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6. 08:08

박지성 국가대표 복귀 거부 발언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박지성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복귀와 관련해 확실하게 언급했습니다. 자신은 대표팀 복귀를 하지 않을 것이며 그 가능성은 제로라고 확실하게 언급하면서도 그동안 일부에서 거론되던 박지성이 대표팀 복귀설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정되었다고 봐도 좋을 듯합니다.

 

박지성의 판단과 결정을 존재해야만 하는 이유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언급하며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겠다는 말로 그의 복귀에 대한 불을 지폈습니다. 이미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박지성이 다시 대표팀 복귀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올 정도의 그는 여전히 축구팬들에게는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2011년 공식적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축구선수로서 팀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그의 축구인생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부상을 안고도 국가대표와 프로팀을 오가며 힘든 일정들을 소화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던 그가 프로팀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국가대표 자리를 내놓는다는 결정은 존중받아야만 했습니다.

 

맨유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퀸즈 파크 레이전스로 이적을 했지만 그에게는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 힘든 시절을 벗어나고 새로운 시작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유럽 리그 첫 팀이었던 PSV 에인트호번이었습니다. 월드컵 스타가 되고 감독인 히딩크가 감독으로 부임한 그곳으로 향한 박지성은 그곳에서 성공시대를 열었습니다.

 

돌고 돌아 다시 에인트호번으로 박지성이 향한 것은 어쩌면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한 축구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돌아간 그곳에서 의도하지 않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여전히 박지성이 돌아간 에인트호번은 그를 위한 중요한 팀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런 그에게 새로운 국가대표 감독이 된 홍명보 감독은 박지성을 국가대표로 부르겠다는 공개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현재의 국가대표로서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캡틴 박이 절실하다는 현실적인 고민에서 시작된 홍명보 감독의 고민이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그만큼 현재 국가대표의 전력이 좋지 못하다는 감독 스스로의 아쉬움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을 다시 불러들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정도로 현 국가대표팀에는 문제가 클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시각 역시 일부 언론이 만든 결과인지 홍명보 감독이 간절하게 느끼고 있는 감정인지는 홍명보 감독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박지성은 국내 언론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복귀는 없다고 확정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이 바뀐 적이 없었다는 박지성은 자신의 국가대표 복귀는 본선에 가기 위해 노력했던 후배 중 누군가가 자리를 잃게 되는 것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힘들게 브라질 월드컵에 올린 후배들 중 누군가 하나를 밀어내고 자신이 그 자리에 올라서는 것은 후배들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박지성의 이런 발언은 당연합니다. 힘겹게 월드컵 본선에 올린 후배중 하나가 박지성의 복귀로 인해 탈락을 해야 한다면 이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 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박지성의 이런 발언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의 이런 결정은 존중받아야만 합니다.

 

박지성은 브라질 월드컵에 함께 할 수는 없지만 후배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모두 해주고 싶다는 박지성은 여전히 우리에게는 캡틴 박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의 모습은 진정한 캡틴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박지성의 이런 마음을 존중해줘야만 할 것입니다.

 

일부 언론에게 언급하는 박지성 복귀설은 이제는 그만해야만 할 것입니다. 홍명보 감독까지 압박하며 박지성을 대표팀에 복귀시키자는 주장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일 뿐입니다. 박지성도 불편하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불편할 수밖에 없는 일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원하는 박지성은 열심히 노력한 후배를 위해서 더는 대표선수로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발언을 존중해야만 할 것입니다.

 

원하지 않는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설로 열심히 월드컵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오직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야만 하는 홍명보 감독에게도 더는 부담을 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후배를 힘들게 하는 복귀는 있을 수도 없다는 박지성의 발언은 그래서 존중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그저 결과만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그런 부당한 행위는 있을 수 없다는 박지성의 발언은 그래서 존중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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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s://hush-now.tistory.com 쭈니러스 2014.01.26 11: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2. 흐규흐규 2014.03.10 06:25 address edit & del reply

    하지만 아쉬운건 어쩔수 없죠. 박지성이라는 존재감이 엄청나거든요. 의견은 존중하지만 아쉬운것도 어쩔수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