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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Baseball/한국 프로야구

7월 첫 주 빅3 대결 기아가 유리한 이유

by 스포토리 201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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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세 팀인 기아, 삼성, SK의 7월 첫 주 대결은 무척 중요합니다. 승차가 얼마 나지 않은 상황에서 연패는 곧 1위 대결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그들의 대결은 흥미롭기만 합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1위와 3위 팀이 맞대결을 하는 7월 첫 주 상대적으로 기아가 유리한 고지에서 1위 탈환이 가능할 듯합니다.

삼성과 SK의 맞대결, 기아에게는 득일 수밖에 없다



기아는 군산에서 꼴찌인 넥센과 주중 3연전을 가집니다. 넥센이 꼴찌이기는 하지만 7월 들어 2연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기에 기아로서도 마냥 쉬운 경기는 아닐 듯합니다. 다만 넥센과의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는 과정에서 압도적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상대적인 우위에 올라 있는 기아로서는 다른 팀들에 비해 순조로운 대결임은 분명합니다.

주중 최고의 빅 매치는 역시 1위 삼성과 3위까지 떨어진 SK의 맞대결입니다. 1년 이상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던 절대 강자 SK가 최근 5연패를 하면서 3위까지 추락한 모습은 의외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극약 처방으로 1군과 2군 코치진을 바꾸는 초강수까지 둔 SK가 과연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보이고 있는 삼성을 잡고 도약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2위인 기아와 1게임차, 3위인 SK와 2게임차인 상황에서 삼성으로서도 SK와의 맞대결은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만약 삼성이 SK와의 3연전에 위닝 시리즈를 내준다면 삼성으로서는 1위 자리를 지키기 힘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느 팀이든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는 팀이 1위를 굳히거나 반격을 할 수밖에 없기에 삼성과 SK로서는 사활을 건 맞대결을 펼칠 수밖에는 없습니다.

현재의 모습만 두고 보면 삼성이 SK를 몰아붙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선발투수진들이 완전히 몰락한 상황에서 타자들마저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막강한 투수력과 신구가 잘 어울린 타선까지 막강한 삼성을 상대로 압도하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야구란 동그란 공을 가지고 면이 둥근 배트로 하는 경기이다 보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전력과 전적을 놓고 본다면 삼성이 SK에 심리적으로 앞서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양 팀의 최근 다섯 경기에서 삼성이 3승 2패로 앞서있기에 승부가 어느 한 쪽으로 기울 것이라 속단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승패를 보면 삼성은 6승 4패를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고, SK는 3승 7패를 기록하며 3위까지 추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으로서는 원정에서 SK와 3연전을 가지는 주중 첫 경기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SK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간다면 1위 굳히기도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어느 팀이 되었든 연패를 하는 팀은 1위 순위 경쟁에서 기아에게 밀릴 수밖에 없기에 그들의 대결은 매 경기가 한국 시리즈 같은 대결이 될 듯합니다.

기아로서는 넥센과의 경기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야만 하고 욕심을 부려 스윕도 노려볼만 합니다. 로페즈와 트레비스가 모두 제 역할을 해준다면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투구를 보이는 서재응까지 타선의 도움만 받는다면 기아는 승운이 따르지 않는 월명 구장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1위에 올라서는 순간을 맛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기아가 이번 주 대결이 유리한 것은 넥센에 이어 엘지와 주말 3연전을 가진다는 점입니다. 6월 달 엘지라면 경계하고 힘들어 해야만 했지만 최근 3연패를 하면서 4위 자리마저 불안한 상황입니다. 엘지는 최근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한화와 대결을 해야만 한다는 것도 부담일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만만찮은 한화와의 경기를 가지고 기아와 광주에서 3연전을 치러야 하는 일정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엘지로서는 최악의 한 주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도약이나 몰락이냐가 달린 이번 주 6연전은 무척 중요할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삼성이 SK의 산을 넘는다 해도 최근 5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두산과 잠실에서 주말 3연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부담일 듯합니다.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두 경기 모두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야만 하지만 SK나 두산으로서도 삼성과의 대결은 중요하기에 결코 쉽게 경기를 내주지는 않을 듯합니다.

끈질긴 경기를 펼칠 것이 분명한 SK와의 3연전은 승패와 상관없이 후유증으로 주말 두산 전에서 의외로 연패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게 삼성이기에 부담스러운 6연전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5연패에 빠진 SK 역시 1위 삼성과 롯데와의 6연전은 산 넘어 산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당장 삼성과의 대구 3연전에서 연패를 언제 끊어내느냐가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첫 경기에서 SK가 승리한다면 삼성으로서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SK로서는 5연패를 끊고 삼성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의외로 연승을 이어가며 1위 탈환을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비록 노쇠화가 이어지고 에이스가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 등이 큰 문제로 다가오기는 하지만 저력이라는 것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삼성과의 대결을 넘어선다고 해도 롯데와의 문학 3연전은 부담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투수들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막강한 타격을 보이고 있기에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SK로서는 부담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현재 SK 투수들로서는 막강한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장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선발 투수진을 구축하고 있는 기아는 어떤 팀과 대결에서도 우위에 설 수밖에는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빅3의 대결에서 양호한 대결을 하게 된 기아로서는 이번 주가 1위에 올라설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빅3 모두 첫 경기는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로페즈가 선발로 나설 기아로서는 최근 두 경기에서 의외의 대량 실점을 한 로페즈가 다시 회복투를 보일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보다 안정적인 투구를 해준다면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점 기아의 1위 굳히기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테니 말이지요. 과연 빅 3의 경기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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