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6. 08:05

2012 한국 프로야구 총결산 및 전망 4-기아 LCK포와 양현종 부활이 우승 향방 가른다

항상 우승 후보로 꼽히는 기아가 2012시즌 4강에도 들지 못했다는 사실은 의외였습니다. 선동열이라는 국보급 투수가 고향으로 돌아와 우승을 노렸지만, 첫 시즌 부상 악몽으로 정상적인 팀 운영이 힘들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시즌을 보내야 했습니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기아의 2013 시즌은 다시 한 번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듯합니다.

 

핵심 타선인 LCK포와 좌완 선발 자원 양현종의 부활이 관건이다

 

 

 

 

 

기아가 2013 시즌 삼성의 3연패를 저지하고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부상방지입니다. 부상자를 최소화하고 시즌을 치를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점에서 기아의 겨울은 부상자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이 부상으로 정상적으로 활약을 하지 못한 기아가 시즌 5위로 2012 시즌을 마무리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팀의 핵심 중심 타자들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한 시즌을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타선만이 아니라 마운드에서도 중심이 되어야 하는 선수들이 부진과 부상으로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아의 2012 시즌은 최악의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를 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3 시즌을 준비하는 기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부상 방지입니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 할 수만 있다면 기아의 우승은 충분히 가능한 전력입니다. 투타에서 부진했던 그들이 정상 컨디션을 찾아 최선을 다한다면 삼성의 3연패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가 바로 기아이니 말입니다.

 

기아가 우승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타선의 정상화입니다. 이범호-최희섭-김상현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모두 채울 수 있다면 기아의 공격력은 시즌 최강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용규와 롯데에서 영입된 김주찬까지 가세하며 기아의 타선은 최강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김원섭, 나지완, 안치홍, 김선빈까지 핵심 3인방이 정상적으로 자리한다면 기아의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어디 하나 거를 곳이 없는 완벽한 타선의 힘을 자랑합니다. 상 하위 타선이 이렇게 완벽할 정도로 강력한 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아 타선은 최고일 수밖에 없습니다. 30 도루 이상이 가능한 선수들이 최소 3명 이상이 되고, 30 홈런 가능 선수들도 3, 4명이 되는 팀. 여기에 3할 타율이 4명 이상이 가능하고, 100타점을 4명 이상이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아의 현재 타선은 최고일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CLK 타선이 최고라도 찬사를 받으면서도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부상이었습니다. 최강의 중심 타선이라고 불렸지만, 단 한 번도 세 타자가 함께 경기를 뛰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저 그림의 떡이었던 이들이 2013 시즌 정상적으로 가동이 된다면 팀 타선만큼은 최강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용규와 김주찬이라는 리그 최고의 테이블 세터에 CLK포, 김원섭, 안치홍, 나지완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에 최고의 9번 타자 김선빈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수 없는 최고의 타선이라는 점에서 기아에게 부상이라는 최악의 상황만 닥치지 않는다면 2013 시즌은 최고의 해가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2년 동안 3개월 활약을 제외하고 부상으로 쉰 이범호에게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고, 최희섭이나 김상현에게도 2013 시즌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더 이상 리그에서 현재와 같은 대우를 받을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들의 분발이 촉구되기도 합니다. 

 

최강의 타선을 구축한 기아의 마운드는 완벽한 선발로 눈길을 끕니다.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외국인 투수들인 앤서니와 소사가 모두 재계약을 해 누수를 최소화했습니다. 여기에 서재응은 많은 나이에도 시즌 10승은 충분히 올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고, 화려한 부활을 한 김진우 역시 올 해보다 2013 시즌 더욱 기대되는 선발입니다. 

 

2011 시즌 최고의 투수로 불렸던 윤석민이 2012 시즌 부진을 씻고 다시 한 번 최고 투수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기아의 선발은 타선만큼이나 빈틈이 없습니다. 윤석민이 메이저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실하게 보여줘야만 한다는 점에서 2012 시즌과는 다른 성과를 낼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윤석민이 최고 투수로 다시 자리한다면 기아의 선발은 모두 두 자리 승수를 올릴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완벽한 선발에 비해 불펜이 아쉬움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직까지 마무리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안 요소는 불펜에서 찾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마무리를 맡았던 최향남이 2013 시즌에도 마무리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2009 시즌 우승의 주역 중 하나였던 유동훈이 얼마나 되살아날지도 관건입니다. 그가 예전의 실력을 찾아준다면 기아의 불펜의 높이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기주가 과연 2013 시즌 참여가 가능한지도 궁금해집니다. 부상을 벗어나지 못한 채 자신의 이름값을 하지 못하는 한기주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다면 기아의 마무리는 한기주의 몫이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박지훈, 진해수, 한승혁 등 신인 선수들이 올 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2013 시즌에도 보여준다면 기아의 불펜은 강력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상으로 시즌을 쉬었던 심동섭이 다시 정상적으로 복귀를 한다면, 좌완 불펜으로서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심동섭의 복귀가 무척 중요합니다. 박경태가 자신의 몫을 해준다면 젊은 불펜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마운드 운영의 핵심은 양현종입니다. 좌완이 귀하고 중요한 상황에서 양현종이 정상적인 모습을 찾는다면 기아의 활용 폭은 커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양현종이 완벽한 부활을 한다면, 선발 한 자리를 그가 맡고 김진우나 다른 선수가 마무리를 책임지며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도 양현종의 부활은 중요합니다.

 

박기남, 이준호, 윤완주, 홍재호, 황정립, 신종길, 한성구 등 자신의 가치를 드러낸 혹은 충분히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서 기아의 타선은 막강합니다. CLK포만 부상 없이 정상적으로 활약을 한다면 기아의 타선은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합니다.

 

신구의 조화가 많은 마운드 역시, 양현종이 정상적인 모습을 찾게 된다면 마무리 고민도 해결되고 불펜의 힘 역시 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아의 2013 시즌은 부상만 없다면 우승을 노릴 수밖에 없습니다. 기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시즌을 맞이하고,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부상만 없으면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CLK포와 양현종의 부활은 기아의 우승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본 전제가 될 것입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Trackback 0 Comment 4
  1. Favicon of http://v.daum.net/link/38019769?exp=comment 짤랑이 2012.12.26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리뷰 잘 읽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따뜻한 하루되세요 ~ ~ ^ ^

  2. 류흔 2012.12.26 23:21 address edit & del reply

    심동섭은 군입대로 알고 있습니다만..

    • Favicon of https://sportory.tistory.com 스포토리 스포토리 2012.12.27 09:18 신고 address edit & del

      부상 치료중이고 내년 6월에나 복귀가 가능합니다. 21살에 벌써 군입대 할 이유도 없고 재기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데 군입대는 아닙니다.