고 있지만 그 역시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는 점에서 불안합니다.

 

 

양현종과 홀튼, 그리고 임준섭과 김진우, 김병현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보면 상대를 압박하는 선수들이 절대 부족한 상황입니다. 맹활약이 기대되었던 김진우는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 후에도 기대했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쉽습니다. 최소한 김진우만이라도 정상적인 활약을 해주었다면 기아는 현재보다는 좋은 팀성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쉽기만 합니다.

 

양현종과 김진우, 그리고 홀튼만 기대했던 몫만 해준다면 기아의 상승세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세 명이 선발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임준섭이 4 선발로서 현재처럼만 해준다면 기아의 4강 진입은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선발 마운드가 5, 6회만 꾸준하게 막아준다면 기아의 불펜도 어느 정도 힘을 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최영필, 심동섭, 김태영, 임준섭 등이 2이닝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뒤늦게라도 서재응이 복귀하고 제구력 난조에 빠진 한승혁이 어느 정도 안정만 되찾을 수 있다면 기아의 불펜도 그리 약하지는 않습니다. 후반 2이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들만 안정을 되찾는다면 기아의 상승세는 완료되었다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선발로서 아쉬움을 주고 있는 김병현의 롱 릴리프로 활약하고 5선발 자리를 서재응(제구력만 갖춰진다면 한승혁이 제격이지만)이 책임져준다면 가장 좋은 모습이겠지만, 기아의 현재 상황에서는 해법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4일 동안의 휴식이 기아 타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다가옵니다. 투수들에게 4일의 휴식은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더욱 불펜 투수들은 언제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긴장을 해야만 했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휴식은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한 중요한 휴식이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타자들의 경우 휴식은 곧 타격감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불안합니다.

 

김주찬, 안치홍, 나지완, 이범호 등이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이며 위기의 기아를 붙잡고 있는 핵심들입니다. 이들이 이번 주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지난주와 다름없는 타격을 보여준다면 기아의 상승세는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이들 핵심 타자들과 김다원과 강한울 등 올 시즌 최고의 모습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타자들과 신종길, 이대형 등도 다시 분발해준다면 기아의 타선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아쉬움은 없습니다.

 

아시안로이드로 무장한 나지완과 안치홍은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신의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누구나 인정할 수준의 타격을 보여줄 것은 분명합니다. 부상이 우려되는 김주찬과 이범호가 현재까지 보여준 타격감을 마지막까지 이어줄 수만 있다면 기아의 4강 전략도 무의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과의 홈 3연전에서 최소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다면 기아의 후반기 상승세는 자연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과 넥센이라는 결코 만만하지 않은 팀들과 6연전을 해야만 하는 기아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경기입니다. 하지만 강팀들과 대결에서 좋은 승률을 올릴 수 있다면 그만큼 기아의 후반기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 경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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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소국 2014.07.02 07:35 address edit & del reply

    애들은 쉬고나면 더 못하고 안방에서 방안퉁수도 못돼..
    상위팀에게 처 시달리면 4강에 들어간들 별볼일없을듯요....

    • Favicon of https://sportory.tistory.com 스포토리 스포토리 2014.07.02 08:12 신고 address edit & del

      답답한 모습들을 많이 보이고 있지요. 하지만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