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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occer/유럽리그

손흥민 1골 2도움, 여전한 존재감 이제는 토트넘 아닌 우승컵을 향하라

by 스포토리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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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연패 속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원정 경기임에도 전반 5골을 몰아넣으며, 압승했습니다.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초반 대량 득점이 나오자 사우샘프턴 팬들은 3골이 들어간 후 경기장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만 뛰고도 1골 2 도움을 넣고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되었습니다.

 

최근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다섯 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토트넘은 압도적 승리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싱데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잡을 수 있는 팀은 분명 잡아야만 합니다. 이런 기회를 놓치면 절대 강자와 싸움에서 이기기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손흥민 토트넘 역대 도움 1위 기록했다

오늘 경기에서 수비 라인은 스펜스, 그레이, 드라구신, 우도기가 나섰습니다. 스펜스는 첫 선발이었고, 그레이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은 아니죠. 이런 수비 라인업이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더욱 스펜스의 활발한 모습은 이후 경기에서 기대하게 했습니다. 첫 골을 도운 것도 스펜스이기도 합니다.

 

베리발과 사르가 중원을 책임진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20일 리그컵에서 맨유와 맞대결을 하고 바로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 경기에서는 최대한 로테이션으로 돌려야 했는데 대승을 거뒀다는 사실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손흥민에게 사우샘프턴은 한 경기 4골을 넣은 팀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익숙하고 좋은 기억을 가진 팀이기도 했죠. 그리고 다시 한번 그 기분 좋은 상황을 늘려나갔습니다. 경기는 무척이나 빠르게 결정 났습니다. 1분도 되지 않아 스펜스가 치고 올라가며 매디슨에게 연결하고 첫 골은 그렇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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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분 손흥민의 시즌 5호골이 터졌습니다. 상대 수비수의 헤더 클리어링이 옆으로 흐르자 손흥민은 문전에서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 나가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14분에는 클루셉스키가 추가골을 넣으며 분위기는 압도적으로 변했습니다. 

 

전반 25분에는 손흥민이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원래 의도는 반대편에 있는 클루세프스키에게 연결하려는 것으로 보였는데, 사르가 중간에서 끊어내며 치고 나가 바로 골로 연결했습니다. 빠른 공격이 만들어낸 멋진 골이었습니다. 

 

30분도 되지 않아 4-0까지 앞서 나간 상황에서 손흥민은 전반에서 추가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앞에 있던 매디슨이 있는 것을 보고 왼발로 휘어지는 패스를 했습니다. 쉬워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은 패스였습니다.

손흥민 시즌 5호골 기록

공이 어떻게 휘어져 매디슨에게 전달될지 충분히 예측하고 오른발로 깎아쳐서 곡선을 만든 손흥민의 패스는 완벽했습니다. 완벽한 패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손흥민의 이런 능력을 보면 그가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이 있음을 다시 증명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을 마친 손흥민은 교체되어 휴식을 취했습니다. 후반전 경기력은 끔찍했다는 점에서 토트넘의 전력은 여전히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봅니다. 손흥민은 오늘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통산 68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68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레전드 대런 앤더튼이 가지고 있었던 토트넘 통산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 1위로 기록했습니다. 토트넘 전설로서 부족함이 없는 기록들을 쌓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3개나 올렸습니다. 이미 공격포인트는 두 자릿수를 넘겼고, 다섯 골을 넣은 현재 상황에서 열 골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상만 당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대기록인 연속 두 자릿수 골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앤더튼은 전설적 측면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이기도 했던 그가 세운 67개의 도움을 손흥민이 뛰어넘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토트넘 역대 1위 도움 기록이지만, EPL에서는 역대 도움 단독 17위에 기록되었습니다.

손흥민 전반 45분만에 3 공격포인트 기록
손흥민 45분만으로도 MOM

손흥민 위로는 앤디 콜의 73개, 애슐리 영과 티에리 앙리가 기록한 74개가 있습니다. 테디 셰링엄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76개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현재 흐름을 보면 충분이 이들의 대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아무리 좋은 패스를 해줘도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답답함으로 다가옵니다. 클루셉스키가 기록한 골도 솔란케가 잘만했다면 도움 해트트릭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골대 앞에 있는 솔란케에게 완벽하게 패스가 되었지만 어설픈 모습으로 공이 흘러나왔고, 이를 클루셉스키가 골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답답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손흥민은 시즌 5호 골을 넣으며 개인통산 125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프랑스 전설'인 니콜라 아넬카와 공동 18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EPL 역사상 20번째로 100경기 이상 득점한 선수로 등극했습니다. 손흥민의 경기가 곧 전설의 기록이 돼 가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뮌헨에서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썰은 말 그대로 썰일 뿐입니다. 맨유와 스왑딜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레알과 바르샤도 영입하려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여전히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손흥민 새로운 기록을 썼다

토트넘 측에서는 연장 계약을 하며 전설에게 경의를 표할 것이란 이야기도 존재했지만, 그 역시 알 수 없습니다. 대체자원을 영입하려 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는 1월이 되어야 명확해질 듯 합니다. 리그컵 경기에서 맨유에 패하게 된다면 그 선택은 더욱 선명하고 빠르게 이어질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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