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8. 08:05

이대호 빠진 2012 시즌 최고 타자는 최형우가 될까?

일본으로 떠난 이대호는 명실상부 최고의 타자였습니다. 홈런과 타율, 타점 등 도루를 제외하고는 공격 전 분야에서 완벽에 가까운 그의 부재는 자연스럽게 누구 최고가 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합니다. 더욱 이승엽과 김태균 등 일본으로 떠났던 선수들이 복귀하며 2012 시즌 누가 최고가 될지에 대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형우는 명실상부 2012 시즌 최고가 될 수 있을까?




2012 시즌에는 올 해보다 더욱 많은 볼거리로 야구팬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귀환과 홈런 타자 이승엽과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의 복귀는 야구팬들에게는 경기장을 찾을 수밖에 없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더욱 새로운 감독들이 대거 팀을 맡으며 그들을 통해 달라지는 팀들의 변화를 보려는 팬들의 관심역시 지대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타격 7관왕이라는 업적을 세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타자인 이대호가 일본 오릭스로 향하면서 호랑이가 빠진 숲에서 과연 누가 왕 자리를 차지할지에 대한 고민은 당연해집니다. 2011 시즌 이대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최형우가 다시 성장을 거듭하며 최고 타자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한 시즌에 우승 트로피만 세 개를 가져간 삼성을 이끈 핵심 타자는 최형우였습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인 133 경기에 나서 163안타, 30 홈런, 118 타점, 0.340 타율을 기록하며 삼성을 상징하는 4번 타자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그는 여전히 성장 중이라는 점입니다. 삼성에서 퇴출당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이제는 삼성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한 그는 강력한 3번 타자인 이승엽이 돌아왔다는 점에서 2012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이승엽이 과거와 같은 파괴력을 보여줄지는 의문이지만 최소한 3번 타자로서 최형우에게 큰 힘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비록 한 시즌 56호 홈런을 치던 시절에 비해 파워와 정교함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일본에서도 여전히 한 해 20 홈런 이상을 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승엽의 복귀는 최형우에게는 호재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박한이와 박석민이 중심 타선을 이룬 삼성의 타선은 최소한 2011 시즌보다는 더욱 탄탄한 느낌을 받는 게 사실이니 말입니다.

삼성이 2012 시즌 재 우승을 하기 위해서도 최형우가 최소한 2011 시즌과 같은 수준의 기록을 보여줘야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대호가 빠진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감은 역시 최형우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최형우가 절대 강자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각 팀마다 중심 타선에 세밀함과 정교함, 그리고 파괴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2012 시즌은 더욱 치열한 경쟁이 필연적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토중래하며 우승을 통해 명가 재건에 나선 기아는 선동열과 이순철이라는 절대 존재들을 영입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마운드와 타선을 모두 극대화시킬 비장의 코치진들을 구축한 그들에게 이범호는 중요한 존재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름값으로만 따지자면 기아의 중심타선은 최고여야만 합니다. 하지만 부상과 정신력 부재로 인해 무너진 중심타선이 선 감독과 이 수석의 부임으로 새로운 모습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최형우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존재는 이범호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범호가 햄 스트링 부상만 당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타격 경쟁은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2011 시즌 전반기만 보면 이대호와 최형우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2012 시즌은 이범호에게도 자신의 존재감을 세상에 알릴 중요한 한 해입니다. 부상으로 자신의 몫을 다하지 못한 그가 2012 시즌 4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1년 내내 꾸준한 활약을 해준다면 삼성의 2연패를 막고 우승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정교함과 타점을 올리는 탁월한 능력, 홈런 역시 한 해 2, 30개를 칠 수 있는 파괴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이범호는 최형우와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듯합니다. 최형우가 이승엽과 박한이, 박석민 등이 든든한 존재로 다가오듯 이범호를 받쳐주는 선수들 역시 대단한 존재들입니다.

리그 최강의 테이블 세터에 0.315 타율을 기록한 안치홍과 18 홈런의 나지완, 14 홈런의 김상현, 그리고 부동의 4번 타자였던 최희섭까지 비록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기아의 중심 타선은 그 어떤 타선과 비교해도 파괴력은 최상입니다. 그들이 겨울나기를 잘 해 자신들이 가진 능력만 발휘한다면 공포의 타선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최고의 타자 자리는 최형우와 이대호의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그들을 둘러싼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존재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을 위협할 후보군을 살펴보면 제일 먼저 언급될 수밖에 없는 것은 경이로운 연봉을 받는 김태균일 것입니다. 한화의 빅4 진입을 이끌어야 하는 김태균이 과연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경쟁에서 어느 정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줄지는 본인이나 구단 모두에게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연봉으로만 보면 이대호의 타격 7관왕을 하는 게 당연하지만 현실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일 것입니다. 삼성과 기아의 중심타선에 비해 떨어지는 타선의 힘은 자연스럽게 김태균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최진행, 강동우, 장성호 등이 중심 타선을 구축하며 김태균에게 힘을 부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앞선 두 팀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욱 최형우와 이범호에 비해 김태균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이 어느 정도 가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기만 합니다.

이만수가 이끄는 SK가 다시 명가로서 존재감을 드높이기 위해서는 최정과 박정권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불펜 투수들이 빠져나가 힘겹기는 하지만 워낙 탄탄한 마운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우승 가능성을 높힐 수 있는 존재들은 최정과 박정권입니다. 고교시절을 평정했던 최정이 올 시즌 20 홈런보다 상회하는 25에서 30 홍런 정도를 쳐주고 100타점 이상을 해준다면 SK에게나 자신에게 최고의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 SK의 4번 타자인 박정권 역시 최악의 시즌을 보낸 만큼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보여줘야만 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릅니다. 최정이 SK의 4번 타자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박정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손아섭, 정근우, 강민호, 홍성흔 등으로 구축된 롯데가 이대호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워줄지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궁금증으로 남아 있습니다.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고 있지만 구심점을 해주었던 이대호의 부재를 누가 채워주느냐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대호를 대체할 4번 타자가 누가 되느냐는 롯데에게는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기 위해서는 확실한 4번 타자의 힘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김동주가 어렵게 다시 두산에 남게되며 김현수와 김동주, 그리고 최준석의 조합이 얼마나 효과적이며 파괴적으로 다가올지는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의외로 부진했던 김현수가 이제 명실상부 두산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느냐는 두산이 우승을 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선수보강이 없었던 두산으로서는 김현수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병규와 박용택이 이끌 LG의 타선은 이 노장들의 활약이 어느 정도 해주느냐에 따라 팀의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조인성과 이택근이 빠진 자리를 누가 얼마나 채워주느냐는 빅4 진입 가능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택근을 엄청난 금액을 들여 데려온 넥센은 의외로 강력한 중심 타선을 구축해냈습니다. 물론 이택근이 얼마나 몸값을 하느냐에 달려있지만 말입니다. 강정호와 박병호에 이택근까지 가세한 넥센의 타선은 리그 최고는 아니지만 기존의 타선보다 더욱 강력해졌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던 이대호가 빠진 자리를 대신 할 선수가 최형우가 될지 아니면, 이범호 혹은 김태균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돌아온 이승엽이 회춘이라도 하듯 다시 타격의 신으로 자리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승을 넘보는 팀들에게 이대호를 대신하는 존재감이 중요한 것은 그런 파괴력을 가진 중심타자의 존재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이대호가 부재한 리그에서 최형우와 이범호가 가장 강력한 최고 타자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기에 김태균와 이승엽, 그리고 각 팀의 중심타선들 역시 모두 경쟁자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2012 시즌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줄 듯합니다. 과연 누가 2012 시즌 최고 타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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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금정산 2011.12.28 08:4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최형우 기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sportory.tistory.com 스포토리 2011.12.29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최형우가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경신할지 아니면 무주공산이 된 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선점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