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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프로야구 700만 시대, 기아 신축 구장 건립이 중요한 이유

by 스포토리 201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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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드디어 신축 구장의 첫 삽을 떴습니다.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시작된 기아 구장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모기업의 지출만을 보던 시대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첫 발이 구장 건립이라는 점에서 기아의 신축 구장 건립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아의 시작은 대구와 대전 등으로 확산될 수밖에는 없다




누가 뭐라 해도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 스포츠 최고의 인기 종목입니다. 한 해 7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적극적으로 수익 모델을 강구하고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분기점에 다가갔다는 점에서 2012년과 2013 시즌은 획기적인 변화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이저 리그 방식의 독자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는 없습니다. 시장 규모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에 미국 스타일을 추구하기에는 힘겨운 부분들이 존재하지만 일본의 성공적 자립을 하는 구단의 형식을 취해 흑자 모델을 만들어갈 수는 있다는 점에서 각 구단들의 좀 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2,2000석 기아 신축 구장 조감도

NC의 9구단 창립과 함께 홈구장 신출이 예정되어 있고, 10구단 역시 신축 구장을 기본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2014/2015 시즌에는 우리가 상상해왔던 선진화된 꿈의 구장에서 프로야구를 즐기는 시대는 찾아올 것입니다.

인천 문학 구장이 현 시점에서는 가장 선진화된 구장입니다. 이를 통해 SK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고 고무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신축 구장 건립은 그저 투자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현재의 낡은 구장을 가지고 운영하는 것보다는 훨씬 이득이 될 수밖에 없음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최근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1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SK 와이번스가 2007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서비스 산업의 전반적인 품질 수준에 대한 평가를 통해 문학 구장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SK라는 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홍보 효과가 대단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선진화된 구장을 통해 매년 엄청난 관중 동원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로서는 의미 있는 마케팅 장소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SK 와이번스의 경우 문학구장을 지은 후 스포테인먼트를 표방하며 관객동원에 성공했고 팀 역시 그 기간동안 한국 시리즈 우승을 연거푸 달성하며 관객 증가에 혁혁한 공헌을 하며 신축 구장이 주는 다양한 가치들을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인천 지역의 시민들에게 문학 구장은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해도 좋은 명소로 자리 잡았고, 적극적인 투자로 소비자인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은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SK의 성공은 다른 기업에도 고무적인 가치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기아가 국비와 시비 등을 합해 1,000억에 가까운 비용을 투자해 새로운 구장을 건립하는 것은 단순히 돈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구현해 기아의 기업 이미지를 재고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합니다.

내년에는 800만 이상의 관객 동원과 10구단까지 합류하게 되면 꿈의 1,000만 관중 시대를 열 가능성이 높은 프로야구로서는 현재의 낙후된 구장으로서 절대 관객 증가를 이끌 수 없다는 점에서도 신축 구장은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현재 가장 낙후된 구장들로 꼽히고 있는 광주, 대구, 대전의 경우 더 이상 신축 구장 건립을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시도한 기아가 가장 빠른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뒤이어 대구가 행정적인 절차만 마무리되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전의 경우 신축보다는 리 모델링과 2군과 연습 구장 건립을 선언함으로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세 구장이 새로운 야구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는 것은 관객 동원 면에서 획기적인 증가가 예상됩니다.

SK 와이번스 구장

전통적인 강호들인 기아와 삼성이 신축 구장을 통해 관중 증가에 성공하게 된다면 많은 이들이 꿈꾸는 천만 관중 시대는 꿈이 아닐 것입니다. 여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한화가 앞선 두 구단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구장 건립에 나서게 된다면 숙원 사업인 돔 구장 건립도 가시권 안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현재 돔 구장 건립에 가장 적합한 서울의 경우 천만 인구의 도시답게 돔 구장을 통한 다양한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일하게 흑자 가능성이 높은 도시입니다. 엄청난 건립비용과 함께 운영비까지 매년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지역은 서울 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에서, 국내에서 돔 구장은 하나가 가장 적당하다고 봅니다. 무리하게 돔 구장을 지을 수는 있지만 적자만 양산되는 구조가 아닌 진정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산업적 구조는 현재로서는 서울이 전무하다고 보는 것이 적합할 듯합니다.

서울의 경우 잠실과 목동에서 프로야구가 개최되는데 모두 낙후되어 있어 가장 비즈니스 시장이 좋은 곳임에도 팬 서비스가 나쁜 이곳에 새로운 구장 건립은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잠실야구장의 경우 국제 경기와 올림픽을 위해 1982년 개장되어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탄생과 함께 해서 이제 30년이 된 이 구장도 점점 노후화되면서 리 모델링이 요구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엘지와 두산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장인 잠실구장의 리 모델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돔 구장 건립을 통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돔 구장 건립에 적극적이기 힘든 이들 기업들도 기아, 삼성, 한화로 이어지는 재벌들의 투자로 인한 마케팅 효과 등이 산술적으로 보고되기 시작한다면 적극적으로 돔 구장 건립에 앞장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는 상황에서, 10구단까지 늘어나는 2014/15시즌은 관객 천만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는 획기적인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까지 주먹구구식으로 해오던 구단 운영을 좀 더 현실적이며 창조적으로 이끌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곧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구장입니다. 친구, 연인에서 가족 단위까지 신 레저 장소로 자리를 굳힌 야구장은 곧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의 이미지와 동일시 될 수밖에 없고 신축구장을 통해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사한다면 자연스럽게 기업 이미지 역시 상승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SK가 문학구장을 건립해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끌었다는 점은 기아와 삼성이 신축구장을 건립하는 게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아의 신축구장은 자연스럽게 다른 구단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는 없을 것이고 이는 곧 한국 프로야구가 연 관중 천만시대와 함께 새로운 구장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의미도 될 것입니다.

기아 신축구장 30,000석 확장 조감도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스포츠인 만큼 야구를 보러 오는 관중들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지자체와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2군 전용구장이 없었던 기아, 한화, SK 중 기아가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화 역시 300억을 들여 2군 전용구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함으로서 2군 리그가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하드웨어의 선진화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프로야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변화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10구단이 경기를 치를 2015 시즌이 되면 우리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다양한 가치들을 경험하며 보다 행복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기아의 공격적인 신축구장 건립은 대한민국 프로야구 발전을 촉발하는 매개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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