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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칼럼

기아 이범호 2013 시즌 정상 복귀가 중요한 이유

by 스포토리 201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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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이야기이지만 이범호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2013 시즌 복귀하게 된다면 기아의 타선은 달라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범호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니 말입니다. 타격과 수비에서 월등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이범호의 복귀는 기아 타선의 화룡점정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범호가 중심을 잡으면 기아의 타선은 최강이다

 

 

 

 

올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던 김주찬이 기아에 합류하며 타선의 응집력은 대단한 조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리그 최강의 테이블세터가 구축되면서 상 하위 타선의 균형이 그 어느 팀보다 강력해졌다는 점에서 기아의 2013 시즌은 기대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기아의 내년 시즌 테이블세터는 최소 50개 최대 80개 이상의 도루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조합입니다. 여기에 득점 생산 능력 역시 140점에서 200점까지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용규와 김주찬 모두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팀 득점력 양산에 중요하다는 점에서 김주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강력한 2번 타자를 원했던 기아로서는 김주찬으로 인해 강력한 테이블세터가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전 수행 능력에 장타까지 겸비한 2번 타자의 등장은 상대 팀들로 인해 1번에 이어 곧바로 3, 4번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2번 타순을 책임지던 김선빈을 하위 타선과 상위 타선의 가교 역할을 책임질 강력한 9번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기아의 상 하위 타선의 단단함은 완성됩니다. 6번부터 8번까지 이어지는 타순을 보면 기아의 타순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안치홍, 나지완과 김원섭, 차일목과 김상훈이 서게 될 하위 타순 역시 결코 약한 타순이 아닙니다. 8번의 자리가 포수가 차지한다는 점에서 약점일 수도 있겠지만, 부진했던 그들이 2013 시즌 자신들의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약한 8번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강력한 2루수 안치홍이 6번이나 7번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심 타선을 넘어선다고 해도 기아의 하위 타선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대타 요원이나 좌익수로 나설 나지완과 김원섭이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기아로서는 행복한 고민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FA로이드라는 아쉬움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김원섭은 정교함을 갖춘 타자입니다. 그가 2012 시즌 보여준 모습만 다시 재현해준다면 기아의 하위 타순은 가공할 모습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군 입대까지 미루며 2013 시즌을 맞이하는 나지완 역시 아직 미완의 대기라는 인상이 강하기는 하지만 한 방을 갖춘 거포라는 점에서 하위 타순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상 하위 타순이 막강하게 구축된 기아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중심 타순입니다.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으로 이어질 중심 타순은 이름만 보면 리그 최강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 선수 모두 제대로 활약을 한다면 최소 20개 이상의 홈런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강력한 테이블세터가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타점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베스트로만 본다면 이범호의 2011 시즌 기록만 재현할 수 있다면 막강한 3번 타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상으로 후반기를 망친 것을 감안해도 17개의 홈런, 77타점, 3할 2리의 타율이 이야기를 하듯, 안정된 공격력을 갖춘 타자입니다. 한 시즌 최대 26개의 홈런, 79 타점을 올렸던 이범호이지만 몸만 정상이라면 이 기록도 경신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인 타자였던 최희섭은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강타자입니다. 물론 기아로 복귀한 후 그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분명 강력한 존재감임은 분명합니다. 기아가 우승했던 2009 시즌 33개의 홈런, 100 타점, 3할 8리의 타율이 이야기를 해주듯 리그 최고의 선수임은 분명합니다. 이후 부상과 정신적인 문제로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방황을 하고 있지만, 그가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그 누구와 비교해도 가장 강력한 4번 타자 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마지막 중심 타자인 김상현의 경우도 엘지에서 다시 기아로 복귀한 2009 시즌 크레이지 모드를 보이며 맹활약 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36개의 홈런, 127 타점, 3할 1푼 5리의 타율까지 올린 김상현은 막강한 존재임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부상으로 인해 이후 존재감이 급락했다는 점입니다.

 

부상만 없었다면 굉장한 기록을 양산해낼 수 있는 선수이지만, 항상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2009 시즌의 기록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쉽습니다.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정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의 2013 시즌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이범호가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고 활약을 해준다면 4, 5번에 배치될 최희섭과 김상현 모두 부담이 줄어들 수밖에는 없습니다. 기아에 와서 한 시즌 전반기 활약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이범호가 먹튀가 아닌 진정한 최고 선수라는 사실을 팬들에게 증명해 준다면 기아는 리그 최고의 타순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부상 없이 LCK포가 한 시즌 동안 가동이 된다면 100홈런, 300타점도 가능합니다. 물론 최대치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기록이겠지만, 그만큼 이들이 만들어냈던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팬들이 이들에게 불안해하는 것은 매년 시즌을 앞두고 최고의 타자들이라는 기대와 달리, 시즌만 맞이하면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3 시즌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들 세 타자의 입지가 확고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들의 존재감이 대단한 것만은 사실이지만, 만약 2013 시즌도 최근 2년 간의 부진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팬들만이 아니라 팀에서도 그들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태가 3년 연속 이어진다면 그 선수의 기량이 더 이상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도 그들에게 2013 시즌은 중요합니다. 기아가 아닌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그들은 자신의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줘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순혈이라 불리는 최희섭과 김상현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범호는 다릅니다. 거액을 받고 영입된 이 선수가 단 한 번도 한 시즌을 정상적으로 뛰지 못하고 끝이 난다면 국내 리그에서도 활용가치는 폭락 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범호 본인으로서도 더 이상 미릴 수 없다는 점에서 자신의 진가가 어느 정도이고, 국내 리그에서 어느 정도 존재감을 보일 수 있는지 증명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한화와 일본 리그에서 활약했던 그가 국내 복귀 후 기아에서 정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하고 다른 팀으로 쫓기듯 달아난다고 해도 그가 정상적으로 활약을 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그에게 2013 시즌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입니다. 타자로서 가장 왕성한 활약을 보일 수 있는 나이라는 점에서도 이범호의 부활과 맹활약을 기대합니다.

 

가장 강력한 타순의 화룡정점은 이범호이고, 그의 활약으로 인해 기아의 우승도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도태인지 아니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든지 모두 개인의 몫이라는 점에서 오키나와 훈련에 합류한 이범호의 정상적인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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