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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occer/월드컵

한국 알제리 2-4 완패 홍명보의 불통 박주영 고집, 손흥민의 눈물이 안타깝다

by 스포토리 201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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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알제리를 꼭 꺾어야 했습니다.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의외로 선전한 한국팀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약체라고 이야기되던 알제리를 꺾고 마지막 벨기에 전에서 선전을 한다면 16강은 당연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외신들까지 최악의 졸전이라고 평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알제리 전은 당황스러웠습니다.

 

홍명호의 불통 고집 축구, 추악한 실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박주영과 홍명보. 두 사람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을 가장 강력하게 수놓은 추한 이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어느 팀이든 모든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었고, 첫 경기에서 진 알제리 역시 대한민국을 꺾어야만 16강 희망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모두가 절실한 경기였습니다.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슛 한 번 하지 못하고 '따봉'만 외치고 물러난 박주영을 다시  한 번 원 톱으로 내세운 한국팀은 전반에만 3골을 헌납하며 무너졌습니다. 불안했던 정성룡 골키퍼는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선방을 보이더니,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도 최악의 모습으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수비 조직도 엉망이고, 중간 원 톱 뭐 하나 할 것 없이 최악의 모습만 보인 대한민국이 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벨기에가 앞선 경기에서 러시아를 잡으며,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러시아가 패하며 1무 1패가 되자 대한민국에게는 더욱 큰 희망이 생겼습니다. 대한민국이 알제리를 잡고,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벨기에와 대결에서 무승부 이상만 기록하면 16강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새벽 경기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초반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한숨을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의외의 모습을 보인 만큼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는 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하며 새벽에 깨어 경기를 보던 국민들은 충격 그 이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경기력에서 뒤져 패배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오늘 대한민국 대표팀이 보인 경기력은 최악이었습니다. 

 

총공세에 나설 것인 분명했던 알제리를 상대로 제대로 된 수비 전략도 없이 나선(그렇게 나선 듯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기기는 어려웠습니다. 적극적으로 대인 방어를 하면서 알제리의 공격을 막아야 했지만, 국대는 선수들과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 방어 전략을 펼쳤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부족했던 대표팀이 알제리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는 것은 시작 전부터 우려가 컸습니다.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도 상대적 열세라고 이야기되던 알제리는 선제골로 상대를 압박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내내 월등히 앞선다는 벨기에를 밀어붙이던 알제리를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의 오늘 경기는 첫 경기도 보지 않은 듯한 대처 방법이었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방어를 하고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칠 수밖에 없는 1패 팀 알제리를 막아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수비 전략부터 문제였던 국대로서는 알제리의 강력한 공격에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전반에만 3골을 넣어준 한국 팀으로서는 역전이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물론 후반 파격적인 공세로 2점을 따라 붙으며 4-2까지 추격을 하기는 했지만, 초반 약세를 이겨낼 수는 없었습니다. 

 

무엇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던 오늘 경기에서 그나마 손흥민과 구자철이 골을 넣으며 최악만은 면했습니다. 전반 알제리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대표팀의 공격이 무기력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초반부터 파격적인 공격을 했다면 알제리가 일방적인 공격을 펼칠 수도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민들의 분노와 외신들의 황당함에도 불구하고 박주영을 품기 위해 스스로 내세운 원칙마저 버린 홍명보의 선택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러시아와의 경기에서도 엉망이었던 박주영을 다시 한 번 주전으로 내세운 홍명보는 다시 한 번 후반 박주영을 교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슛 한 번 해보지 못한 박주영이 교체되자마자 한국 대표팀의 공격력은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큰 키의 공격수 김신욱은 열심히 뛰며 헤딩을 통해 볼을 배분하는 모습에서 구자철의 두 번째 골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도 박주영 카드는 최악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홍명보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도 박주영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벨기에가 주전을 모두 쉬게 하고 그동안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내보내겠다고 밝힌 만큼 박주영에게 슛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이니 말입니다. 

 

박주영을 살리기 위해 국대 전체를 모두 무기력하게 만드는 한심한 대표팀 감독은 국민들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홍명보의 아이들을 중용하는 것을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믿음이 있다는 점에서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력을 최우선으로 선수 선발을 해야 했지만, 결국 그는 자신의 고집만 관철시키려 노력했습니다. 

 

불통의 정치가 대한민국 현실의 힘겹게 만들더니, 국가대표마저도 불통으로 이끌어 침몰로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한심한 현실 속에서 과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홍명호의 아집과 불통이 초래한 현재의 대표팀은 최악입니다. 어쩔 수 없이 여론에 떠밀려 국대에 나선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K리그를 이끄는 이근호와 김신욱 등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기력함에 빠져버린 국대의 문제는 결국 홍명보 감독의 독선과 아집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근원으로 불리는 박주영의 한심한 모습 역시 국대의 몰락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완벽한 변화가 절실해진 시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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