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포츠1073 삼성vs기아-졸전 속 빛난 김진우의 열정과 역투가 아름다웠다 기아의 연패 속에 담긴 초라함은 현재의 모습만이 아니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마저 힘겹게 한다는 사실이 두렵습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처지가 된 기아로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만, 이어지는 졸전은 많은 이들이 등을 돌리게 하고 있습니다. 차려진 밥상을 뒤집는 타자들, 열정이 남달랐던 김진우의 호투가 외로워보였다 경기에서 지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졌냐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두산과의 마지막 2연전에서 보인 기아의 모습이 아쉽고 안타까웠던 것은 승부수를 띠워야 하는 경기에서 보인 무기력함이었습니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추풍낙엽이 된 기아의 타선은 무슨 집단 최면이라도 걸린 듯 무기력하기만 했습니다. 올 시즌 기대가 컸던 윤석민의 아쉬운 투구도 답답함으로 다가왔.. 2012. 9. 21. 기아 통한의 9회 투아웃 동점 홈런, 서재응의 승리 또 날아갔다 프로야구 인생에서 한 시즌 두 자리 승수를 만들어보려는 서재응에게 이는 힘겨운 도전인가 봅니다. 아무리 잘 던져도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 서재응으로서는 그 허탈함을 웃음으로 달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쉽지는 않지만 다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한 기아의 모습은 서재응에게 8승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두산과 기아 모두 만족할 수 없었던 연장 무승부 두산은 2위를 노리고, 기아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4강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맞대결 승부는 중요했습니다. 기아로서는 다섯 경기 차라는 사실에 힘겨운 일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지만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다양한 변수들을 생각해본다면 4강도 꼭 꿈은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용찬과 서재응의 맞대결은 자연스럽게 선발 투수 대결로 모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 2012. 9. 19. 김시진 감독 경질, 토사구팽은 무엇을 위한 행위인가? 한화의 한대화 감독에 이어, 넥센의 김시진 감독이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경질되고 말았습니다. 그 경질의 이유가 성적부진이라는 점에서 일면 당연해 보이지만, 그 팀들이 한화와 넥센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연봉 10억 짜리 선수와 다른 팀들은 쳐다보지도 않던 선수를 거액을 들여 FA로 데려온 팀들이 성적 부진을 이야기하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인지 쉽게 알기는 어려우니 말입니다. 한화와 넥센, 감독이 아니라 프런트와 사장이 사표를 내야한다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감독의 역량이 중요한 것 역시 당연합니다. 대부분 절대적인 지위를 누리며 팀은 이끄는 감독의 가치는 대단하지만 그럼에도 재벌 기업 사주의 간접이 일상이 된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감독의 목숨은 그저 파리 목숨이라는.. 2012. 9. 18. 기아 선동열 퇴장과 8회 김선빈의 호수비가 승리를 지켜냈다 최악의 상황에서 만들어낸 승리라는 점에서 기아의 일요일 경기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4위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만은 충분히 전달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승부에 대한 강한 집념은 8회 선 감독의 선수를 불러들이는 장면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선 감독의 폭발, 김선빈의 호수비가 만들어낸 극적인 1점 승리 빗속에서 더블헤더를 치르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인천까지 이동해 주말 경기를 치러야 했던 기아로서는 힘겨운 여정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초반 5득점을 하면서 승부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던 기아는 후반 역전을 내주며 아쉬움을 곱씹어야만 했습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기아와 2위 싸움에 절대 내줄 수 없는 SK의 대결은 1회부터 치열했습니다.. 2012. 9. 17. 이전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2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