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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Soccer/유럽리그

손흥민 토트넘과 종신계약? 황희찬은 울버햄튼과 재계약

by 스포토리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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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올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재계약을 했습니다. 2028년까지 울버햄튼과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연봉은 기존보다 3배나 많은 77억을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주급이 3만 불에서 9만 불대로 올라갔지만, 황희찬이 얼마나 헐값에 뛰고 있었는지 알게 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끄는 황희찬의 활약은 팀에게는 절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올시즌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을 팔 수밖에 없었던 울버햄튼으로서는 최악의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은 EPL 적응을 마치며,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토트넘과 재계약할까?

황희찬은 리그에서만 8골을 넣었습니다. 팀 골의 40% 이상을 황희찬 혼자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올시즌 울버햄튼에서 얼마나 큰 존재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제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그가 정말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기쁘다. 내가 여기에 온 뒤로 황희찬은 코치진, 팀 동료들에게 모든 것을 줬다. 중요한 골을 넣은 그가 우리 팀을 위해 더 오래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훌륭한 선수다"

 

황희찬 계약은 개리 오닐 감독이 15일 영국 버밍엄 지역지인 '버밍엄라이브'와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황희찬에 대한 칭찬과 함께 우리 팀을 위해 더 오래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말로 재계약이 완료되었음을 감독이 직접 밝혔습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황희찬이 울버햄프턴과 2028년 6월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연봉도 팀 내 최고 연봉자들과 동등한 수준의 금액이라는 말도 전했습니다. 

 

울버햄프턴 최고 연봉자는 파블로 사라비아인데, 주급은 9만 파운드(약 1억4800만 원)로 알려졌습니다. 황희찬의 기존 주급은 3만 파운드 수준이었는데, 이번 재계약을 통해 사라비아와 비슷한 금액이 지불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의 재계약 화두는 지난해부터 언급되었던 부분입니다. 케인이 이적을 하면서 토트넘으로서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입니다. 31살이라는 나이가 재계약을 막는 이유가 되어 왔지만, 올시즌 보여주는 손흥민의 능력은 나이는 아무 상관없음을 증명했습니다. 

황희찬 울버햄튼과 재계약 체결

30대가 넘는 선수는 장기 계약을 꺼려합니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한 축구에서 30대는 황혼기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젠 축구 선수들도 과거와 달리,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30대 후반에도 현역으로 뛰는 선수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31살 손흥민은 아직 어립니다. 

 

시즌 전부터 언급되어왔던 손흥민의 재계약 이야기는 시즌이 시작되면서 더욱 가시화되었습니다. 구단 측에서는 빠르게 재계약을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는 점에서 이를 사용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은 컸습니다.

 

손흥민에게 종신 계약을 하라는 주장들이 영국 현지에서 많이 나왔으니 말입니다. 여기에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팬들이 더 분노하는 상황은 그가 EPL에서 어떤 존재감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현재 손흥민을 탐내는 팀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EPL의 상위팀인 맨시티와 리버풀 모두 손흥민에 대해 관심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리버풀의 경우 실제 손흥민 영입이 가능할 수도 있었는데, 챔스 진출을 하며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애써 손흥민 영입을 부정하던 맨시티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맨시티만 만나면 압도적 존재감을 보이며 골을 넣는 손흥민은 그들이 보면 절망적인 선수입니다. 올시즌 첫 경기에서도 맨시티 킬러인 손흥민의 진가는 확실하게 증명되었습니다.

 

손흥민이 볼을 잡자마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절망하는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펩의 맨시티를 가장 괴롭히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는 점에서, 옛날부터 그를 영입하라는 요구들이 많았습니다. 손흥민만 데려오면 이런 괴롭힘도 끝난다는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토트넘 우도지와 재계약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지만, 손흥민이 재계약하지 않으면 리버풀이나 맨시티에서 영입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는 여전합니다. 여기에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기사들이 나오고는 합니다.

 

레알 역시 30대 선수는 영입하지 않는 원칙을 가지고 있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손흥민을 좋아한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여기에 페레스 회장이 30대 영입 불가 원치도 깰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페레스 회장이 원하면 가능한 영입이 될 수 있습니다.

 

라리가 입장에서도 메시가 떠나며 리그 자체의 관심도가 급격하게 추락했습니다. 여기에 이강인이 파리로 옮겨가면서 우려도 커졌습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아야 리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집니다. 관심이 높아져야 TV 중계권과 광고 등의 수익이 커집니다.

 

이런 수익이 커져야 리그가 강해진다는 점에서 슈퍼스타를 데리고 있는 것은 단순히 특정팀만이 아니라 리그 전체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엘리트 선수인 손흥민을 영입하면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소한 아시아 시장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레알이 손해 볼 일은 없다는 것이죠.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 재계약할 것이라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우도지와 재계약을 했습니다. 아직 어린 우도지에 대한 장기 재계약은 이후 어린 핵심 선수들의 재계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포로, 판더펜 등 어리지만 핵심이 된 수비수들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르 역시 어리지만 핵심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재계약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핵심은 당연히 손흥민입니다. 엔제 감독이 최근 팀을 완벽하게 손흥민을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엔제볼의 핵심은 손흥민이다

팀 자체를 손흥민에 맞춰 선수 수급을 하겠다는 의미는 중요합니다. 손흥민이 재계약을 해야만 가능한 전략이기 때문이죠. 손흥민 재계약이 만약 무산된다면 엔제볼은 실종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경기를 봐도 손흥민이 결정해주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토트넘입니다.

 

토트넘에 손흥민을 능가하는 최고의 선수가 온다고 바로 달라질 수도 없습니다. 그 기준치가 모호하기 때문이지만, 손흥민처럼 자신을 희생하며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선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윙어와 원톱 모두에서 엘리트인 선수는 흔하지 않습니다.

 

다른 선수를 거액을 들여 들여오는 것보다 손흥민과 재계약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은 팀 수뇌부가 더욱 잘 알고 있습니다. 손흥민에게 EPL 최고 연봉을 안겨줘도 손해보지 않는단 의미입니다. 앞서 언급한 손흥민이 가지는 스타성을 생각해 보면 토트넘으로서는 절대적으로 지켜야만 하는 선수입니다.

손흥민 재계약이 토트넘의 미래다

일부 언론에서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재계약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종신계약이 될 것이라는 언급도 되죠. 어차피 이 상황에서 재계약을 하면 종신계약이나 다름없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레비 회장으로서는 손흥민을 잡지 못하면 어떤 분노가 팬들 사이에서 폭주할 수 있을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황희찬의 재계약에 이어,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득점왕 레이스에 참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재계약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궁금해집니다. 손흥민이 과연 토트넘과 재계약을 할지, 아니면 리버풀이나 맨시티, 혹은 레알로 향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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