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Soccer/유럽리그

리틀 손 양민혁 토트넘과 계약, 레비 손흥민 효과 이어갈 최고의 선택

by 스포토리 2024. 7. 29.
반응형

아직 고등학생인 양민혁이 토트넘과 계약했습니다. 워낙 어린 선수라는 점에서 아직 성장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둬야만 합니다. 장기적인 목적을 두고 선택한 이 계약은 토트넘으로서는 부담 없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는 일본에서 시작해 한국에서 마무리됩니다.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서 다양한 국가를 다니는 것은 빅클럽들에게는 일상입니다. 그리고 이 프리시즌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거두기도 하죠. 모든 팀들이 엄청난 수익을 거두지는 못합니다.

18살 양민혁 토트넘 입단 확정

대부분 자신들의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방식으로 해외에서 프리시즌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팀의 고향을 찾아 팬층을 넓히고 수익을 얻고자 하는 선택을 하기도 하죠. 그런 점에서 손흥민의 토트넘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일본 선수들이 활약하는 두 팀이 일본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자국 선수 하나없는 토트넘을 초대한 것은 단 하나의 이유 때문입니다. 아시아의 자랑이자 월드 클래스 손흥민을 보기 위한 마음이 작동한 탓이었습니다. 미토마와 쿠보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팀들이 경기를 치러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달랐습니다.

 

자국 선수도 없는 토트넘 경기에 도쿄 국립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의 시그니처 포즈를 관중들이 단체로 하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높은 습도와 온도로 지독한 일본의 환경에서도 두 팀은 최선을 다했고, 손흥민은 자신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멋진 골과 세리머니로 일본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반응형

경기가 끝난 후에도 운동장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많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손흥민의 모습에 일본팬들은 감동했다고 하죠. 그리고 돌아가는 지하도에서 토트넘 져지를 입은 수많은 팬들이 손흥민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일본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토트넘은 이번 프리시즌으로만 최소 6천만 불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에 손흥민이 없다면 이런 수익 자체를 담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의 존재감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측은 내년 프리시즌 계약도 언급하고 있고, 태국 축구협회장은 손흥민을 모시고 싶다고 공개적인 발언을 할 정도입니다. 

 

레비 입장에서는 양민혁은 이런 손흥민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 겁니다. 경영자 입장에서 이 정도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선수라면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비록 18살이라는 어린나이이기는 하지만, 최근 추세는 어린 선수들이 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지 않습니다.

토트넘 손흥민의 미래가 된 양민혁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의 경우도 고등학생입니다. 이런 흐름들은 단순히 한 국가의 특출난 선수만이 아니라, 그 시대 유독 어린 선수들이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는 경우들이 만들어지고는 합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등장하는 시점이 지금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토트넘의 프리시즌에서 연이어 골을 넣고 있는 무어는 양민혁보다 한 살 어리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토트넘이 야심 차게 영입한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도 어립니다. 한 시즐을 날린 벨리스도 여전히 어립니다. 이런 선수들이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은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집단들이 지금 등장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점에서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 역시 흥미롭습니다. 양민혁은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그레이, 베리발, 벨리스, 드라구신, 무어, 존슨, 판 더 펜, 사르 등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야만 합니다. 토트넘은 원래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팀이 아닌,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키우는 팀입니다. 그렇게 성장한 이들 중 하나가 손흥민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양민혁의 입단도 기대가 큽니다. 

 

강원 FC와 토트넘은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양민혁 이적을 발표했습니다. 늦은 시간 갑작스럽게 공표되기는 했지만, 이미 지속적으로 양민혁이 토트넘에 입단한다는 외신들이 쏟아졌다는 점에서 놀랄 일은 아닙니다. 더욱 토트넘이 한국에 오면 영입이 공식화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타임라인까지 나왔었습니다.

토트넘의 미래 아치 그레이
토트넘 미래 꽃미남 베르발

토트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양민혁은 2024 시즌까지 강원 FC에서 활약한 뒤 2025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고 합니다. 2030년까지 6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이적료인 400만 불을 지불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아직 어린 선수임에도 토트넘이 양민혁을 선택한 것은 성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돈벌이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축구 선수는 축구를 잘해야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양민혁의 현재 시점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모두 종합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그의 성장이 기대되기도 하죠.

 

세부적인 이적과 관련된 내용까지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계약 기간과 합류 시점은 명확하게 공개되었지만, 이적료와 연봉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양민혁과 토트넘 1군으로 계약을 했는지 여부입니다. 만약 리저브 팀 계약이라면 1군에서 뛰기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그레이와 베리발이 1군 계약을 통해 올 시즌부터라도 주전 경쟁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있는 반면, 1군 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기약없이 임대 생활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양민혁이 1군 계약을 했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일부 언론에서 1군 계약이라는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토트넘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양민혁은 이미 K리그에서 '역대급 재능'으로 불리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는 제주와 개막전부터 출전하며 강원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만 17세 10개월 15일)을 세웠고, 데뷔 35초 만에 도움까지 작성했습니다. 스타는 이렇게 탄생하는 것임을 양민혁은 데뷔전에서 잘 보여줬죠.

토트넘 감독과 만난 양민혁

양민혁은 2라운드 광주전에선 득점하며 역사상 두 번째 준프로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K리그 1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양민혁은 이후로도 슈팅과 드리블, 패스, 움직임 등 모든 면에서 18살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4월부터 6월까지 3회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휩쓸며 K리그1 새 역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현재 K리그 1을 씹어먹고 있다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선수가 바로 양민혁입니다. 많은 이들은 양민혁에게서 손흥민이 조금씩 보인다는 말도 하고 있습니다.

 

28일 오후 다섯 시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 양민혁은 손흥민을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손흥민은 어린 후배의 입단을 축하하며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라도 영어 공부에 매진할 필요가 있죠.

 

전혀 다른 문화에 적응하며 축구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영어는 필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소통이 잘 이뤄지면 적응하기도 쉬워진다는 점에서 양민혁에게는 절대적이기도 합니다. 체격도 좀 더 키울 필요가 있는 양민혁이기도 합니다. K리그를 마친 후 겨울에 입단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많은 준비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민혁 토트넘의 미래가 될까?

짠돌이 레비는 장사를 잘 합니다. 손흥민이 아시아에서 얼마나 위대한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지 이번 투어를 통해 다시 확인했을 겁니다. 여전히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주장으로서 역할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손흥민과 양민혁이 함께 뛰는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여전히 성장해야만 하는 양민혁으로서는 꾸준하게 경기에 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임대를 떠날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보다 미래 완성형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일 겁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